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이란 강경파 부상으로 평화 전망 불투명"
02:432026년 4월 16일 목요일
투자 분석 플랫폼 인베스팅라이브(Investinglive)의 이먼 셰리던(Eamonn Sheridan) 애널리스트는 전후 이란의 정치 지형이 강경·대결 노선으로 결정적으로 전환됐다며,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역내 장기 불안정 리스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분쟁 초기 이란 고위 지도부가 제거되면서 오히려 더 급진적인 인물들의 부상이 가속화됐으며, 이 변화의 핵심 인물은 이란의 신임 최고지도자 모즈타바(Mojtaba)다. 새 지도부 인사 다수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오랜 유대를 갖고 있고 과거 급진적 행보를 보여왔으며, 이미 정치·안보 체계의 요직을 맡고 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항행 방해가 이란의 핵심 압박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제적 리스크가 한 층 더해졌다. 경제적 압박이 커지고 협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이란과 미국 간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며, 전쟁이 이란 정국을 긴장 완화 방향으로 이끌기는커녕 강경파의 장악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수송 요충지 교란을 통한 역내 영향력을 확대시켜, 대립이 더 고착화·장기화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셰리던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