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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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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이 정말 역겨운 이유

정말 절제해서 언급해도 파월은 연준의 독립성을 울부짖는 정치인이다.


즉, 자기가 자기를 부정하는 역겨운 정치를 경제 수장이 하고 있는 거야.


왜냐고?


올해 FOMC 내내 뭐라고 했냐.


인플레이션이 최대 문제다, 관세 문제다, 고용 견고하다, 금리 인하? 왜 해야되냐? 경제 좋다. 유동성 지켜보자



-> 오늘 기자 회견


인플레이션 : 안정적인거 같은데?

관세 : 일시적이야. 내년에 더 꺾여.

고용 : 좀 심각해보이네? 만져보니깐 식어가는 거 같아. 근데 AI로 잘리는 건 아닌거 같아.

금리 인하 :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선제적으로 해서, 앞으론 지켜보면서 운신의 폭이 넓어 졌어. 데헷.

경제 : 은행들 유동성이 좀 문제가 될거 같아. 12월 12일 부터 30일간, 400억 달러(60조원)을 국채 살게.


=> 지금까지 금리 인하 부적절하다면서 들먹이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별 걱정 없다는 식으로 태세전환 하더니, 관세도 심각할 수 있니 마니 겁주더니, 지금은 또 일시적일 거고, 아마 내년 1분기 정도 지나면 영향이 해소되지 않을까래. 근데, 튼튼하다던 고용, 그래서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던 파월이. 이젠 다시 고용이 식어간데, 그래서 금리 인하를 한데.


즉, 지금까지 금리 인하를 반대하던 것과 경제가 정 반대로 가니깐, 이제와서 지들이 특히 본인이 극구 반대하던 금리 인하를 한 덕분에 지금은 운신의 폭이 넓다는 소리를 철면피 깔고 하고 있어.



본인이 똥탕치고 경제가 아니라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정치질을 하다가, 은행들 유동성이 개박살난게 레포 개입으로 계속 들어나고, 위기감이 실제 경제에 영향을 미치니깐, 400억 달러를 30일간 푸는 QE를 시작했어. QT 끝나고 단 11일만에 QE를 시작해야될 정도로 경제에 위기감이 있다는 소리지.



정리하자면, 언론과 본인이 외치던 정치 중립적이라던 연준이, 정치적 발언과 행동으로 정작 본업인 경제를 말아먹고 나서야, 철면피 깔고 나와서 했제? 했제? 잘했제?를 외치는 중이다.


진짜로 내년 중간 선거에 파월이 정치 입문하면 경제와 정치에 표본으로 길이길이 기억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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