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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뇨띠 거래내역 보고 오히려 더 무서웠던 부분...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신화가 좀 깨졌음.
좋은 의미로.
예전에는 워뇨띠 하면
차트 한 번 보면 방향 다 맞히고
미친 타점으로 한 번씩 크게 먹고
그걸 반복해서 수천억 만든 사람
약간 이런 이미지가 있었잖음.
근데 실제 거래내역 뜯어본 사람들 분석 보니까
오히려 반대에 가까운 부분이 보이는 것 같음.
완벽하게 맞히는 사람이 아니라
엄청 많이 틀려도 계속 살아남은 사람.
이 차이가 생각보다 엄청 큰 것 같음.
우리 대부분은 선물할 때
이번 방향 맞냐 틀리냐
여기에 거의 모든 신경을 씀.
그래서 몇 번 맞으면 자신감 붙어서 비중 키우고
한 번 크게 틀리면 그동안 번 거 다 토하고
그다음에는 복구하려고 더 크게 들어감.
근데 워뇨띠는 예전부터 계속
리스크 관리
분할
높은 승률 선호
한방 지양
이런 얘기를 했었음.
그동안은 그냥 고수가 하는 뻔한 말처럼 들렸는데
실제 수년치 거래내역까지 까이고 나니까
오히려 저 말이 진짜 매매법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듦.
그리고 여기서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있음.
엣지는 ‘어디서 진입하느냐’ 하나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같은 방향을 봐도
누군가는 시드 30%를 넣고
누군가는 3%를 넣고
누군가는 틀리면 바로 자르고
누군가는 물타고
누군가는 연속 손실 뒤에 비중을 줄이고
누군가는 복구하려고 배율을 올림.
결국 차트 관점이 비슷해도
몇 년 뒤 결과는 완전히 달라지는 거지.
그래서 이번 데이터 공개를 보면서
“워뇨띠 매매법을 알아냈다”
보다 오히려
“우리가 매매법이라고 생각했던 범위가 너무 좁았던 거 아닐까”
이 생각이 제일 많이 듦.
진입 타점은 매매의 일부고
포지션 크기
손절 방식
연속 손실 대응
수익 났을 때 비중 조절
계좌 전체를 얼마나 위험에 노출시키는지
이것까지 전부 합쳐져야 진짜 매매법인 거.
솔직히 차트 기법 하나 알아내려고
몇 년씩 공부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허무할 수도 있을 것 같음.
결국 수천억 만든 사람이 숨겨둔
마법의 지표가 나온 게 아니라
남들은 알고도 못 지키는 걸
수십만 번 반복한 흔적이 나온 셈이니까.
나는 이번 공개 보고 오히려
워뇨띠가 천재라서 따라할 수 없는 사람이라기보다
평범한 투자자가 가장 못하는 부분을
비정상적으로 잘했던 사람이라는 생각이 더 강해졌음.
다들 이번 거래내역 분석 보고 생각 바뀐 부분 있음?
나는 솔직히
타점보다 비중 관리가 매매 실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다시 보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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