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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체인링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목차
1.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데이터 인프라, 그 중심에 있는 체인링크
2. 체인링크는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가
2-1. 데이터 서비스 - 모든 데이터는 체인링크를 통해 온체인화 될 수 있다
2-2. 상호운용성 서비스 - 체인 간 파편화된 데이터와 자산을 연결하다
2-3. 개인정보 보호 오라클 서비스 -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며 Web2의 신원을 Web3로 가져오다
2-4. 컴퓨팅 서비스 -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다
3. 계속해서 늘어나는 Web3에서의 체인링크 사용 사례
3-1. 스테이블코인 규제 도입 가속화로 인해 체인링크 PoR의 필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3-2. 비트코인 생태계의 성장 속에서 체인링크는 표준 인프라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 전통 금융 기업이 체인링크를 필요로 하는 이유
4-1. 체인링크는 기존 금융 인프라와 Web3를 심리스하게 연결하면서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4-2. 체인링크는 규제와 보안을 중요시하는 기관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다
4-3. 체인링크는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고 산업을 혁신한다
5. 결론 - 2025년에는 특히 체인링크에 주목할 필요 있을 것
1.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데이터 인프라, 그 중심에 있는 체인링크
데이터를 탈중앙화된 형태로 저장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무결성, 투명성, 검열 저항성과 같은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외부 환경과 단절되어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데이터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지만, 외부 세계의 데이터를 직접 가져오거나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원활하게 상호 작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즉, 블록체인에 없는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져오는 것이 어렵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데이터와 자원의 파편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외부 데이터와 단절되는 현상은 오라클 문제라고 불리며,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파편화는 상호운용성 문제라고 부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가 탄생했다. 데이터 인프라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외부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블록체인 간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가지는 한계를 보완한다. 특히 DeFi, 온체인 금융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 인프라는 필수적이기에,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과 함께 그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오라클, 크로스 체인, 데이터 인덱싱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인프라가 개발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명실상부한 선두 주자는 체인링크다. 체인링크는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준비금 증명 등을 통해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체인링크은 오라클 네트워크를 수년 간의 실전 운영하며 보안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2019년 이후 체인링크의 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했고, 2020년 중반 이후부터는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2월 13일 기준으로 체인링크의 시장 점유율은 52.8%에 달한다.

출처: 디파이라마
본 글에서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의 필수 요소이자 업계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체인링크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체인링크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체인링크의 미래를 전망해보자.
2. 체인링크는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가
2-1. 데이터 서비스 - 모든 데이터는 체인링크를 통해 온체인화 될 수 있다
데이터 피드(Data Feed)
체인링크의 데이터 피드는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Decentralized Oracle Network, 이하 DON)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외부 데이터를 직접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체인링크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검증한 후 온체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피드는 온체인과 오프체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온체인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특정 데이터를 요청하면, 체인링크의 오라클 컨트랙트가 이를 처리하는 구조로 작동한다. 오라클 컨트랙트는 데이터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세 가지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 평판 컨트랙트: 오라클 노드의 과거 데이터를 평가하여 신뢰도를 분석함.
- 주문 매칭 컨트랙트: 데이터 요청을 적절한 오라클 노드와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함.
- 집계 컨트랙트: 여러 오라클 노드에서 제공된 데이터를 검증하고, 중간값(Median) 등의 방식을 통해 최종 신뢰할 수 있는 값을 도출함.
오프체인에서는 거래소 및 데이터 제공자로부터 수집된 금융 및 기타 외부 데이터를 DON이 처리한다. 오라클 노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외부 데이터 소스로부터 정보를 가져와 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체인링크의 DON은 여러 개의 노드가 동시에 데이터를 요청 받고 응답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다수의 노드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비교하고 통합하는 방식으로 신뢰성을 확보한다. 이렇게 제공된 데이터는 온체인의 오라클 컨트랙트를 통해 검증 및 정제된 후, Web3 프로젝트 및 스마트 컨트랙트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러한 구조는 체인링크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체인링크는 1,174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데이터 피드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데이터 스트림(Data Streams)
체인링크 데이터 스트림은 밀리세컨드(ms) 단위의 저지연성으로 실시간 시장 데이터를 온체인에 제공하는 고속 오라클 솔루션이다. 기존 체인링크 데이터 피드는 다수의 데이터 소스를 집계해 일정 간격마다 온체인에 가격을 게시하는 푸시(Push)-기반 방식을 사용하지만, 데이터 스트림은 오프체인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스트리밍한 후, 필요할 때 온체인에서 검증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아키텍처로는 데이터를 필요 시 자동으로 감지하고 처리하는 Automation DON과, 온체인에서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Chainlink Verify Contract가 포함된다. Automation DON은 스마트 컨트랙트가 데이터를 요청해야 하는 시점을 자동 감지하고, 오프체인에서 연산을 수행하여 온체인 실행 비용을 절감한다. 이후, Chainlink Verify Contract는 오라클 네트워크에서 전달된 데이터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고,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이를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는 최신 가격 데이터를 온체인에서 즉시 검증 후 활용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데이터 업데이트로 인한 가스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스트림은 시장 유동성과 변동성을 반영한 심층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존 오라클이 단순히 중간 가격만을 제공했다면, 데이터 스트림은 유동성 가중 평균 호가(Liquidity-Weighted Bid and Ask, LWBA)를 포함하여 시장 깊이를 반영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프로토콜은 거래 정확도를 높이고, 온체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며, 실시간 시장 변화에 따라 마진이나 결제 조건을 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GMX, Synthetix 같은 온체인 파생상품 플랫폼은 체인링크 데이터 스트림을 활용하여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거래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PoR(Proof of Reserve)
체인링크 PoR은 스마트 컨트랙트가 오프체인 및 크로스체인 자산의 담보 상태를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탈중앙화된 준비금 증명 솔루션이다. 기존 중앙화 시스템에서는 독립적인 감사 기관이 준비금을 검증하고 보고서를 발표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는 불투명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체인링크 PoR은 DON을 활용하여 자동화된 방식으로 준비금 데이터를 온체인에 게시함으로써,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
또한 PoR은 신규 토큰이 실제 준비금 이상의 담보를 확보해야만 발행될 수 있도록 하는 Secure Mint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체인링크 Automation과 연계하여 담보 부족 시 자동으로 발행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실행할 수 있다. Automation에 대해서는 2-4를 참고하길 바란다.
PoR은 스테이블코인, 래핑자산, 토큰화 실물자산(이하 RWA) 등 다양한 자산의 담보 상태를 검증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발행된 토큰이 실제 은행 계좌의 예치금과 1:1로 매칭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ETF나 래핑자산(예: WBTC)도 온체인에서 담보의 충분성을 보장할 수 있다. 현재 TUSD, PoundToken, CACHE Gold 등 여러 프로젝트가 PoR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및 자산 토큰화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데이터(Smart Data)
체인링크 SmartData는 RWA의 신뢰성, 접근성, 데이터 품질을 향상시키는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로, 블록체인에서 금융 데이터를 보다 신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블록체인이 금융 시장에 도입되면서, 펀드, 스테이블코인, 래핑자산과 같은 디지털 금융 상품은 온체인에서 평가 및 관리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체인링크 SmartData는 이러한 자산의 1) 준비금 증명 2) 순자산 가치 3) 운용 자산 규모 데이터를 온체인에서 안전하게 제공하여, 금융 프로토콜이 실시간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SmartData는 기존 체인링크 가격 피드가 단순히 토큰 가격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금융 시장에서 필수적인 평가 지표를 온체인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 차별점이다. NAVLink 피드는 뮤추얼 펀드, ETF 등의 투자 상품이 보유한 순자산 가치를 실시간으로 온체인에 게시하며, SmartAUM 피드는 금융 기관 및 자산 운용사의 총 운용 자산 규모를 추적해, 투자 전략 수립 및 리스크 평가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DeFi 및 온체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화된 펀드 운영, 자산 리밸런싱, 스마트 계약 기반 투자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체인링크 SmartData의 활용 가능성은 글로벌 금융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점차 검증되고 있다. 한국의 예탁결제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미국 전통금융 인프라 회사 중 한 곳은 체인링크 CCIP를 활용하여 Smart NAV 파일럿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뮤추얼 펀드의 순자산가치(NAV) 데이터를 여러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배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통 금융과 온체인 금융을 연결하는 중요한 사례로, 향후 더 많은 기관들이 체인링크 SmartData를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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