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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은을 미친듯이 모은 이유
2. 겉으로는 세계 최대의 은 ETF의 수탁 은행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3. 즉, 고객들이 SLV 주식을 사면 JP 모건이 그만큼의 실물 은을 창고에 채워 넣어야 하는 구조다.
4. 2020년 미국 법무부는 JP모건이 귀금속(금, 은) 선물 시장에서 허위로 주문을 내 시세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약 1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
5. 이 사건 이후로 JP모건이 은 가격을 억누르면서 몰래 실물을 매집한다는 음모론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6. 은은 금보다 오래된 화폐다 우리가 쓰는 은행에도 "은"이 붙어있는것처럼 은은 인류 역사상 가장 근본의 화폐로 여겨지고 있다.
7. 하지만 현대에서는 화폐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태양광 패널,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서 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8. 지난 몇 년간 은은 생산량보다 소비량이 많은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9. 그럼 이제 JP모건의 은창고를 분석해보자.
10. 전문가들은 JP모건이 금고에 약 6~10억온스 실물 은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11. 전 세계에 존재하는 투자용 은 재고가 약 20~30억온스로 추정될 때, JP모건은 약 2~30%를 차지한다.
12. 물론 세계 최대 은 ETF인 SLV의 실물을 보관하기에 이 은이 모두 JP모건의 소유는 아니다. 상당 부분은 ETF 투자자들의 몫이다.
13. 추정치가 약 6억온스로할때 ETF목인 4억온스를 제외하면 약 2억온스가 남는다.
14. 전 세계 연간 은 생산량이 약 8억온스이므로, JP모건은 자기 돈으로만 전 세계 생산량의 20%를 넘게 들고있는 셈이다.
15. 과거 은 독점을 노렸던 헌트형제가 보유한 실물이 1억온스, 선물까지 포함해 약 2억온스인데 JP모건도 그에 해당하는 은을 들고있는것이다.
16. 이건 단순한 수치이다. 장외 거래(OTC) 물량은 아무도 모른다. 거래소(COMEX) 창고가 아닌 런던이나 다른 사설 금고에 숨겨둔 은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른다.
17. 일부 전문가들은 숨겨둔 물량까지 합치면 JP모건의 실제 보유량이 8억 온스가 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8. 이러면 연간 은 생산량의 100%를 들고있는 셈이다.
19. 은은 더이상 귀금속(장신구)가 아니다.
20. 전기차, 태양광, AI 등으로 만성적인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21. 매년 수천만 온스의 공급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JP모건은 실물을 미리 확보함으로써 향후 산업계가 은을 구하지 못해 허덕일 때 강력한 가격 결정권을 쥐려는 전략이다.
22. 문제는 현물이 아닌 '선물'이다.
23. 금융 시장에는 실제 은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은 선물(종이 은)계약이 유통된다.
24. 현재기준 비율은 약 7:1정도로 현물보다 종이은이 7배 더 많다.
25. 만약 실물 은 재고가 바닥나서 종이 시장이 붕괴(디폴트)될 경우, 실물을 직접 들고 있는 JP모건은 시장의 혼란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는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
26. 헌트 형제와 달리 모건은 직접 금고에 쌓아두어 규제 리스크도 교묘히 피하고 있다.
27. 숏 스퀴즈는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실물 재고가 없다는 소식이 들리면 패닉에 빠지고 계약을 어떻게든 이행하기 위해 비싼 가격에라도 은을 사야하는데, 이때 실물을 쥐고 있는 JP모건이 그들에게 엄청난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 수 있다.
28. 다른 은행들이 실물 부족으로 파산하거나 위기에 처할 때, 실물을 확보해 둔 JP모건은 홀로 살아남아 시장 점유율을 독식하게 된다.
29. 2008년 폭스바겐 숏스퀴즈 당시, 독일의 대 부호인 아돌프 메클레는 파산 직전에 몰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 있다.
30. 아돌프는 독일 거대 제약회사와 시멘트 회사를 소유한 억만장자였는데 폭스바겐의 주가가 과대평가되었다고 판단해 주가가 떨어지면 이익을 보는 숏 포지션에 엄청난 금액을 배팅했다.
31. 하지만 결정적 한방으로 포르쉐가 폭스바겐의 지분을 매집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포르쉐가 지분 74.1%를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하자 시장은 즉시 패닉에 빠졌다.
32. 지주사인 니더작센주가 가진 20%를 제외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은 고작 6%인데 메클레 회장을 포함한 공매도 세력이 갚아야 할 주식은 그보다 훨씬 많았다.
33. 주식을 사서 되갚아야하는 공매도 세력들이 서로 먼저 사려고 달려들면서 숏스퀴즈가 터졌고 폭스바겐 주가는 단기간에 5배 이상 폭등해 잠시나마 시총 1위 기업이 되기도 했다.
34. 다시 은 시장으로 돌아와보자. 실물 은이 부족한걸 떠나서 더 유심이 봐야할게 있다.
35. 종이 시장(선물)과 실물 시장(현물)이 완전히 따로 놀기 시작하는 '디커플링'이 도화선이다.
36. 트리거는 다음과 같다.
37. 실물 인도 불능 > 은 선물 계약을 가진 사람들이 "현금 말고 진짜 은으로 달라"고 요구했을때, 거래소가 이를 감당하지 못할때
38. 중국의 수출 통제와 수요 폭발 > 은 공급의 핵심인 중국이 전략적 자원 보호를 위해 수출을 막을때 (중국은 올해 초부터 은 수출 라이선스를 강화해 물량을 잠그기 시작)
39. 종이은 시스템 붕괴 > 투자자들이 "은행 장부에 적힌 숫자는 가짜일 수 있다"고 의심하며 실물 은 코인이나 바로 갈아타는 '뱅크런' 현상이 일어날 때
40. 이 외에도 많은게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트리거는 저 3가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41. "돈을 아무리 줘도 당장 내 손에 쥘 은이 없다"는 사실이 산업체와 대형 펀드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순간이 진짜 공포의 시작이다.
42. JP모건은 가장 더러운 기업으로 유명하다. 돈을 벌기위해서 온갖 더러운짓을 했고 최근 스푸핑 사건만 봐도 이들은 돈냄새 하나는 기가막히게 맡는다.
43. JP모건은 21세기판 합법적인 "헌트 형제"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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