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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식증명(ZK) 기반 검증 컴퓨팅 플랫폼 브레비스(Brevis)가 공식 채널을 통해 8일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ZKP) 생성을 위한 업계 최초 탈중앙화 마켓플레이스 프루버넷(ProverNet) 메인넷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프루버(컴퓨팅 제공자)와 애플리케이션이 개방된 마켓플레이스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루버넷 메인넷 베타 출시 전 브레비스는 11월 17일(현지시간) 프루버넷 백서를 공개한 바 있다. 백서는 TODA(Truthful and Asymptotically Optimal Double Auction), 브레비스 체인, BREV 토큰 등을 공개한 바 있으며, 프루버넷 메인넷 베타는 설계 단계에서 실제 인프라로의 첫 번째 전환을 의미한다고 되짚었다.

프루버넷, 파편화된 증명 인프라 문제 해결

프루버넷은 브레비스의 자체 프로덕션을 통해 영지식 증명 인프라에 존재하는 근본적 과제를 해결하려 한다. 브레비스는 30여 개 파트너와의 협업, 2억 5,000만 건 이상의 증명 생성 경험을 통해 영지식 증명 인프라 수요가 다양한 부분에서 존재한다는 패턴을 관측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경우 스왑 전 사용자의 거래 내역을 검증하기 위해 저지연 GPU 환경에서 수 초 단위로 증명을 생성해내야 한다. 수십만 명의 사용자에게 보상을 분배하는 대출 프로토콜은 몇 시간의 트랜잭션 처리 시간을 감내할 수 있지만, 반대로 엄청난 처리량이 불가피하다. 또 실시간으로 전체 이더리움 블록을 증명하려면 완전히 다른 형태의 컴퓨팅 환경이 필요하다.

이처럼 각 워크로드마다 요구되는 하드웨어, 증명 시스템, 최적화 전략은 모두 다르다. 이에 따라 오늘날의 영지식 증명 생태계는 '전문화'로 대응했다. 거의 모든 워크로드에 특화된 프루빙 스택 및 인프라가 존재하지만, 서로 분리되고 파편화되어 공급과 수요를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없는 고립된 시스템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프루버넷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특화된 프루버(증명자)들이 가장 잘 처리할 수 있는 작업을 놓고 경쟁하는 단일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활성화된 기능

프루버넷 메인넷 베타는 풀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탑재한 채 출시됐다.

TODA 기반 경매 메커니즘은 실시간으로 작동하며 결제는 USDC를 통해 정산된다. 프루버 등록 및 작업 매칭은 지금도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

GPU 및 CPU 기반 증명자는 즉시 마켓플레이스에 스스로를 올려 작업 경쟁을 시작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는 자체 증명 인프라를 갖추지 않더라도 프루버넷에 직접 증명 요청을 제출할 수 있다.

나아가 브레비스는 ETHProofs.org의 이더리움 블록 실행 증명을 시작으로 기존 프로덕션 워크로드를 순차적으로 프루버넷으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프루버들이 처음부터 실제 작업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

완전한 메인넷 출시를 향한 로드맵

BREV 토큰 스테이킹 및 결제 기능은 메인넷 공식 출시와 함께 활성화될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 메인넷 기존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던 USDC를 BREV로 전환하는 작업도 동반된다.

이와 관련 브레비스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 마이클은 "프루버넷은 우리가 지금까지 배워온 모든 것의 집약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지식 생태계는 파편화된 인프라가 아닌 공유 인프라가 필요하다. 오늘 우리가 출시한 프루버넷은 바로 그런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프루버넷 백서: https://brevis.network/whitepaper/provernet.pdf

공식 블로그: https://blog.brevis.network/2025/12/08/brevis-provernet-mainnet-beta-is-live/

프루버넷 관련 문건: https://github.com/brevis-network/prover-network-ops/blob/main/docs/run_prover_node.md

에플리케이션 문건: https://github.com/brevis-network/prover-network-ops/blob/main/docs/request_proof.md

브레비스 소개

브레비스는 영지식증명(ZKP) 기반 스마트 검증형 컴퓨팅 플랫폼으로, 웹3를 위한 무한 확장 컴퓨팅 레이어를 제공한다. 브레비스는 온체인 환경의 제약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데이터 집약형·고비용 연산을 고성능 오프체인 엔진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모든 연산 결과는 온체인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검증 가능하다.

브레비스 기술 스택은 범용 검증 연산은 지원하는 피코 zkVM, 블록체인 히스토리 데이터를 신뢰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ZK 데이터 코프로세서 등 다수의 코프로세서, 실시간 이더리움 블록 증명을 지원하며 평균 6.9초, 99.6%의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피코 프리즘, 6개 블록체인 30개 프로토콜을 통해 2억 5,000만 건 이상의 증명을 처리한 경험 기반으로 구축된 ZK 증명 생성용 탈중앙화 마켓플레이스 프루버넷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