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하락장에 트럼프 일가 $10억 증발
트럼프 일가가 보유한 암호화폐 가치가 9월 초 대비 약 10억 달러(한화 1조4737억원)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최근 시장 급락 여파에 따른 손실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의 자산은 9월 초 77억 달러에서 현재 67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트럼프미디어가 약 8억 달러,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약 3억3000만 달러, TRUMP 밈코인이 약 1억2000만 달러 손실을 기록 중이다. 특히 트럼프미디어의 경우 BTC와 크립토닷컴(CRO) 현물과 옵션 등을 보유하면서 손실이 컸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트럼프 일가가 암호화폐 하락으로 손실을 보고는 있지만, 트럼프 일가의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은 토큰 판매 수익 일부를 보장받는 등 완충 장치를 가지고 있어 다른 투자자들 보다는 유리하다. 트럼프 일가는 이미 WLFI 토큰 판매를 통해 약 9억 달러를 현금화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곤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현재 구간을 매수 기회라 언급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