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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

CertiK 보고서: 브라질 가상자산 시장, 본격적인 규제 체계 구축 단계 진입


8월 10일, 글로벌 최대 Web3 보안 기업 CertiK은 「Intel3D: PSAV와 브라질의 새로운 보안 기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설정한 인가 신청 마감일(올해 10월 30일)이 다가오면서, 현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PSAV)가 대규모 컴플라이언스 전환 과정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독립적인 제3자가 제공하는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검증 결과가 기존 업계 모범 사례를 넘어, 시장 진입을 위한 핵심 요건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채택 수준이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의 이번 규제 전환은 국내 시장을 넘어 전체 가상자산 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은 현재 전 세계 가상자산 실질 채택률 기준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년간 빠른 성장을 이어온 브라질 가상자산 시장은 과거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운영 환경에서 벗어나, 이제 라이선스, 자본 요건, 거버넌스, 자금세탁방지(AML), 기술 보안을 핵심으로 하는 전면적인 규제 체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 글로벌 5위 가상자산 채택 시장, 전면 규제 단계 진입

이번 규제 변화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이미 상당한 규모로 성장한 브라질 디지털자산 시장이 있습니다.

​보고서는 브라질이 글로벌 가상자산 실질 채택률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브라질 지갑 및 관련 플랫폼이 수신한 온체인 자산 규모는 약 3,188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남미 전체 온체인 활동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특히 단순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넘어, 브라질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연방 세무국 신고 데이터를 기준으로, 2019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신고된 누적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약 1.58조 헤알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약 1.13조 헤알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거래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이후 스테이블코인은 현지 월간 신고 가상자산 거래량의 80% 이상을 지속적으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은 단순한 투자 및 거래 수단을 넘어, 국경 간 결제, 기업 결제, 자금 관리 등 다양한 금융 활용 사례로 확장되고 있으며, 브라질 중앙은행 역시 외환, 결제 시스템, 금융 안정성 측면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을 본격적인 규제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자료 제출”에서 “통제 체계의 실효성 입증”으로 전환

일부 관할권과 비교했을 때, 이번 브라질 규제 체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규제기관이 기업이 자체적으로 관련 제도를 구축했다고 선언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주요 통제 체계가 실제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독립적인 제3자를 통해 검증받도록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2026년 5월 발표된 브라질 중앙은행 제739호 규범 지침(IN 739)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가 신청 요건을 추가로 개정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신청 기업은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에 등록된 감사기관이 발행한 “합리적 보증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보고서는 자금세탁방지(AML), 테러자금조달방지(CFT), 국제 제재 준수와 관련한 기업의 통제 체계가 실제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증합니다.

​또한 은행, 증권사 등 기존 금융기관이 별도의 규제 경로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 브라질 중앙은행 제701호 규범 지침(IN 701)에 따라 적격한 독립 기관이 발행한 기술 인증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해당 인증은 자산 분리 보관, 제3자 서비스 제공업체 역량, 사고 복구 체계, 자금세탁방지 및 정보보안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합니다.

​CertiK은 보고서에서 이러한 변화를 “Proof Shift”라고 표현하며, 규제의 초점이 기업이 정책, 절차, 문서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통제 체계가 실제 운영되고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독립적인 검증을 통해 증명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브라질의 규제 체계를 유럽연합(EU)의 MiCA, 두바이의 VARA, 싱가포르 금융청(MAS) 규제와 비교하며, 브라질 규제 체계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일부 독립적인 기술 검증 및 인증 요구사항을 인가 신청 단계부터 직접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자본 요건과 컴플라이언스 비용, 시장 재편 가속화 가능성

제3자 검증 요구사항과 더불어, 자본 요건 역시 브라질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키는 또 다른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브라질 규제 체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의 유형에 따라 약 1,080만~3,720만 헤알 규모의 최소 자본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보고서는 새로운 규제 체계가 도입되는 시점 기준으로, 브라질 내 약 120개 기업이 다양한 형태의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해외 플랫폼 역시 새로운 전략적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 규정에 따라, 기존에 해외 법인을 통해 브라질 이용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기업은 현지 사업 및 고객을 브라질 내 인가를 획득한 법인으로 이전하거나, 컴플라이언스 서비스 제공업체의 기술 또는 사업 파트너로 전환해야 합니다.

​CertiK 보고서는 2027년 브라질 시장에서 한 차례 산업 재편이 발생할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자본 요건과 지속적인 컴플라이언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일부 기업은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매각을 추진할 수 있으며, 반대로 라이선스를 보유하거나 이미 인가 신청을 완료한 기업, 또는 성숙한 컴플라이언스 인프라를 갖춘 기관은 시장 가치와 협상력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브라질 주요 로펌 Veirano Advogados와 Superteam Solana의 의견을 함께 인용해, 법률 및 시장 현장의 관점에서 새로운 규제 체계가 시장 참여자에게 미치는 실제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 보안, ‘경쟁 우위’에서 ‘시장 인프라’로 변화

이번 규제 변화의 배경에는 디지털자산 보안 사고가 여전히 대규모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보다 광범위한 산업 환경 변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CertiK의 「Hack3D: 2026년 상반기 보고서」 데이터를 인용하며, 2026년 상반기 글로벌 디지털자산 산업에서 총 344건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고, 누적 피해 규모는 약 13.2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지갑 탈취로 인한 피해는 약 4.5억 달러, 피싱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약 3.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일부 대규모 보안 사고는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 취약점보다는 프라이빗 키 관리 및 운영 보안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 금융기관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입하면서,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는 기업이 선택적으로 도입하는 신뢰 확보 수단을 넘어, 시장 진입과 기관 간 협력을 위한 핵심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CertiK은 브라질 중앙은행 제701호 규범 지침(IN 701)에 따라 독립 외부 감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CertiK이 브라질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관련 프로젝트입니다.

# 10월 30일 이후, 규제 초점은 지속적인 감독으로 이동할 가능성

브라질 시장에서 2026년 10월 30일은 규제 체계의 종료 시점이 아니라 새로운 규제 사이클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고서는 인가 신청 단계가 마무리된 이후인 2027년부터 시장의 핵심 관심사가 “규칙 마련”에서 실질적인 감독 체계 운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인가 승인 또는 거절, 현장 점검, 지속적인 보고 체계 구축 등이 주요 감독 영역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실물연계자산(RWA), 국경 간 결제, 외환 등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규제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브라질 가상자산 거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국경 간 결제, 외환 관리, 통화 정책 간의 연관성은 향후 현지 규제기관이 지속적으로 주목할 핵심 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이선스 제도가 점차 정착함에 따라, 브라질 시장의 다음 단계 핵심 과제는 “규제가 필요한가”라는 논의를 넘어, 기업이 자체 통제 체계가 실제로 존재하고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독립적인 기관을 통해 이를 검증받을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것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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