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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리] 미국 중간선거, 비트코인 호재일까? 악재일까?

올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가 핵심 트리거가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있습니다.
중간선거는 대통령 임기 4년의 중간 시점인 11월 실시되는 총선입니다. 3월인 현재 첫 예비선거가 진행되고 있고, 암호화폐 업계는 전국 각지의 의회 선거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연방선거위원회(FEC)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PAC(정치후원회), 기업, 투자자들은 이미 업계에 우호적인 후보를 지원하고 반대 세력에 맞서는 데 3,200만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 시대에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고, 규제 불확실성 속으로 다시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해도, 의회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업계에 기관 투자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클래리티(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가 아직 상원에서 계류 중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미국 블록체인 협회 CEO 서머 머싱어는 "이번 중간선거는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입법 과제가 걸려있다.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성향의 의원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편이라 암호화폐 로비금은 대부분 공화당 후보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2024년 대선 당시 암호화폐 후원금의 약 3분의 2가 공화당 지지 또는 민주당 반대 목적으로 쓰였습니다.
현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암호화폐 옹호론자인 프렌치 힐(공화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에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경우, 강경 반대론자인 맥신 워터스 의원이 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업계 입장에서는 의회 주도권 확보가 입법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입니다.
그렇다면 과거 중간선거가 있던 해에 비트코인은 올랐을까요? 미국 주식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S&P 500 지수가 평균적으로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 약 16%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이는 4년 대통령 선거 주기 중 가장 약세인 해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번의 중간선거 중 7번은 하락폭이 10%를 넘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2010년 중간선거 기간에는 유동성이 미미했으므로 2014년부터 추적), 세 번의 사이클 모두 주식 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중간선거가 있는 해의 평균 하락률은 56%였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확정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시장은 역사적으로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중간선거 후 12개월은 시장 사이클에서 가장 강력한 상승장이며, S&P 500 지수는 평균 1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1939년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중간선거 후 3년 동안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평균 5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과거의 패턴이 반복된다면 올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회복하기는 어렵겠지만 2027년부터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본격적인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by. 이지연 코인니스 컨텐츠팀 에디터(gmraprl@coinness.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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