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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수정됨)

덕체인 메인넷 출시... "ISO 도입으로 웹2-웹3 연결한다"


메이저 암호화폐 투자사 패러다임(Paradigm)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조르지오스 콘스탄토풀로스(Georgios Konstantopoulos)는 앞서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를 지탱하는 블록체인과 자산이 함께 작동하는 방식의 비효율성을 지적한 바 있다. 그가 꼬집은 웹3 대중화가 맞닥들인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복잡성'이다.


웹3 네이티브에 국한된 모델은 대중화 및 매스어답션(대규모 채택)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하나의 트랜잭션을 완료하는 데에도 기존 블록체인 환경에는 너무 많은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새로운 레이어1 혹은 레이어2에서 거래를 하려면 사용자는 계정 생성부터 프라이빗 키 및 시드 문구 보관, 중앙화 거래소를 통한 가스 토큰 구매, 체인 간 브릿징 등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플러그 앤 플레이' 시스템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다. 다행인 점은 웹3 빌더들이 이러한 웹2 사용자들의 온보딩을 보다 쉽게 도와줄 수 있는 '실행이 필요 없는'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덕체인, ISO 도입으로 웹2-웹3 연결

덕체인은 이러한 웹3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텔레그램 디오픈네트워크(TON, 톤) 생태계 최초의 컨슈머 레이어 솔루션인 덕체인은 ISO(Initial Star Offering)을 도입했다. ISO는 텔레그램에서 재화로 사용되고 있는 스타(Star)를 온체인 자산으로 전환해 웹2와 웹3 환경을 보다 원활하게 이어줄 수 있다.


이 같은 고유 기능 덕에 덕체인은 수백만 명의 텔레그램 사용자를 웹3에 온보딩시키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해냈다. 또한 톤과 EVM, 비트코인 생태계를 이어 유동성을 통합하고 개발자들을 톤 생태계로 유입시키고 있다. 시장에서도 덕체인의 내러티브와 성장 잠재력은 인정받고 있다.



덕체인 테스트넷 주요 데이터

메인넷 출시 전 테스트넷 단계에서 덕체인이 기록한 주요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 미니앱에서 200만 명 이상

-누적 트랜잭션 수: 2,900만 건

-사용자 예치금: 웹2 사용자로부터 200만 달러 유치

-과금 사용자 수: 100만 명

-협업사: 아비트럼(ARB), OKX 등 20 곳 이상의 파트너사 확보


메인넷 출시와 함께 덕체인은 텔레그램 생태계 슈퍼앱으로서의 발돋움을 본격화하고, 웹2와 웹3 세계를 연결하는 포털을 오픈할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ISO: 체인 트랜잭션을 위한 통합 가스로 '스타' 활용

아비트럼 오르빗에 구축된 최초의 톤 기반 레이어 솔루션인 덕체인은 컨슈머 레이어를 지향하고 있다. 10억 명에 가까운 텔레그램 사용자들을 블록체인 인프라에 온보딩시키는 것이 덕체인이 고수하고 있는 사명이다.


오늘날 대다수 블록체인은 네이티브 토큰을 가스 수수료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생태계를 옮겨 다닐 때마다 각기 다른 토큰을 필요로 한다. 이는 크로스체인 트랜잭션 구조를 한층 더 복잡하게 만든다.


덕체인의 ISO는 통합된 가스 시스템을 활용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다. ISO를 활용하면 텔레그램의 스타를 온체인 자산으로 전환해 크로스체인 가스비를 지불할 수 있다.


덕체인이 출시한 신규 메인넷은 온체인 활동을 위해 TON, Jettons, BTC, ETH, USDT텔레그램 스타와 같은 자산을 지원한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계정 및 체인 추상화 등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크로스체인 트랜잭션 접근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텔레그램 생태계의 네이티브 토큰이자 재화인 스타는 서비스 및 상품에 대한 결제를 간소화한다는 특징이 있다. 제3자 플랫폼의 개입 없이도 사용자는 텔레그램에서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으로 직접 스타를 구매할 수 있다. 즉 웹2, 웹3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사용자들이 덕체인 내에서 스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시스템은 웹2, 웹3 사용자를 연결해줄 뿐만 아니라, 텔레그램 생태계 내에서의 탈중앙화 금융(DeFi)을 보다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덕체인: 텔레그램 슈퍼앱을 향한 비전

텔레그램은 웹3 슈퍼앱을 목표로 톤 생태계와 통합됐고, 미니앱을 출시했다. 다만 성숙한 웹3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오가닉한 사용자 트래픽, 유동성, 그리고 자생력을 갖춘 생태계라는 세 가지 필수 요소가 절대적이다.


오늘날 텔레그램 생태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과제에 직면해 있다.

1. 10억 명에 육박하는 오프체인 사용자 기반

2. 3억 달러 상당의 TVL이 TON과 스테이블코인에 집중돼 유동성 부족 현상 발생

3. 개발자 참여를 저해하는 복잡한 개발 프레임워크


덕체인은 ISO, 유동성 허브, 모듈화 개발툴 등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다


TON 유동성 허브

현재 EVM 호환 체인은 총 1,000억 달러 규모의 디파이 자산 중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생태계는 아직 충분히 개발되진 않았지만 1.8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톤 생태계는 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서 아비트럼 오르빗을 기반으로 구축된 덕체인은 보다 원활한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톤과 EVM 호환 생태계를 연결한다.


또한 덕체인은 바빌론(Babylon)과 같은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과 연동돼 TON의 유동성 및 가치 교환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덕체인의 메인넷은 멀티체인 및 유동성 추상화와 같은 솔루션을 도입, 사용자가 TON과 텔레그램 스타를 포함한 다양한 토큰을 사용해 가스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한다. 나아가 덕체인을 통한 TON 스테이킹을 장려해 예치자에게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동성 흐름을 개선한다.


개발자를 위한 모듈화 툴

TON의 개발 복잡성을 완화하기 위해 덕체인은 아비트럼과 협력, 애플리케이션의 생성, 배포, 마이그레이션 절차를 간소화하는 EVM 호환 개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스테이킹, 마켓플레이스, DID 시스템, 기타 모듈화 툴을 활용해 텔레그램 미니앱과 원활하게 연동될 수 있는 확장 가능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댑)을 개발할 수 있다.


덕체인은 이미 50개 이상의 생태계 프로젝트를 유치했으며, TON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의 초기 단계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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