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업비트를 해킹해 445억원 상당 암호화폐를 탈취한 해커들이 자금세탁을 위해 조세회피처에 본사를 둔 소형 거래소를 활용했다고 KBS가 단독 보도했다. 업비트 해커는 실소유주를 확인할 수 없는 고덱스라는 세이셸 소재 미인가 플랫폼을 활용해 탈취 자산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또 다른 보도에서 "업비트는 4억7000만원어치 솔라나(SOL)를 동결해달라고 바이낸스에 요청했지만, 바이낸스 측은 사실관계 확인이 더 필요하다며 약 15시간 뒤 8000만원 어치만 동결했다"고도 전했다.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사 팬시(FANC)가 차세대 보안 지갑인 퀀텀 월렛(Quantum Wallet) 개발을 통해 보안의 중점을 '거래소 중심'에서 '지갑 중심'으로 옮길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와 쿠팡의 대규모 해킹 시도 및 보안 사고 관련 논란이 이어진 데다 양자컴퓨터 상용화 전망이 가까워지면서 보안에 관심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팬시는 지난 4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양자암호내성(PQC) 기술을 이전받아 퀀텀 월렛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퀀텀 월렛은 양자암호내성 알고리즘을 지갑 단계에 적용한 보안 지갑으로, 지갑 생성·서명·검증 전체를 양자 공격에 대비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팬시, 셀러비 생태계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외부 서비스 연동, 파트너 플랫폼 내 결제 등으로 확장될 방침이다.
09:25
2025년 12월 5일 금요일
경찰, 업비트해킹 사건 정식 수사 전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지난달 내사하던 업비트해킹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해럴드경제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해킹 사건의 특성상 피의자 특정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내사 단계가 정식 수사 단계로 전환되는 때는 피의자 특정 여부가 아니라, 범죄 혐의가 객관적으로 구체화되고 수사 필요성이 인정될 때다.
지난달 암호화폐 업계에 약 15건의 해킹(익스플로잇)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총 손실 규모는 1억9427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Peckshield)가 전했다. 전월(1818만 달러) 대비 손실 규모가 10배 이상 커졌다. 주요 해킹 사례로는 밸런서(1억3740만 달러), 업비트(3600만 달러), 연파이낸스(900만 달러) 등이 집계됐다.
06:06
2025년 12월 1일 월요일
금감원장 "업비트해킹사고는 신뢰 문제…그냥 넘어갈 부분 아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업비트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에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가 전했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정성이고 시스템 보안이 (거래소의) 생명과도 같은데 신뢰에 위험이 발생한 것이다.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을 보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업비트에서는 지난달 27일 445억원 규모 가상자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크립토퀀트 CEO 주기영이 "업비트는 공격자들이 이용자 월렛 트랜잭션을 분석해 프라이빗키(개인키)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 해커 그룹 라자루스 외에는 누구도 이런 추론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X를 통해 전했다.
09:05
2025년 11월 28일 금요일
업비트 "최근 해킹, 관리 미흡 따른 것...변명의 여지 없다"
업비트가 최근 해킹 사건과 관련 "관련 법령에 따라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사실을 신고하고, 사고 원인과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보안 관리가 미흡한 데 따른 것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어 "파악한 피해 자산은 약 445억원 규모로, 회원 피해 자산은 약 386억원이다. 이 중 23억원을 동결, 당사 피해자산은 약 59억원이다. 회원 피해 자산은 업비트 보유 자산으로 전액 보전하겠다. 현재 월렛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있으며 안정성이 확인되는 즉시 입출금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1:43
2025년 11월 28일 금요일
업비트 445억원 해킹에 당국 “북한 라자루스 유력 검토”
전날 업비트에서 발생한 445억원 규모 가상자산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정부 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킹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일 가능성을 유력하게 열어두고 업비트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라자루스 해커조직은 2019년 업비트에 보관된 5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탈취됐을 당시 이에 가담한 것으로 지목되는 집단이다. 정부 관계자는 "서버 공격보다는 관리자 계정을 탈취했거나 관리자인 척해서 자금 이체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현재로선) 6년 전 해당 방식으로 해킹이 이뤄진 만큼 해당 방식을 제일 맞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크립토퀀트 CEO 주기영이 “업비트가 해킹 사태로 출금을 중단한 가운데 차익거래(아비트라지) 봇이 멈추자 개인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펌핑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08:26
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경찰, '445억원 해킹' 업비트 내사 착수…현장 조사 중
경찰이 445억 원 규모 해킹 피해가 발생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업비트해킹 사건과 관련해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경찰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업비트에서는 이날 새벽 약 445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외부로 유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이 업비트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출금 문제로, 해당 거래소로의 디지털 자산 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04:31
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ORCA 김프 51% 수준
코인니스 마켓모니터링에 따르면 업비트-바이낸스 기준 ORCA 김치 프리미엄이 50.72%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RAY 김치프리미엄도 48.9%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 HUMA, LAYER 등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토큰의 김치프리미엄이 10%대로 치솟았다. 앞서 업비트는 540억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 해킹으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서비스 긴급 점검을 공지하며 모든 디지털 자산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전한 바 있다.
03:38
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업비트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540억 상당 해킹"
업비트가 오늘 긴급 진행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서비스 점검 및 비정상 출금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업비트는 "11월 27일 04시 42분경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약 540억원 상당)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알수 없는 외부지갑)으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후 업비트는 이상 거래 탐지 즉시 관련 네트워크 및 지갑 시스템에 대한 긴급 보안 검토가 시행됐으며, 추가 비정상 이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산을 콜드월렛으로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120억 상당의 솔레이어에 대한 동결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자산 추적도 진행 중이다. 비정상 출금으로 발생한 피해는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해 자산은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두들즈(DOOD), 드리프트(DRIFT), 후마파이낸스(HUMA), 아이오넷(IO), 지토(JTO), 주피터(JUP), 솔레이어(LAYER), 매직에덴(ME), 캣인어독스월드(MEW), 무뎅(MOODENG), 오르카(ORCA), 펏지펭귄(PENGU), 피스네트워크(PYTH), 레이디움(RAY), 렌더토큰(RENDER), 솔라나(SOL), 소닉SVM(SONIC), 쑨(SOON), 오피셜트럼프(TRUMP), 유에스디코인(USDC), 웜홀(W)이다.
03:00
2025년 9월 23일 화요일
업비트·빗썸·코인원, UXLINK 유의종목 지정
업비트, 빗썸, 코인원이 유엑스링크(UXLINK)를 거래 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지했다. 업비트는 "유엑스링크는 해킹 등 보안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적시에 적절한 공시를 하지 않는 등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미진한 부분이 다수 존재하고 이용자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엑스링크에는 최근 1130만 달러 규모 의심스러운 트랜잭션이 발생했으며, 무단 발행된 수십억개의 토큰이 유통되는 등의 상황이 보고된 바 있다.
23:12
2025년 8월 13일 수요일
업비트, 커스터디 사업 재진출…법인 시장 선점 시동
업비트는 기관·법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업비트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아주경제가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거래소가 직접 커스터디를 운영하는 구조로, 인터넷과 완전히 분리된 전용 오프라인 지갑을 제공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 측면에서는 비밀 키를 여러 조각으로 분산하는 방식으로 내부자 키 유출과 외부 해킹 위험을 방지할 전망이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이 퀴즈톡(QTCON)을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지했다. 업비트는 "운영주체가 관리하는 가상자산 지갑 또는 가상자산이 발행·전송·저장되는 분산원장 등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거나 치유되지 않은 해킹 등 보안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며, 보안사고 발생에 관한 내용이 적시에 적절한 전자전달매체를 통해 공시하지 않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10:46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위메이드, 공정위에 닥사 소속 거래소 신고…"상장폐지 담합 의혹"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위메이드는 닥사 소속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위믹스(WEMIX) 상장 폐지 과정에서 담합했다고 봤다. 앞서 이들 거래소는 위메이드가 위믹스 해킹을 불성실하게 소명했다는 이유로 이달 2일 위믹스를 재차 상장 폐지했다.
코인게코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상위 10개 중앙화 거래소(CEX)의 현물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16.3% 감소한 5.4조 달러를 기록했으며, 바이낸스는 3월 기준 40.7%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1분기 동안 점유율이 상승했다. 주요 거래소 중 1분기 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HTX(구 후오비)가 유일했으며, 다른 거래소의 경우 1.8%~34.0% 수준 거래량 감소가 나타났다. 특히 업비트는 2024년 4분기 5,619억 달러에서 올 1분기 3,710억 달러 수준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34.0%의 최대 거래량 감소폭을 보였다. 또 지난 2월 해킹 사태를 겪은 바이비트는 3월 기준 전월(2월) 대비 거래량이 52.4% 감소했다.
00:26
2025년 4월 4일 금요일
1Q 디파이 TVL 27% 감소
1분기 디파이 프로토콜의 총 락업 예치금(TVL)이 전 분기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댑레이더 데이터에 따르면 디파이 프로토콜 TVL은 지난해 4분기 2150억 달러에서 올 1분기 156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특히 ETH, SUI, SOL 등의 TVL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과 바이비트해킹 사태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05:19
2025년 4월 2일 수요일
'이용자 보호 준비금' 빗썸 1000억·업비트 483억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해킹이나 전산 장애 발생 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마련한 준비금을 적립하기로 했다고 비즈워치가 전했다. 빗썸은 1000억원·업비트는 483억원을 투입한다. 거래소의 준비금 적립 의무를 규정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과 관계 법령은 거래소가 고객으로부터 위탁받은 가상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인터넷과 분리된 지갑)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거래소도 규정에 따라 준비금을 적립하거나 보험 가입을 마친 상황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의 리서치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미국과 주요국 사이의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 BTC 가격은 7만 달러까지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최근 미국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 대상 관세 전쟁을 예고하면서, BTC 가격은 15% 하락하고 솔라나(SOL) 락업 예치금(TVL)은 40% 급감했다. 여기에 14억 달러 규모의 바이비트해킹 사건과 20억 달러 이상의 BTC 현물 ETF 유출로 인해 상황이 한층 더 악화됐다. 무역 긴장 고조, 인플레이션 압박 상승,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 심화 등의 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BTC는 7만~7.5만 달러 구간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SOL은 정체기에 진입할 수 있다. 반면 관세 전쟁 약화,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 강화, 시장 안정화 등이 실현되면 BTC는 9.5만~10만 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 앞으로 중국의 대응과 미 연준의 통화 정책, 트럼프의 규제 지원이 거시 경제의 역풍을 상쇄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03:07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경찰청 "5년전 580억원 규모 업비트해킹 사건, 북한 소행"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5년 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관하던 58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탈취된 사건이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 관련 국내 수사기관 공식 확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11월 업비트에 보관된 이더리움 34.2만개가 탈취된 해당 사건에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집단 라자루스와 안다리엘 등 2개 조직이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북한이 탈취한 이더리움의 57%는 북한이 개설한 가상자산 교환 사이트 3개를 통해 시세보다 2.5% 싼 가격에 비트코인으로 바꿔치기됐으며, 나머지는 해외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된 후 세탁됐다. 경찰은 2020년 10월 일부 피해 자산이 스위스 거래소에 보관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0월 이 일부인 4.8 BTC(6억원 상당)를 환수해 업비트에 돌려줬다.
중국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우블록체인이 X를 통해 "세계 2대 현물 거래소인 업비트가 지난 3일 동안 바운스토큰(AUCTION), 스타게이트파이낸스(STG), 빔(BEAM) 등 3종 암호화폐를 원화마켓에 신규 상장했다. 이는 이례적인 일로, 오는 7월 한국에서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과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거래소 자율규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가상자산 발행량, 유통량, 거래지원 등에 대한 기준 △해킹 이력이 있는 가상자산 상장 금지 △해외 가상자산 상장 시 한글 백서 및 기술설명서 발행 등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우블록체인은 "법 시행 후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규정은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14:29
2024년 2월 12일 월요일
업비트 "PLA, 해킹 후 15.9억 PLA 추가 발행 확인...변동성 확대 주의"
업비트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지난 2월 10일 안내했던 플레이댑(PLA) 보안 사고와 관련 금일 15.9억 PLA가 추가 발행된 것을 확인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PLA 가격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오늘 추가 발행된 PLA는 업비트 원화마켓 시세 기준 약 3,428억원 규모다. 한편 코인니스는 지난 10일 플레이댑에 보안 문제가 발생, 약 3,100만 달러 상당의 2억 PLA가 추가 발행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