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8월 6일 시황
우선 지난 예측부터 돌아보자.
0. 예측.
1)매크로를 씹고 가는 장세니까 ADP 발표 여부에 주목할 필요 없다(YES).
예상치를 크게 하회해서 잠깐 1% 올렸다가 전부 반납하고 PMI 예상치 상회했는데도 다시 올라가서 지금 64K 중반대를 찍고 있지. 전자는 유리하게, 후자는 불리하게 나왔는데 그런 거에 영향 안 받고 그냥 움직이는 형태라서 매크로 별 의미 없고 이거 BTC가 선물에서 롱 꼬드기기 하는 중이야. 왜 그렇냐면, 세력(이렇게 부르는 거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쓰는 단어)이 특정 코인의 가격 특히 비트나 이더처럼 고래들만 들고 있는 건 조작 가능해. 상황이 어떻든 버텨주는 척하는 거고, 레버리지가 가능한 선물이면 더더욱 쉬워지지. 하지만 총 거래량은 숨길 수 없거든. 비트랑 이더는 견조해 보이는데, 다른 알트가 죄다 죽 쑤고 특히 메이저 알트들에 자금 유입이 없다? 이건 속일 수가 없지. 이걸 조작하려면 천문학적인 돈이 들고 인력도 부족하거든. 결론적으로 지금 BTC 올라가는 척 하지만 이거 찐반등 아니니까 끌려갔다가는 지옥 볼 수 있는 상황이야.
2)단기적으로는 롱, 장기적으로는 숏이다(HALF).
이건 아직 결정이 안 났지. 내가 쓴 이전 글 보면 단기는 롱이지만, 장기는 숏이 유리해보이니까 물릴 거면 롱이 아닌 숏에 물리라고 했어. 현 시점(14:00)대로면 단기 롱 관점은 맞췄지만, 여기서 내려가야 장기 숏 관점이 맞는 셈이겠지. 나는 미국과 이란 전쟁 이야기 종결되면 그때 숏 포지션 각 볼 것 같아. 현재는 롱에 물리기 힘든 상황이고 나스닥조차 힘빠지고 코스피 다시 꼬라박는 거 보면 코인도 조만간에 증시 따라갈 모양새로 보이거든.
3)만약 숏 포지션을 열어두었다면 약손절해라(YES).
이런 게 진짜 중요한 조언이지.
어제 글에서 숏 잡고 있는 거면 저배 기준으로 -1~3% 수준일 테니까 미리 정리하는 게 좋다고 했었고 이건 정확한 조언이었으니까 딱히 할 말이 없어. 내가 이 글을 쓸 때의 BTC가 63K 중반인데 지금은 64K 중반이거든.
현 시점으로는 맞췄다 틀렸다를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평가하거나 피드백할 게 없네.
1. 클래리티 물 건너 갔나?
아직도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해.
어제 글에서 CC 가격이 빠지는 거 보니까 클래리티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는데, 나는 이런 뉴스를 사람들 말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전체 거래 대금이랑 주요 코인(관련 테마)의 가격을 보고 판단하는 편이야. 진짜 돈이 드나드는 차트는 거짓말하기 힘들 거든. CC는 8월 5일에 바이비트에서 역대급 물량이 매도나왔다는 걸로 보아, 어제를 기점으로 확실히 통과 안 된다고 결론내리고 쩐주(고래)가 물량 다 던졌다고 봐야지. 문제는 CC는 기관이 쩐주일 가능성이 정말 큰 코인이라서 현시점 과대 낙폭임에도 더더욱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거. 시장 전체가 다 죽어버리면 개별 코인도 답이 없지.
근데, 이상한 게 있지?
네 말이 맞다면 왜 BTC와 ETH의 가격은 계속 올라가는가.
여기서 중요한 게 하나 있어. 클래리티에 연관된 코인이자 이더의 따까리인 LINK의 가격도 빠진다는 거. 이거 호재만 놓고 보면 제일 많은 코인인데다, 기관이 가져간 물량도 엄청나지. 근데, 비트랑 이더는 오르는데 체인링크는 못 올라가지? 진짜로 클래리티 통과되고 코인판 분위기 좋아질 모양새였으면 LINK의 가격도 방어돼야 했으나 못 그랬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미 '클래리티 8월 통과 불가능'에 베팅을 넘어 수용을 한 상태임.
2. 전쟁은 종식되나?
이건 된다고 거의 확신해.
그럼에도 자꾸 시간이 밀리는 건 통행세 관련 문제일 거야. 이걸 미국이 인정해주면, 국제적으로 없던 권리를 주는 건데다 사실상 해적질하게 해주겠단 뜻이나 다름 없거든. 국제법상으로 없는 걸 주는 셈이니까. 트럼프가 자기 입으로 합의 원한다, 라고 한 거면 사실상 항복 선언한 건데 이제 남은 건 핵 포기 각서 + 통행료 쪽의 딜이라고 봐. 이 문제로 계속 조율 중일 테니까 지 말대로 48시간 내에 발표는 몰라도 조만간 발표는 될 거야. 다만, 이 소식이 호재임에도 시장에서는 실망해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특히, 미국 증시 쪽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점에서 다소 위험한 상태인 거지.
그러므로.
만약 롱 포지션을 홀딩 중인 사람이라면 오늘 휴전 합의 되는 것까지는 보고 포지션 정리하는 게 맞겠지.
3. 현시점 봐야할 건 뭔가?
업비트 거래대금 유심히 봐야 해.
다들 업비트 욕하지만, 이게 알트의 유동성 출구기 때문에 현재 알트 코인의 현물 매수세를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되거든.
근데, 직접 가서 한 번 봐.
지금 업비트 거래 대금 처참한 수준을 넘어서 여태 이런 수치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적어. 현물 매수세가 정말로 0에 수렴하고 있는 상황이야. 이런 시장에서는 오직 BTC만 살아남고, 그것도 선물로만 움직이게 돼. 당분간은 포지션 헌팅만 계속 하는 장세 나올 것 같고, 몇몇 알트 중에 '숏 포지션 많이 쌓은 코인'이 있다면 그거 청산하는 빔 나오면서 숏 커버링 유도할 거라서 어떤 종목을 고르든 승률이 10%가 안되는 장세가 펼쳐지는 거지.
즉, 이 상황에서는 오직 BTC 선물만 매매해야하고 ALT는커녕 ETH도 매매하면 안 돼.
업비트 거래 대금 지금부터 매일 기록하고 확실히 늘어나는 거 보이면 그때서야 눈여겨 보던 알트 줍는 거지 지금부터 주워대면 손목 잘려나감.
4. 호재와 악재.
나스닥이 부러지고 있어.
코스피도 빠졌는데, 많은 사람이 왜 코스피랑 코인을 비교하냐고 하는데 코스피는 사실상 50% 이상이 삼닉이라서 반도체 ETF나 다름없어. 근데, 여기서 하락 발생하면 그게 나스닥의 반도체 주식에도 영향을 미쳐서 결국 나스닥도 하락시키는 경우가 생기는 거지. 나스닥이 빠지면 코인도 결국, 동조현상 발생하므로 결론적으로 코스피가 나스닥을 가늠하는 신호이자 결국 코인에도 영향을 미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단 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해.
동시에 ETF 자금 유입이 느는데 나는 이거 안 믿어.
이거 계속 유입되면서 시장 하락한 적이 있는 데다가, 금융사가 영업하는 과정에서 자꾸 돈넣으라고 하면 충분히 올릴 수 있는 거니까. 즉, 지금의 ETF 유입은 중요하게 안 본다는 거. 6월처럼 계속 빠지기만 하던 시절이면 중요한 추세 전환의 촉매가 되는데 지금은 들어오는 수치도 예전에 비하면 개미눈꼽만큼이라 기관이 얼마든지 조작 가능한 상황인 거지. 지금은 매크로와 ETF를 봐야하는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업비트 거래대금을 봐야해.
진짜 ETF가 활황이라면 현물 매수세가 들어와야 하는 거 아니겠어?
그게 없이 ETF 순유입만 별 의미 없이 약간의 유입이면 그건 특정한 플레이어가 개입한 결과라고 보는 게 맞겠지.
손님은 없고 바람잡이만 있는 시장 같은 거.
5. 총평.
오늘은 참고 내일부터 숏 자리 봐야한다.
더불어서 내 생각을 하나 더 적자면 자꾸 미신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7월 상승, 8월 하락 10월 저점설. 이게 왜 있는 거고 또 실현되는 거냐면 사실 4년 사이클은 없어. 근데 생각해보면 이 미신을 통해 개미를 꼬드길 수는 있는 거지. 이평선이랑 똑같은 거. 그건 아무 의미없는 이동 평균선인데 거기서 뭔가 의미를 찾는 사람이 많으니까 매수, 매도 폭탄이 터지는 거지. 그렇다면 쩐주들의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건 뭘까? 개미들을 불러 모아서, 어떻게든 자기 물량을 떠넘겨야만 하겠지. 그럴 때 제일 쉬운 게 10월 저점설 + 4년 사이클 주기론 같은 거고 그전까진 선물로 롱숏 다 발라먹는 거지.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자.
왜 하필 10월이고 그때를 저점으로 보는 걸까?
그건 중간 선거가 있는 해마다 8~9월에 S&P가 크게 조정받았기 때문임. 그때가 주식 순환매로 더 빨아먹을 게 없어서, 금융 기관들이 내러티브 만들어서 마지막 돈통인 코인 털어먹어야 할 때라는 거지. 그래서 만약 지금부터 나스닥 힘 못 쓰면, 코인은 좀 버티는 척하다가 나스닥보다 X2로 빠지고 9월 에센피 빠질 때 또 X2로 빠져서 지옥 보여준 다음에 10월부터 천천히 가격 올려서 개미 꼬드기기 들어간다고 보는 중. 당분간은 롱에 물리면 진짜 위험할 수 있으니까, 8월 휴전 + 클래리티 이슈로 마지막으로 BTC 꾸역꾸역 상승하면 딱 그만큼의 상승분만 먹고 포지션 전량하고 관망해야 함.
그런 다음 진짜 10월 저점설로 기관들이 시나리오 그려나간다면 그냥 따라가면 된다고 봐.
9
이어지는 댓글은 로그인 후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