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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니스 오리지널] 수이 생태계 최대 DEX 모멘텀 톺아보기

이번 암호화폐 강세장 사이클에서 무브(Move) 언어 기반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SUI) 생태계의 약진은 단연 가장 돋보였다. 수이 생태계 전반이 힘을 받기 시작하자 생태계 프로젝트들의 활약에도 커뮤니티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중 출시 4개월만에 리더 반열에 오른 모멘텀은 ‘초기 참여자’의 혜택을 기대하는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수이 기반 DEX 플랫폼이자 모멘텀X를 통한 RWA 시장 확대까지 노리고 있다. 오늘 코인니스는 모멘텀의 요소요소를 자세히 살펴보며, 가파른 성장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1. 모멘텀은 무엇인가?
모멘텀(Momentum)은 자타공인 수이 생태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DEX)다. 지난 3월 말 베타 버전 출시부터 전략적 유동성 확보 방식과 차별화된 메커니즘으로 시장 및 생태계 내에서 주목을 받아왔으며, 수이 생태계에서 가장 유망한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다.

아직 ve(3,3) 메커니즘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전 단계지만, 이미 총 락업 예치금 규모는 최고 1.8억 달러, 누적 거래량 88억 달러, 183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미 모멘텀은 수이 생태계 내 최상위 DEX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자금 유입 규모가 크다는 차원을 넘어 스마트머니들이 메커니즘의 잠재력에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모멘텀이 수이 생태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은 두 가지 중심 축을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모멘텀은 수이 생태계의 유동성 허브 역할을 한다.
수이는 무브 언어 기반 레이어1 블록체인의 대장격으로,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수평적 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가장 풍부한 유동성은 제공하는 모멘텀은 자연스럽게 네트워크 내 주요 프로젝트들이 기초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된다. 향후 토큰화 실물자산(RWA), 크로스체인 자산 유입이 본격화되더라도, 모멘텀은 각 네트워크 내 유동성 분배의 핵심 축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모멘텀은 디파이 생태계에 가장 최적화된 ve(3,3) 기반의 차별화된 토크노믹스를 탑재하고 있다.
일반적인 자동화 마켓 메이킹(AMM) 기반 DEX들은 사용자와 유동성 유치를 위해 인플레이션을 희생하면서 리워드를 뿌려 단기적인 지표 상승을 도모한다. 반면 모멘텀은 veMMT 기반의 거버넌스 및 인센티브 구조를 도입해 장기 스테이커와 생태계 프로젝트들을 이해관계로 묶어 공동체를 구성한다. 이로 인해 단순 '파밍 앤 덤프'가 반복될 수 밖에 없는 기존 DEX 모델과 달리, 모멘텀은 지속 가능한 유동성 공급과 적극적인 사용자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
결국 모멘텀은 수이 생태계 내에서 단순한 DEX를 넘어, 프로토콜 수준에서 유동성을 관리하고 재분배하는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기존 이더리움(ETH) 레이어1 생태계에서 커브(CRV)나 벨로드롬(VELO)이 차지했던 포지션을 수이에서는 모멘텀이 선점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물론 후발주자일 수 있는 모멘텀의 UI/UX는 커브, 벨로드롬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이기도 하다.
2. 모멘텀의 핵심 메커니즘
2.1 모멘텀 DEX의 핵심 기능
모멘텀 DEX는 CLMM(Concentrated Liquidity Market Maker) 구조를 기반으로, DEX 생태계에 보편화된 AMM 모델보다 뚜렷하게 우수한 자본 효율성을 추구한다. 특히 다양한 레인지의 주문과 수수료 티어는 대규모 자산 거래에서도 슬리피지를 최소화하고, 유동성 기여자(LP) 자본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
모멘텀 DEX는 현재 수이 생태계 내 주요 토큰 거래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LP 입장에서도 단순한 유동성 공급을 넘어 전략적 수익 최적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이같은 설계는 AMM 대비 더 깊은 유동성을 유치할 수 있으며, 거래 경험을 향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2.2 ve(3,3) 메커니즘
우선 ve(3,3) 메커니즘이 생소한 사용자들도 많을 것이다. ve(3,3) 메커니즘은 '디파이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안드레 크로녜(Andre Cronje)가 솔리들리(Solidly)라는 체인을 출시하며 처음으로 도입한 개념이다.
초창기 디파이 프로토콜이라고 할 수 있는 커브의 ve 토큰과, 올림푸스다오(Olympus DAO)에서 도입한 게임 이론 기반 (3,3) 토크노믹스를 결합한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보다 쉽게 설명하자면 ve(3,3) 모델은 커브의 ve 토크노믹스를 개선하고, 올림푸스다오의 (3,3) 모델에 기반한 가치 희석 방지 메커니즘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다면 모멘텀의 ve(3,3) 토크노믹스는 어떤 방식으로 설계됐을까?
모멘텀은 프로토콜 토큰 MMT와 거버넌스 및 인센티브 토큰 veMMT로 구성된 듀얼 토큰 구조를 차용하고 있다. 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 락업 기반 veMMT 발행: 락업 기간에 따라 MMT 스테이커들의 veMMT 발행 비율이 조정되며, 장기 락업일수록 veMMT 발행량이 많아지는 구조다. 여기서 veMMT는 선형 감소 모델이 적용돼 사용자는 락업 기간 연장을 통해 보유량을 유지할 수 있다.
· 거버넌스 및 인센티브: veMMT 보유자는 주간 에포크 단위로 유동성 인센티브 분배, 프로토콜 파라미더, 생태계 지원 등 핵심 사안에 대한 투표권을 갖는다. 또한 투표 결과에 따라 특정 유동성 풀에 더 많은 인센티브가 배분되며, 이는 LP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 브라이브(Bribe) 모델: 모멘텀 플랫폼에 상장되는 프로젝트 팀은 veMMT 홀더들에게 추가 보상을 제공해 본인들에게 유리한 투표를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특정 풀로 유동성을 집중시키거나, 전략적인 풀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 프로토콜 수수료 수익 공유: 모멘텀 DEX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수수료는 veMMT 홀더들에게만 분배되며, 유동성을 예치하기만 한 LP들은 수수료 수익 공유를 받지 못한다. 따라서 LP 역시 veMMT를 보유하거나 브라이브를 제공해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풀의 인센티브 극대화를 노려야 한다.
위와 같은 구조는 일종의 플라이휠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1) veMMT 보유자들의 투표는 특정 풀에 인센티브를 집중시킨다.
2) 풀 내 유동성이 늘어나면 슬리피지가 감소하고 거래량 증가에 기여한다.
3) LP 수익률이 상승하며 추가 유동성 공급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4) 토큰 수요 증가는 MMT 가치 상승과 더 많은 락업을 유도한다.
5)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모멘텀과 수이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이처럼 ve(3,3) 메커니즘은 DEX의 성장 구조의 중심 축이 될 수 있다. 물론 초창기 ve(3,3) 메커니즘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도 존재하지만, 모멘텀은 보다 개선된 모델로 이같은 단점들을 보완하고 있다.
2.3 자동 리밸런싱 메커니즘
모멘텀은 LP를 위한 기능인 자동 리밸런싱을 제공한다. 이를 보다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LP가 설정한 전략과 비율에 따라 자산을 자동으로 재배치해 자본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모멘텀의 자동 리밸런싱 메커니즘은 단일 풀과 다중 풀 전략 모두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LP는 시장 변동성에 따라 포지션을 직접 조정할 필요 없이 수익률 최적화를 노릴 수 있다. 사용자 역시 복잡한 디파이 전략을 보다 쉽게 운영하면서, 프로토콜 차원에서 최적화된 유동성 공급에 기여하며 인센티브를 챙길 수 있다.
2.4 수이 생태계의 ‘코인리스트’ TGL

모멘텀은 TGL(Token Generation Lab)이라는 자체 블루칩 런치패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수이 생태계 내 유망 프로젝트의 토큰 출시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설계된 모멘텀의 런치패드라고 할 수 있다. 모든 프로젝트는 레이어1 재단에 의해 직접 추천되며, 엄격한 기준에 의해 참여 가능 여부가 갈린다.
여기서 veMMT 보유자는 TGL의 거래 흐름, 토큰 인센티브를 활용할 수 있으며, 엄선된 프로젝트의 토큰 출시 이벤트에 독점적 접근이 가능하다. 수이 재단의 지원을 통해 TGL은 티어1 거래소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TGL을 통해 출시된 프로젝트는 우선 상장 혜택도 주어질 전망이다.
3. 모멘텀의 기술력
모멘텀은 수이 기반 네이티브 DEX로서 안정성과 신뢰도를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모멘텀은 프로토콜 구조와 운영 방식 최적화를 통한 기술력으로 탈중앙화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3.1 멀티시그(다중서명) 관리
모멘텀 프로토콜의 코어 관리 권한은 멀티시그(Multi-Signature) 지갑으로 분산된 구조를 띤다. 이는 단일 키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리스크를 낮출 수 있고, 해킹이나 내부자의 악의적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나아가 주요 트랜잭션 승인에는 분산된 권한을 갖고 있는 서명자들의 다수 서명이 필요하며, 각 참여자는 서로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해 보안 레이어를 지키는 구조다.
3.2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 감사
모멘텀의 코어 스마트 컨트랙트는 독립적인 전문 감사 업체를 통해 검증을 마쳤다. 코드 취약점, 로직 오류, 재진입 공격 등 다양한 보안 시나리오를 테스트했으며, 감사 보고서는 대외 공개돼 투명성까지 챙겼다.
3.3 보안 인프라 및 운영 능력
우선 모멘텀은 수이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무브 언어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는 글로벌 권한(root)을 제거해 자산 탈취 위험을 최소화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프로토콜 운영 시 자동화 및 모니터링 툴을 백분 활용해 이상 트랜잭션을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무브 언어 기반 수이 생태계의 위기 대응 능력은 시터스(CETUS) 해킹 사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당시 수이 재단과 밸리데이터, 연관된 생태계 프로토콜들은 신속하게 협력해 해커의 자금 흐름을 차단하고 추가 손실을 방지했다.
컨트랙트 내 어떤 특권이나 강제 롤백 없이 합의 조정을 통해 도난 자금을 메꿔 효율성과 탈중앙화의 균형도 지켜냈다. 이는 탈중앙화 프로토콜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 중 가장 교과서적인 위기 대응 사례로도 언급되고 있다.
모멘텀 역시 대표적인 수이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위기 대응 능력을 계승하고 있다.
4. 모멘텀 팀 역량 및 투자자
4.1 코어 팀
모멘텀 코어 팀은 수이 네이티브 제품 개발 경험과 디파이 프로토콜 설계 경험을 겸비한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무브 언어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Facebook, 현 메타) 리브라 프로젝트의 시니어 엔지니어로 참여했던 ‘셰프웬’(ChefWEN)이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를 역임하고 있는 점도 인상깊다.
이러한 팀의 배경은 무브 언어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AMM/CLMM, ve(3,3) 인센티브 구조 설계 등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실제로 모멘텀 프로토콜의 핵심 기능은 코어 팀이 직접 구현하기도 했다.
기술 팀 외에도, UX/UI, 전략 기획, 생태계 파트너십 담당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이 프로토콜 운영 및 확장을 이끌고 있다.
4.2 전략적 투자자

모멘텀은 프로젝트 출범 초기 단계부터 업계 내 주요 투자사들의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수이 재단과 미스틴랩스가 지원한다는 점은 수이 생태계 및 기술 지원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외 에도 미국 1티어 투자사인 코인베이스벤처스, 서클벤처스, 점프크립토 등이 모멘텀에 투자했으며, OKX벤처스, 앰버그룹, 게이트벤처스, MEXC벤처스 등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4.3 전략적 파트너십 및 시너지

모멘텀은 투자사들과 단순한 자금 지원외 에도, 프로젝트의 확장과 성공을 위한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다. 실제로 투자사 및 생태계 파트너들은 모멘텀의 초기 유동성 확보, 토큰 배포 전략, TGL 프로젝트 추천 등을 통해 기여하고 있다.
특히 파트너십을 통한 유동성 풀 개선, 프로젝트 토큰 가치 상승, 커뮤니티 참여도 제고 등은 모멘텀의 핵심적인 확장 전략이기도 하다.
5. 모멘텀의 주요 지표 및 생태계 현황
5.1 TVL 및 거래량

TVL 즉 총 락업 가치(Total Value Locked)는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자산의 총 가치를 달러 단위로 환산한 지표다. 다만 TVL은 단편적인 '예치금액'에 그치지 않고, 프로토콜이 현재 얼마나 신뢰받고 있고 어느 정도 유동성을 확보했는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도 수행한다.
DEX 측면에서 TVL이 높다는 것은 유동성이 풍부해 거래 슬리피지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생태계 내 영향력을 대표하기도 한다.
모멘텀은 이제 출시된지 4개월이 막 지났지만, 최고 TVL은 1.8억 달러를 상회했다. 누적 거래량은 21일 기준 88억 달러에 달하고 있어, 수이 생태계 내 가장 풍부한 유동성을 자랑하는 DEX로 우뚝 섰다.
대규모 자산 거래에서도 슬리피지가 적다는 모멘텀의 강점은 거래 경험을 향상시키고 LP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따라서 모멘텀의 TVL 성장세는 향후 본격화될 ve(3,3) 토큰 모델과 인센티브 구조, 자동 리밸런싱 등 프로토콜 기능과도 직접 연계될 전망이다.
5.2 사용자 성장
모멘텀은 현재 183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DEX로서의 본분인 유동성 제공을 넘어 veMMT 기반의 거버넌스 참여와 브라이브 시스템은 장기적 관점에서 사용자 풀 확대에도 용이하다.
5.3 경쟁 우위 및 차별화 포인트
수이 생태계 내 다른 DEX와 비교해도 모멘텀의 경쟁 우위는 도드라진다. 우선 모멘텀은 타 DEX 대비 깊은 유동성을 자랑한다. ve(3,3) 기반 토큰 인센티브, 자동 리밸런싱 기능 등 역시 기타 DEX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베이스, 솔라나(SOL) 등 다른 레이어1 ve(3,3) 모델과 비교해도, 모멘텀은 수이 생태계에 최적화된 구조를 띠고 있으며, 글로벌 백커, TGL 프로젝트 연계 등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점은 추후 LP 유입과 생태계 확장, 토큰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플라이휠로 구현될 수 있다.
5.4 수이 생태계 내 역할
모멘텀은 수이 생태계 내 유동성 엔진 역할을 수행하려 한다. 생태계 내 주요 토큰들의 거래를 지원하고, RWA 및 크로스체인 자산 유입, TGL 프로젝트 출범 등 생태계 허브로서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있다.
나아가 모멘텀X라는 기관 레벨의 RWA 거래 레이어를 출시해 RWA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
6. 모멘텀의 미래 - 모멘텀X
앞서 살펴보았듯이 모멘텀은 현재 수이 기반 DEX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하지만 모멘텀이 바라보는 정상은 DEX로 끝나지 않는다. 모멘텀은 토큰화 실물자산(RWA)을 위한 기관 레벨의 거래 레이어인 모멘텀X(Momentum X)을 통해 더 높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6.1 토큰화 자산의 기관 레벨 거래 레이어 모멘텀X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이 암호화폐 산업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 최근 전 세계에서 부는 토큰화의 바람은 부정할 수 없는 주요 트렌드 중 하나다.
초창기 미국 달러화를 토큰화한 USDT, USDC 등 스테이블코인부터 오늘날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의 토큰화까지 RWA 산업은 기술적·규모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 현재도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자산들이 온체인화를 위한 여정에 합류하고 있다. 크라켄, 코인베이스 등 미국계 주요 거래소들부터 바이비트 등 중국계 거래소까지 RWA 시장을 염두에 둔 사업 확장을 발표한 상태다. 프로토콜 측면에서도 온도파이낸스(ONDO) 등이 향후 수개월 내 토큰화 주식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RWA.xyz에 따르면, 현재 온체인 토큰화 시장 가치는 264.8억 달러에 이른다. 보다 중요한 건 토큰화 시장의 규모는 꾸준히 우상향하며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토큰화의 이점이 무엇이길래 이러한 추세가 형성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 투명성, 불변성, 접근성은 부동산, 주식, 채권, 상품과 같은 전통 금융 자산이 필요로 하는 요소들이다. 온체인 환경에서 이들 전통 자산을 토큰화한다면 위 측면에서 상당한 개선의 여지가 존재한다. 특히 블록체인을 통한 자산(토큰) 유통은 24시간 연중무휴 거래가 가능하며, 소유권 세분화도 문제없다.
미래의 부동산, 주식, 채권 투자는 지금처럼 복잡해서는 안 된다. 토큰화를 통한 자산 투자의 간소화를 주도하고자 모멘텀은 자체 개발 토큰화 레이어 모멘텀X를 출시하려 한다.
모멘텀X를 통해 사람들은 클릭 혹은 터치 한 번으로 토큰화된 애플 주식을 매매할 수 있고, 주식 시장의 개장, 마감 시간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아가 수이 체인의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최소 100달러로 대규모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소유권 분할 등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실현될 수 있다.
물론 실물자산 토큰화가 유망한 분야이자 기술임에는 공감의 목소리가 많지만, 넘어야 할 현실적인 산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6.2 기존 RWA 시장의 문제점
우선 토큰화 실물자산의 발행 주체가 서로 다른 KYC, UI, 컴플라이언스 로직을 채택하고 있다는 게 첫 번째 산이다. 이는 같은 유형의 실물자산 기반 토큰이라도 체인 별로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시장의 고립으로도 이어지며 거래 효율을 떨어뜨려 유동성 파편화를 야기하기도 한다.
그리고 얕은 유동성이 두 번째 문제이다. 호가창의 매수·매도 주문이 충분하지 않다면 슬리피지를 포함한 가격 왜곡이 발생한다. 일례로 지난 7월 3일 아마존 주식의 토큰화 버전인 AMZNX는 단 500 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으로 현실과는 거리가 먼 23,781.22 달러까지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이는 당일 아마존 주식 종가의 100배에 달하는 가격이었다.
마지막으로 오프체인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만약 규제를 준수하는 방식이 스마트 컨트랙트가 아닌 브로커에 의존하는 구조라면, 프로젝트나 프로토콜은 언제나 악의적 행위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작금의 RWA 시장은 시장 단절·유동성 부족·신뢰도 부족 이라는 3중고에 직면해 있다.
6.3 모멘텀X가 제시하는 RWA의 미래
기존 RWA 시장 환경은 기관 투자자들이 활동하기 쉽지 않은 조건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된 자산이 즉각적인 결제와 글로벌 유동성, 규제 준수 등 기관 수요를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
우선 모멘텀X는 규정 준수, 감사 로직을 토큰 레이어에 내장하고 지원하기 위해 수이의 아키텍처를 활용해 통합 RWA 생태계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다.
· 통합 신원인증 레이어: 영지식 증명(ZK) 기술 기반의 월러스(Walrus) 및 암호화 씰(Seal) 권한 등을 통해 일회성 KYC/AML 인증을 지원한다.
· 발행자 상호 운용성: 서로 다른 발행자의 토큰화 자산 간의 상호 교환 및 거래를 지원한다.
· 프로그래밍 가능한 컴플라이언스 로직: 투자자 권리, 사법 관할, 거래 제한 등 규제 준수를 위한 기능들이 자산 레이어에 내장되어 있다.
따라서 전문 기관 투자자라면 별도의 오프체인 운영 없이도 모멘텀X를 통해 마켓을 조성하거나 토큰화된 채권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다. 모멘텀의 크로스체인 유동성은 오늘날 파편화된 멀티체인 생태계에서도 문제없이 유지되며, 몇 시간 내에 EVM 호환 자산을 수이에 배포하고 높은 처리량으로 병목 현상도 피해갈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연기금이라면 모멘텀의 자동화 볼트 전략을 활용해 포지션을 그때그때 조정하고, 시장 변동성을 포착해 수익을 높일 수 있다. 물론 실시간 컴플라이언스 툴은 더 많은 트레이더들을 시장에 유입시켜 수백억 달러에서 수조 달러 규모의 RWA 전환을 촉진할 수도 있다.
보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모멘텀X는 단일 주소와 단일 신원 증명으로, 1조 달러 규모의 온체인 시장에서 거래를 위한 모든 장애물을 걷어내는 데 집중된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서 모멘텀X의 인프라 체인인 수이는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지원하고, 월러스 등 수이 기반 ZK 프로토콜은 개인정보 보호에 기여한다. 사용자는 모멘텀X를 통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미래의 어느날 피델리티, 로빈후드, 기타 온체인 거래 플랫폼에 상장된 토큰화 실물자산이 거래하고 싶을 때, 사용자는 모멘텀X에서 신원인증을 완료하기만 하면 즉시 해당 자산에 접근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모멘텀X는 기관 레벨의 RWA 거래 레이어를 제공하지만, 기관 투자자만 사용 가능한 전유물이 아니다. 일반 사용자들도 모멘텀X를 통해 토큰화 증권을 담보로 유동성을 제공해 보상을 챙기고, 이를 대출해주며 불로소득 창출도 가능해진다.
사실상 모멘텀X는 글로벌 RWA 슈퍼마켓이 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디파이와 트레이딩 시장은 점점 더 빠르게 융화되고 있으며, 모멘텀X에서 RWA를 선택하면 글로벌 자본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시장 환경을 조성한다. 이로써 국경과 시차의 개념은 옅어지며 진정한 글로벌 RWA 시장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7. 마치며

모멘텀은 수이 생태계 내 파편화된 유동성을 한 데 모아 토큰 가치와 거버넌스 참여를 동시에 강화하는 구조를 지향하는 DEX다. 출시 4개월 만에 수이 생태계에서 전무후무한 성장세를 지표로 증명해 오고 있다.
모멘텀의 DEX 본연의 기능과 ve(3,3) 인센티브 메커니즘, 자동 리밸런싱 등 모멘텀만의 강점은 서로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유동성 공급과 장기적인 LP 참여를 유도한다.
이러한 구조는 수이 생태계 전반의 활성도와 자본 유입을 확대할 수 있으며, 모멘텀은 단순한 거래 플랫폼 이상의 생태계 성장 엔진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든다.
또한 4분기로 예정된 MMT 토큰 출시는 veMMT와 함께 ve(3,3) 모델 적용 본격화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모멘텀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모멘텀X 레이어로 RWA 시장 진출까지 도모하고 있다.
모멘텀의 DEX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해서 DEX가 모멘텀의 전부는 아니다. 모멘텀은 TGL 런치패드를 통해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성장시켜주는 파트너이기도 하다. 또한 기관 레벨의 RWA 거래 레이어 모멘텀X는 미래 RWA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종합하자면 유동성 허브로서 모멘텀은 출시 4개월만에 수이 생태계 최대 DEX 반열에 오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수이 생태계 나아가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서 지속적인 가치 창출과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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