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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

아르시움, 기밀 연산 100만 건 돌파…생태계 프로토콜 '징크'는 솔라나 수익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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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기밀 컴퓨팅 네트워크 아르시움(Arcium, ARX)이 누적 기밀 연산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기간 아르시움 위에서 구동되는 프로토콜 '징크(ZINC)'는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에서 24시간 수수료 수익 기준 상위 3위 프로토콜에 이름을 올렸다.


기밀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은 데이터를 인코딩된 상태 그대로 연산하는 기술이다. 모든 거래 내역이 공개되는 블록체인의 투명성은 장점인 동시에, 금융이나 인공지능(AI), 의료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아르시움은 거래 참여자가 데이터를 서로 공개하지 않고 함께 연산하는 다자간 연산(MPC) 기술로 이 문제를 풀겠다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아르시움은 현재 일평균 20만 건 이상의 기밀 연산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다. 이는 차순위 경쟁 네트워크의 약 20배에 달하는 처리량이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생태계 프로젝트의 성과다. 아르시움의 기밀 연산 레이어 위에 구축된 징크는 출시된지 약 2주 만에 1,800만 달러의 예치금을 유치하고 180만 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며 솔라나 전체 프로토콜 중 24시간 수익 3위에 올랐다. 이같은 성과는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와 듄(Dune) 대시보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아르시움 팀은 "기밀성이 제약이 아니라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징크가 보여줬다"며 "투명한 인프라 위에서는 만들기 어려웠던 제품이 기밀 연산 위에서 가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아르시움 생태계 전반의 지표도 함께 공개됐다. 현재 아르시움 레이어 상에는 7개 분야에 걸쳐 12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가동되고 있으며, 생태계 팀들이 유치한 자금은 누적 75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생태계 프로젝트 움브라(Umbra)의 ICO에는 1억 5,500만 달러 이상이 몰리며 솔라나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출시 약 두 달 반 만에 300만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했다. 메인넷 누적 트랜잭션은 400만 건에 근접했다.


나아가 블록체인 리서치 기업 포필러스(Four Pillars)도 최근 아르시움 생태계와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다룬 심층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기밀 컴퓨팅은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흐름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아르시움은 스스로를 '인코딩된 슈퍼컴퓨터'로 소개한다. AI, 헬스케어, 금융,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인코딩 연산을 지원하며, 자체 기밀 AI 프로토콜 '블랙손(Blackthorn)'을 통해 인코딩된 상태의 실시간 AI 추론도 제공한다. 또 아르시움은 현재까지 누적 1,500만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조달했으며, 17명으로 구성된 코어 팀은 암호학·수학·머신러닝 분야에서 79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박사급 인력이 포진해 있다. 더불어 아르시움 생태계에는 주요 애플리케이션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2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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