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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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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 바누아트조 (펌)

[심층 칼럼] 아덴을 잃은 벅스코인, ‘성장판’이 닫힌 좀비가 되다

- 4분기 실적과 3가지 악재로 본 벅스코인 생태계의 사망 진단서


벅스코인, 정말 끝난 건가요?'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 지인들에게 차마 빈말이라도 희망을 섞을 수는 없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저는 오직 팩트에 입각한 차가운 대답을 내놓으려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제 ‘성장하는 플랫폼’에서 ‘쇠퇴하는 정산용 칩’으로 강등되었습니다. 아덴(ADEN) 매각으로 자체 동력이 사라진 지금, 벅스코인이 생존하기 불가능한 이유를 [재무], [기능], [의지], [신뢰] 4가지 차원에서 수학적으로 분석합니다.


1. 재무적 사망: ‘주인’에서 ‘브로커’로 전락 (이익률 붕괴) 가장 치명적인 변화는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적 강등입니다.


1-1) Q2 (과거): 아덴의 주인으로서 거래소 수익 100%를 가져가는 ‘플랫폼 비즈니스’였습니다.


1-2) Q4 (현재): 게이트아이오와 비트겟에 유저를 넘겨주고 수수료의 5~10%를 받는 ‘에이전시’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4분기 데이터를 보면 총 거래량은 약 107조 원($76.5B)에 달하지만, 재단이 가져간 돈은 고작 약 20억 원($1.46M)뿐입니다.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운영자의 고백은 단순한 엄살이 아닙니다.

캐시카우(Aden)를 잃은 벅스코인은 이제 떨어지는 가격을 방어할 ‘재정적 체력’이 구조적으로 고갈되었습니다.


2. 유틸리티의 소멸: '사용처'가 없는 화폐는 ‘데이터 쪼가리’입니다 코인이 생존하려면 "왜 이 코인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Utility)이 있어야 합니다.


- Fact: 개미톡(커뮤니티 활동 보상), 모의투자(상금) 등 유저 혜택 기능은 삭제되었고, 야심 차게 시작했던 ‘벅스 펀디드’ 등의 서비스는 사실상 방치 상태입니다.


- 진단: 쓸 곳도 없고, 얻을 곳도 없습니다. 화폐로서의 기능(매개체)이 거세된 코인은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벅스코인은 단순한 ‘투기용 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3. 운영 주체의 '손절’ 시그널: 꼬리 자르기 존속 여부를 가르는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결국 '오너의 의지'입니다.


- Fact: 최근 발표한 ‘예측 시장’ 프로젝트에 대해 운영자는 “벅스코인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백서는 수시로 바뀌고, 불리한 기능은 공지 없이 삭제합니다.


- 진단: 이는 전형적인 ‘엑시트(Exit) 전략’입니다. 새로운 사업(예측 시장)으로 유저와 자금을 이동시키되, 벅스코인이 가진 ‘부채(가격 하락에 대한 책임)’는 가져가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창업자가 "이건 별개다"라고 선언한 순간, 해당 프로젝트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4. 신뢰 자본의 파산: 팬덤의 뱅크런 가격은 세력이 올릴 수 있지만, 가격을 유지하는 건 '홀더(팬덤)'입니다.


- Fact: 트럼프 코인 수동 이체, NFT 락업 구매 등 누구보다 헌신했던 충성 홀더들이 대거 이탈했습니다.


- 진단: 한번 무너진 신뢰는 복구 비용이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신규 유입은 없고(악성 루머), 기존 홀더는 탈출만 노리는 상황에서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도박사의 오류’입니다.


[최종 결론] 좀비 코인화 진행 중

현재 벅스코인은 상장 폐지만 안 되었을 뿐, 생태계적으로는 이미 ‘뇌사 상태’입니다.


자금줄이 말랐고(아덴)

쓸 곳(기능)이 사라졌으며(유틸리티)

주인이 "나랑 상관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신사업 분리)


이 상황에서 존속을 기대하는 것은 수학적으로 ‘기댓값이 마이너스인 게임’에 전 재산을 거는 것과 같습니다.


'반등'을 기다릴 것인가, 지금이라도 '잔존 가치'라도 건져서 탈출해야 할 때인가를 투자자 스스로 냉정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탈중앙화 거래소 아덴, 온체인 익스플로러 출시

10:272025년 12월 8일 월요일

게이트 벤처스(Gate Ventures)가 인수한 하이브리드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아덴(ADEN)이 디파이 활동 전반을 추적·확인(블록체인 트랜잭션, 월렛 활동 등)할 수 있는 온체인 익스플로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퀴드(HYPE), 아스터(ASTER), edgeX, 라이터, 아덴 모두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오프체인에서 주문을 매칭하고, 정산 결과는 온체인에 배치 형태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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