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충돌 재발에 달러·유가 동반 강세…금값 2% 넘게 급락
02:562026년 6월 10일 수요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재개되면서 달러와 유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자 인플레이션·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며 현물 금 가격이 한때 2% 넘게 하락해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업체 테이스티라이브(Tastylive)의 일리야 스피바크 글로벌 매크로 총괄은 "진짜 핵심 요인은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기대의 변화, 국채 수익률 상승, 달러 강세"라며 "이 요인들이 모두 금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한 뒤 미국은 9일(현지시간) 이란을 타격했다. 이번 사태로 잠재적 평화 합의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깊어졌고, 이미 불안정한 휴전 국면도 한층 악화됐다.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스피바크 총괄은 "금값이 4,100달러 선을 하회하면 지지선이 근본적으로 바뀌어 연말까지 다음 지지선인 3,500달러를 바라봐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