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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1
자유

물고기를 잡는 방법 (ft.투자 or 투기)

안녕~!? 형들.


비트코인이 또 다시 랄지병이 도졌다. 올라 갈듯? 말듯 하며, 도대체 왜 셧다운이 끝난 수순에 들어갔는데도 안 올라갈까??? 라는 의문을 갖게 하면서, 글을 쓰는 시점에서 1.57억원 / 105 K 부근에 김프는 약 1.5 %정도가 껴있어.


셧다운이 시작과 상승 추세는 꺾이고 온 세상 자산의 악재란 악재는 모조리 긁어 모아서 내려 놓고선, 셧다운이 끝나가는 시점에선 반등하는 척하며 애간장을 태우네. 다시금 말하지만 110 K 회복 이후에 다시금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상황이야. 아직도 언제든 다시 하락 조정을 맞아도 이상한 시기가 아니지.


0. 최근 상황에 대한 넋두리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참 선동에 잘 넘어간다. 다시금 말하지만, 나와 견해가 다르다고 선동한다고 전부 매도하는게 아니야. 본인의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시장을 바라보는 견해가 다르면, 무조건 그 견해를 존중하고 선택을 응원해.


다만, 무조건 '비트코인 불장 끝났는데?' '알트 코인 박살나서 알트 불장 없는데?' '아직도 불장 불장 거리냐? 하락장이거든?' '기관 유입으로 새로운 판이 짜졌는데, 아직도 불장 운운하냐?' 같은 헛소리들은 다시금 말해줄게, 존중은 고사하고 개소리는 니들 게시글에서 떠들어.

착각?하는 형들이 있는데, 나는 파란마크를 코인니스에서 받은 그냥 일반 유저일 뿐이고, 논리도 없고 본인 생각조차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본인의 말이 맞다고 주장하는 동물은 사람 취급을 안해줘.


자, 불장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논리적 근거를 밝히고 본인 생각을 말한다면, 존중해주고 들어줄게. 근데 무작정 불장 종료를 운운할거면, 조용히 그냥 뒤로 나가자. 최근 내가 왜 불장이 끝났냐고 물으니깐, 본인이 왜 답해줘야 되냐고 해놓고 나한텐 불장 안 끝났단 증거 가져오라더니, 게시판에 헛저격 한 형이 있었지.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 불장 끝났다는 사람들의 주장의 근거가 뭐야???


나는 이미 반감기 사이클에 대해서 왜 사람들이 10월에 불장 종료되었다고 보는지에 대해서 지난 반감기들을 통해서 그래프로 정리해줬어. 그리고 수 많은 글에서 반감기가 왜 안 끝났는지, M2/금리/지정학/달러시스템 등 온갖 사회 전반에 걸쳐서 훝으면서 말해줬어. 그치? 그런데 대뜸 와서 본인은 불장이 끝났는지 논리적 근거도 못 말하면서, 나한테 본인만을 위해서 다시 설득하라고? 하면 답이 없는 거야.


다시 말할게, 나는 일반 유저고, 그냥 남아서 이렇게 주절거리는건, 오랜 시간 같이 놀던 형들하고 놀고 싶어서야. 즉, 난 개인적 흥미가 접속 동인이야.



1. 선동은 쉽다.

최근 불장이 끝났다는 근거가 있는 견해가 아니라, 단순한 선전을 떠들거나 속아 넘어간 사람들이 많아. 정작 선동하거나 선동을 당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본인이 선동당했는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나불거리지.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괴벨스을 선동 원칙을 토대로 지금 불장이 끝났다는 선동이 어떻게 먹히는지 알아보자.


1) 대중은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것을 선호해.

2) 대중은 이성보다 감정적인 자극에 더 집중해.


즉, 지금 당장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가격이 하락했고, 이에 계좌가 녹아내리면서 짜증 분노 증오 같은 감정 들고 일어났지. 왜? 10월이면 업토버라면서 불장(계좌 상승)이 온다는 단순한 말이 틀렸고, 당장 눈앞에 복잡한 비트코인 내러티브가 어쩌고 경제가 어쩌고, 지정학이 어쩌고 같은 복잡한 이야기보다 '아니? 띠발이네? 상승 대신 하락했네?' 라는 단순한 현재 상황과 이에 따른 감정이 앞서게 되지.


그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하면 바로 먹히게 되는거야.


불장 끝났다.

하락장 시작이다.

불장 사이클 변했다. (=그래서 상승 대신 하락한 거다)


선동 참 쉽지? ㅋㅋㅋ 반대로 폭등하는 경우에는 이 반대로 불장 안 끝난다, 상승장은 계속된다, 불장 사이클 변했다. (=그래서 하락장 안온다)

같은 문장에 선동되서 내리지 못하고 하락장을 쳐맞게 되는 거지.




2. 선동당했나?

이 말에 대답하려면, 본인의 견해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가 있어야겠지? 다시금 말하지만, 나는 이미 게시글을 너무 많이 남겼는데, 본인은 견해도 안 밝히면서, 나한테만 불장 남았다는 근거를 묻는다면? 이건 선동당한 홍위병이 날뛰는 모습이랑 너무나 똑같은 상황이겠지.


본인이 불장이 끝났거나, 기관 유입으로 사이클이 변화했다는 식의 견해를 가졌다면, 왜 그런지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가져와봐. 그리고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물론 반대 견해를 가진 나를 비롯해서, 이런 견해를 갖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건 비단 이번 불장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사내정치/국내외정치 등 모든 삶의 분야에서 동일하다.


정치는 가슴 뜨거워지는 단어가 아니라, 머리로 하는 거라고 말하잖아? 정치판에선 오죽하겠냐고 ? 대인관계에선 어쩌고? ㅋㅋㅋ 뒷담하는 애들이 왜 사회생활을 할 수 잇는지 알아? 그 뒷담을 소비해주는 선동당해주는 사람들이 사회에 대다수이기 때문이야. 본인은 중립적이라고 말은 하지만, 일단 한번 들은 뒷담과 선입견은 쉽게 바뀌지 않을껄?


아마, 코인니스에서 나를 보면 '흰토끼? 개 그냥 롱무새 아냐?'라는 형들도 꽤 될거야. 아닐꺼 같아?? ㅋㅋㅋ 월요일 상원의원 투표를 전후로 나는 아주 많이 느껴지던데??




3. 불장이 남은 이유 (도미넌스로 설명)

자, 불장이 왜 오는지에 대해서 다시 또 떠들어볼게. 복잡한 거 말고, 나도 최대한 단순하게 도미넌스만 가지고 떠들어 볼게.


불장은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이고, 대게 폭발적인 우상향을 하는 시기야. 그럼 그 순서는 어떻게 되냐면, 비트코인이 ATH를 갱신하며 최종적으로 사이클 ATH를 찍게 되지. 여기서 중요해. 이 시점 부근부터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하락하기 시작해. 어떻게? 매우 급격하게. 그런데 비트코인 가격은 올라가는 상태 또는 횡보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알트코인 가격이 비트코인 보다 더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올라가.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어? 그럼 애시당초에 알트 불장은 없다고 말하고 다녀야겠네.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시기는 매우 짧고, 그 짧은 시기가 끝나면서 동시에 모든 코인은 하락장에 돌입하게 된다. 이 시기에 알트코인들이 더 많이 박살나고, 그래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다시금 상승하게 되는 거야.


이게 불장 사이클에서 지금까지 겪은 과정들이고, 이 시기 알트코인의 폭발적 상승 때문에 알트코인에 투자도 하는 거지.


자, 그럼, 지금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0 % 내외에서 노는 이 시점에서, 불장이 끝났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뭐가 와야 된다?? 하락장이 온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부터 하락할 거고, 알트코인이 지금보다 더 많이 떨어질거다. 도대체 어디까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다시금 80 - 90 %까지 상승한다?? 여기서 문제가 뭐냐, 그럼 스테이블 코인은 어떻게 될까? 이더리움 솔라나보다 스테이블 코인이 더 비중이 커진다?? 배꼽이 배보다 더 커진다는 이야기가 논리적으로 맞는 소리야? 자, 그러면 테더 서클은 안 망할까? 비트코인 - 이더리움을 모으던 기업들은 안 망할까?


숫자로 볼까? 비트코인은 지금 시총에서 약 60 % 하락하고, 알트는 80 % 하락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75 % / 알트는 25 % 정도 될거야. 그러면, 특히나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들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대다수가 파산하겠지. 그리고 비트코인을 모으던 기업들은 안전할까? 스트래티지도 안전할까? 주가가 박살나고 채무 상환에 시달리면, 비트코인은 시중에 풀리겠지. 그리고 ETF도 무너지고.


기관들이 들어와서 비트코인 불장만 올거고, 알트코인 불장은 없다는 형들의 논리대로라면, 비트코인만 상승이 어떻게 가능하단 걸까? 비트 알트는 이미 시장에서 유기적으로 물려있고, 한발 물러선 기존 금융 투자자들 입장에선 비트나 이더나 도진개진이다.


자, 지금 비트코인 도미넌스 60 %에서 알트 불장 없이 시즌 종료가 된다면, 그건 알트들만 망하는게 아니라 코인 시장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4. 물고기를 잡는 방법

형들 눈을 감고, 본인 스스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어떻게 할거 같아?


1) 강가에 뛰어 들어가서 허우적 거리면서 물고기를 쫒아다니기

2) 낚시대를 던져서 물고기 낚시하기

3) 작살 들고 물속을 뛰어 다니기


1번을 선택한 형들은 없을거야. 왜냐? 누가 봐도 멍청한 짓이잖아. 물가 밖에서 보면, 허우적 거리는 모습이 한강 전역에서 맨손 송어잡이 축제 보는거 같지 않아? 그런데, 이게 지금 대다수 투자자들의 모습이야. 미장이 오른다니깐 미장에 전부다 뛰어갔다, 국장 오른다니 국장 뛰어가고, 코인판 오른다면 코인판으로 뛰어들고?? 아무리 축제라고 해도 맨손을 가지고 한강에서 송어 잡아올 생각을 할 형들은 없으면서, 왜 투자판에선 이러고 다니는 걸까?


2번은 포트폴리오 짜놓고 기다리는 자세지. 시드를 자산군에 배분하고 배분된 시드를 또 여러 종목에 뿌려놓고 기다리는 거지. 낚시대 여러개 펄쳐놓고 떡밥 뿌려놓은 다음에 뭐가 뭔저 입질이 올지는 모르니깐 기다리는 거야. 멍청이가 아니고서야. 이런 사람한테 ‘왜 낚시대 입질 안 오는데 낚시대 안 흔드냐’고 안 물어보잖아?? 조금 더 나아가서 낚시 대회에서 옆 사람한테 가서 미끼 뭐 쓰는지 물어보고 다니면서, 말 안해주면 실력 없다고 놀려??


3번 형들은 아주 개고수겠지? 작살을 들고 낚시를 다니면서 바로바로 낚아 올리는게 목적이고, 많은 물고기를 잡기보단 빠르게 한두마리 잡아서 끼니를 떼우는 게 목적이지. 그러기 위해서 물고기 상황에 따라서 본인의 위치를 옮겨가면서 작살을 던져. 근데 아주 위험한게, 배고프다고 물고기 보고 흥분해서 작살 잘 못 날리면? 내 발에 작살 꽂힌다.


대부분 형들은 1번 행동을 하다가, 작살을 들고 빠르게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고 대게 3번의 방법으로 넘어가지. 그러면서 몇 번 작살에 물고기가 잡히면 본인이 개고수라고 생각하고, 작살을 계속 던져나가지. 시황이 좋거나, 변동성이 일방향으로 가서, 마치 물고기가 고여있기만 한 상황에선 돈을 벌겠지. 근데 단 한번, 물고기가 갑자기 움직이거나 물살이 바뀌던, 미끌어져서 넘어지는데 작살을 잘 못날리면? 그대로 작살이 발에 꽂히고 물고기 잡이는 끝이야.



어차피 투자는 본인 책임이고, 본인의 선택이지. 작살을 날리는 것도 본인이고? 근데 정말 안타까운 건,선동 당해서 작살을 들고 본인 발에 화살을 꽂으면서 본인이 지성인이냥 다니는 멍청이들이 또 다른 선동으로 선동이 전염되는 상황이 참 안타깝다.


전염당하지 않으려면, 이성이란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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