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현물 ETF는 8거래일 연속 순유출

20일(현지시간)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 2억 6066만 달러(3841억원)가 순유출됐다고 트레이더T가 집계했다. 8거래일 연속 순유출이다. 블랙록 ETHA에서 1억 2167만 달러가 순유출돼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피델리티 FETH에서 9055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날 순유입을 기록한 ETF는 없었다.

지난 1시간 1.06억 달러 규모 선물 포지션 강제 청산

주요 거래소에서 지난 1시간 1.06억 달러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24시간 기준으로는 9.22억 달러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BTC 현물 ETF 1.3조원 빠져나갔다…역대 두 번째 큰 순유출

미국 BTC 현물 ETF가 역대 두 번째로 큰 순유출을 기록했다. 트레이더T에 따르면 20일 순유출 규모는 9.04억 달러(한화 1조 3,262억원)로, 지난 2월 25일 기록한 -9.37억 달러의 뒤를 잇는 수준이다. 블랙록 IBIT가 -3.56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1.99억 달러, 피델리티 FBTC가 -1.90억 달러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다. 순유입을 기록한 BTC 현물 ETF는 없었다.

분석 "BTC, 올해 아닌 4년 뒤에나 $20만 도달할 것"

비트코인이 올해가 아닌 다음 강세장으로 예상되는 2029년 3분기 경에나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X를 통해 전했다. 그는 "최근 BTC 조정은 시장 재정비 과정으로, 중장기 추세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다. 현재 BTC 차트는 1970년대 대두(soybean) 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시 대두 시장은 정점을 찍은 뒤 50% 하락한 바 있다. 현재는 레버리지 축소와 기관 매도 압력이 맞물리며 변동폭이 확대된 상태다. 다음 상승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은 20만 달러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고, 시점은 2029년 3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