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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은 계속 사는데, 왜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밀리나?]
[기관들은 계속 사는데, 왜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밀리나?]
최근 비트코인 시장을 보면 미국 기관 수요는 살아 있는데도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저는 이 현상을 수요가 사라진 붕괴로 보지 않습니다. 수요는 받치고 있는데, 매도가 다른 곳에서 꾸준히 나오면서 가격을 누르는 재분배 구간에 가깝다고 봅니다.
먼저 미국 쪽은 여전히 순매수 흐름이 유지되는 신호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플러스인 구간은 미국 기반 수요가 시장가로 받쳐준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가격이 밀린다는 건, 그 수요를 상쇄할 만한 공급이 미국 밖에서 나온다는 뜻입니다.
최근 압력의 중심은 아시아 거래소 현물 매도와 채굴자 물량으로 보입니다. 바이낸스, OKX, 바이빗 같은 아시아 기반 거래소에서 현물 매도가 지속되면, 미국에서 받쳐도 위쪽이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여기에 채굴자 보유량이 감소하는 흐름이 겹치면 이야기가 더 명확해집니다. 채굴자 보유량이 줄어든다는 건 선택적인 매도라기보다 비용 압박에 따른 제약된 매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해시레이트가 약 8% 정도 흔들리는 신호까지 같이 나온다면, 채굴 환경이 편하지 않다는 해석이 힘을 받습니다.
이렇게 보면 지금은 기관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리는 장이라기보다, 제약된 공급이 소진될 때까지 가격이 무겁게 유지되는 장입니다. 그래서 반등이 나와도 한 번에 100k로 직행하기보다, 반등이 나오면 되밀리고 다시 시도하는 흐름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앞으로 중요하게 봐야 할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채굴자 보유량 감소가 멈추고 횡보로 전환되는지, 아시아 거래소 쪽 현물 매도 강도가 줄어드는지, 반등이 나올 때 거래소로 들어오는 매도 물량이 이전보다 줄어드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신호들이 동시에 나오면, 그때부터는 가격이 무겁던 구간이 오히려 바닥을 만드는 과정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지금의 하락을 수요 붕괴로 보기보다, 미국 기관 매수와 미국 밖의 공급이 맞붙는 재분배 구간으로 봅니다. 시장이 가벼워지는 순간은, 강제성 공급이 정리되고 나서 찾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일정기간동안 특정 지지선을 기준으로 통통 튀면서 횡보한다는건 그가격대에서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인지라.....
이 손바뀜 이후에도 물량이 더나오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가격은 올라갈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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