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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에 투자해선 안되는 이유
요즘 XRP은 트럼프 2기 수혜 코인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월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암호화폐 행정명령 '디지털자산 비축' 계획에 리플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가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육성하겠다는 계획 또한 최근 RLUSD를 발행한 XRP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XRP은 그동안 셀 수 없이 많은 문제를 일으켜온 추문 투성이 프로젝트입니다. 단지 한국인들이 유난히 많이 투자하고 있고, 앞으로 트럼프가 적극 지원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만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말입니다.
지금부터 왜 우리가 XRP에 투자하지 말아야 하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쓰레기 코인 XRP
1) 허위로 포장된 탈중앙화
리플은 마음대로 리플렛저(XRPL) 소프트웨어를 하드포크하고, 수조 개의 XRP를 추가 발행하거나, 에스크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중앙화된 코인입니다. '탈중앙화'라는 주장은 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한 교묘한 속임수에 불과합니다.
리플렛저의 고유 노드 목록(UNL)은 거래를 검증하는 신뢰할 수 있는 노드들의 목록입니다. XRP은 "누구나 자신만의 UNL을 만들 수 있다"며 이를 탈중앙화의 증거로 내세우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현재 '신뢰할 수 있는' UNL 발행자는 리플, 코일(Coil), XRPL 재단뿐인데, 이들 모두 리플과 직접적인 이해 관계자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겉으로는 리플 외 다른 검증자들도 블록 생성과 검증에 관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리플이 직간접적으로 모든 검증자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개의 페이퍼컴퍼니가 있지만 실상은 하나의 모기업이 모든 의사결정을 하는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겉으로는 탈중앙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리플이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중앙화된 시스템입니다.
XRP는 리플이 네트워크를 장악한 중앙화된 시스템의 코인으로,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인 탈중앙화와는 정반대에 위치합니다.
2) 신뢰할 수 없는 XRP
XRP의 치명적 결함은 불완전하고 검증 불가능한 원장이라는 점 입니다. 생성 시점부터 모든 거래를 추적할 수 있는 비트코인과 달리, XRP는 초기 일주일 이상의 거래 기록이 원인불명의 사고로 소실됐습니다. 1번부터 32,569번까지의 원장이 사라져 32,570 블록부터만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모든 코인의 기원을 작업증명을 통해 추적할 수 있어 공급량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보장됩니다. 하지만 XRP는 탈중앙화 블록체인의 핵심인 이러한 특성들이 결여됐습니다. 원장이 아무 설명 없이 사라질 수 있는 시스템에서, 리플이 주장하는 XRP 공급량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요?
3) 실사용 사례가 없는 XRP
XRP는 진정한 의미로 봤을 때 암호화폐라고 부르기도 어렵습니다. 리플이라는 단일 기업이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거래되는 토큰일 뿐입니다. 마치 쿠팡에서 쓰이는 포인트 시스템인 '쿠페이'처럼 말입니다.
리플이 오랫동안 밀어 온 은행간 송금에 쓰이는 '브릿지 통화' 개념은 이미 실패했다고 봐야 합니다. 사실 개인간 외환 송금은 이미 USDT 스테이블코인이 훨씬 더 나은 효율성과 안정성, 투명성을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리플은 국제 자금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를 대체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굳이 해결할 필요가 없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허상입니다. SWIFT는 수십 년 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은행들이 사용하는 표준입니다. 단순히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인' 기술만으로는 이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설령 SWIFT를 반드시 대체할 필요성이 있다 하더라도, 왜 하필 리플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없습니다. 구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나 JP모건, 블랙록 같은 대형 금융기관이 리플보다 훨씬 더 좋은 금융망을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심지어 솔라나, 스텔라루멘, 카르다노 등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보다 리플이 더 나은 대안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은행간 송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나 비용이 아닙니다. 정확성, 보안성, 자금세탁 방지, 이해충돌 방지 등이 핵심입니다. 이는 일개 기업이 해결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리플은 실체가 없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XRP의 존재 목적은 가격 부양뿐입니다. 리플랩스는 XRP의 가치를 부풀리고 투자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실체 없는 파트너십을 맺어왔습니다.
둘째, 악의적으로 비트코인 채택 가로막는 XRP
1) 리플의 의도적 反비트코인 행보
리플과 경영진은 10년 넘게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시스템을 폄훼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ESG 열풍을 무기로 비트코인이 지구 환경을 위협한다고 몰아세우며 자사 토큰 XRP를 친환경 대안으로 포장했습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비트코인 거래 한 번이 휘발유 75갤런을 태우는 것과 같다"는 등 왜곡된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이 친환경 전기발전 산업을 육성하고 버려지는 전기를 재활용하는 등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점은 철저히 무시했습니다.

리플은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비트코인 캠페인을 직접 후원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슨이 그린피스에 500만 달러를 기부해 비트코인 채굴을 환경 재앙으로 묘사하는 선전전을 벌였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닌, XRP를 규제기관과 기관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자산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치밀한 계획의 일환입니다. 리플은 경영진과 마케팅 조직이 없는 비트코인의 특성을 교묘히 이용해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카멀라 해리스와 CBDC 지지한 리플
리플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규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치권에 로비해 왔습니다. 51억 9000만 개의 XRP와 회사 지분 17%를 보유해 한때 미국 5위 부자에 올랐던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슨은 지난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지원을 위해 1,0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기부했습니다.

리플은 지난 10년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적극 지지해왔습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의 90% 이상이 CBDC를 검토하고 있으며, 리플은 자신들의 블록체인이 CBDC 발행과 유통에 가장 적합하다고 홍보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미국 연준의 CBDC 발행 금지"를 공약으로 내세우자, 리플은 카멀라 해리스 진영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며 노골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드러낸 것입니다.
CBDC는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국가가 일일이 들여다보겠다는 검열 기술에 불과합니다. 국가가 화폐 발행을 독점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그동안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민간의 영역이었던 화폐 유통과 거래, 소비 영역까지 장악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끔찍한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것도 모자라 그것을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공개적으로 후원까지 하는 집단을 '탈중앙 암호화폐 프로젝트'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리플은 자신들의 입신양명을 위해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을 꿈꾸는 이익집단입니다.
3)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자산 계획 없애기 시도
원래 순수하게 국가 차원에서도 비트코인을 모으자는 취지로 논의되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BR)' 계획은 이제 물건너 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를 비축하는 '전략적 디지털자산 비축'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는 리플이 수백만 달러를 들여 로비한 결과입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자산이지만, 모든 디지털자산이 비트코인은 아닙니다. 리플과 알트코인 진영이 XRP 같은 중앙화된 토큰을 비트코인과 동급 취급하려 한 결과, 정부의 비축 계획은 투기성 높은 중앙화 프로젝트들의 잡탕이 되어버렸습니다.
비트코인은 로비 전쟁에서 밀렸습니다. '쉿코이너(Shitcoiner)'들이 백악관을 장악하고 비트코인의 고유 가치를 희석시키는 동안, 기업과 경영진, 로비 전담팀이 없는 비트코인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리플은 "비트코인 전용 비축 계획"을 폐기하고 "리플 포함 디지털자산 비축"으로 바꾸는 데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바이든 시절 환경 문제를 빌미로 비트코인을 공격했듯이 말입니다. 목표는 분명합니다. 자신들의 중앙화된 네트워크로 CBDC와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금융 시스템 내 영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정부의 디지털자산 비축 계획은 비트코인 가격에도 분명 긍정적이겠지만, 비트코인 외 다른 암호화폐가 여기 포함된다면 순수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의 가치를 훼손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디지털자산 비축'은 리플 같은 중앙화 세력의 이해관계를 위한 타협일 뿐, 미국의 부채 문제 해결과 달러 가치 보전을 위한 유일 자산인 비트코인 비축과는 거리가 멉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미합중국의 쉿코인화'라 부릅니다.
비트코인 채굴기업 비트디어의 피에르 로차드가 엑스(트위터)에서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에게 던진 질문이 핵심을 짚고 있습니다.
"브래드, 그동안 실제로 직접 XRP를 매수한 적이 있나요? 아니면 내내 팔기만 했나요? 금액은 알려줄 필요 없어요. 미국 정부가 XRP를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길래 그냥 궁금해서요."

갈링하우스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침묵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리플의 CEO조차 자기 코인에 투자하지 않는데, 미국 정부가 왜 이를 전략 비축에 포함시켜야 할까요?
결국 비트코인의 국가 비축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은 연준도, 재무부도, 엘리자베스 워렌도 아닙니다. 진정한 적은 끊임없는 로비와 자금력으로 비트코인을 폄훼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리플입니다.
XRP는 탈중앙화된 자산도 아니고, 투명성도 없으며, 창업자와 내부자들의 이익 외에는 의미 있는 사용 사례가 없습니다. 소실된 원장과 중앙화된 통제 구조는 XRP를 신뢰할 수 없는 자산으로 만듭니다. 금융 주권과 보안, 진정한 탈중앙화, 그리고 영원한 가치 상승을 원한다면 비트코인만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XRP는 과대 포장된 쓰레기 알트코인에 불과합니다.
이번 상승장에서 XRP이 뜬다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들려올 겁니다.
하지만 그런 얘기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차라리 비트코인을 공부하고 사토시 하나라도 더 모으는 게 낫습니다. 결국, 미래 우리 곁에 남아있는 건 비트코인 뿐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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