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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BW 베리파이드 서밋 사로잡은 블록체인 기술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베리파이드 서밋(주최사 499, 071랩스)'에서는 영지식 증명(ZKP), 탈중앙화 AI, 레이어2 스케일링, 실물자산(RWA) 거래소 등 블록체인 업계의 주요 화두를 다루는 프로젝트들이 참여했다. 코인니스가 25일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브레비스, 미나라AI, 쿼크체인, 슈퍼넷, 올인엑스를 만나 프로젝트 진척도와 업계 상황을 들어봤다.
◆ 영지식 증명 기술 기업 브레비스 "주요 고객사들 $40억 TVL 증가 견인...내년 초 메인넷 출시"
영지식 증명 기술 기업 브레비스(Brevis)는 복잡한 블록체인 연산을 오프체인으로 처리한 뒤 영지식 증명(ZKP) 기술을 통해 온체인에서 검증하는 '무한 컴퓨팅 레이어(Infinite Computing Layer)'를 구축하고 있다. 브레비스는 리네아, 메타마스크, 팬케이크스왑, 유니스왑, 오픈에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협력 프로젝트들에게 약 40억 달러 규모의 총 락업 예치금(TVL) 증가를 이끌었다고 한다. 현재 브레비스 기반의 디파이 프로토콜 이용자 수는 약 13만명이다.

브레비스 공동 설립자 미카엘 텅(Michael Tung)은 "리네아와 진행 중인 리네아 서지(Linea Surge)가 브레비스 솔루션을 활용한 주요 활용 사례"라며 "브레비스의 ZKP 솔루션을 통해 약 10억 리네아 XP 토큰(LXP)을 에어드롭 분배했는데, 이용자들의 유동성 공급이나 거래량 달성 등의 활동을 ZKP를 통해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ZKP 기반의 무기한 선물 DEX를 구축하고, 내년 초에는 토크노믹스를 갖춘 자체 거버넌스 네트워크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더리움 블록 트랜잭션을 10초 이내 증명하는 차세대 ZKEVM인 피클 프리즘(Pikle Prism)도 출시 계획이다.
◆ 탈중앙화 AI 에이전트 미나라AI "'업비트 상장' 예측서도 성과...한국과 협업 늘릴 것"
탈중앙화 AI 에이전트 미나라AI(Minara AI)는 탈중앙화 AI 에이전트를 지원하는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자연어 기반의 암호화폐 전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나르 공동 설립자 토니 링(Tony Ling)은 "NFT 플랫폼 NFT 고(NFT Go)를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미나라AI를 설립했으며, 이용하고 있는 LLM은 GPT-4 기반의 자체 모델이다. 금융 전문가처럼 작동하도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진행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이 암호화폐를 사라'가 아니라, '중국 고래가 이 암호화폐를 매수했고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커뮤니티에서도 강세 의견이다'라는 식의 분석을 내놓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미나라AI는 한국 암호화폐 인플루언서(KOL)와도 협업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한 KOL이 미나라AI에 "업비트에 상장 가능성이 있는 암호화폐 3가지를 추천해달라"고 명령했고, 이에 미나라AI는 3개 암호화폐를 추천하면서 매수 방법도 동시에 안내했다. 실제로 3가지 암호화폐 중 하나가 수개월 뒤 업비트에 상장했다. 토니 링은 "암호화폐는 AI와 결합해 인류를 다음 단계로 보내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예전부터 한국 법인과 함께 팀을 운영해왔고, 향후 한국 대학과 협력해 금융 분야의 AI 에이전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 많은 한국 커뮤니티와 협업하고, 한국 투자자들이 미나라AI를 통해 투자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쿼크체인 "데이터 스케일링 특화 체인 거듭날 것...이더리움 생태계에도 도움"
샤딩 기술 기반 레이어1 프로젝트에서 OP스택 기반 레이어2로 변모한 쿼크체인(QKC)은 병렬 EVM 및 데이터 스케일링 특화 체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 이더리움 생태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자체 기능을 갖춘 메인넷도 곧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쿼크체인 공동 설립자 치 주(Qi Zhou)는 "레이어2는 합의 비용을 거의 없애 즉각적인 블록 생성이 가능하게 됐고, 남은 비용은 트랜잭션 처리 능력이다. 약 2년간 개발 중인 병렬 EVM 기술을 레이어2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더리움이 새롭게 도입한 트랜잭션 유형인 블롭(Blob)을 위한 저장소 스케일링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 주는 "쿼크체인은 이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오직 가스비 지불 용도로만 사용되는 소울 가스 토큰(Soul Gas Token)도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고객확인(KYC)만 거치면 소울 가스를 에어드롭받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소울 가스는 자체 메인넷에 적용되며, 현재 3차 테스트넷을 진행 중이다. 메인넷 출범은 다음 분기 내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은 경쟁적인 거래소 환경과 함께 커뮤니티가 많아 역동적인 환경이다. 쿼크체인의 기술 혁신은 한국 커뮤니티와 트레이딩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 컨텍스트 솔루션 기업 슈퍼넷 "이용자 경험 안 끊기도록 AI 모델에 웹3 접목"
슈퍼넷(Supernet)은 AI 모델 차별화의 핵심 요소인 컨텍스트(이용자 데이터) 솔루션에 집중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로, 이용자가 AI 앱을 이용할 때 개인화된 경험을 끊김 없이 유지하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I 모델 간 성능 차이가 줄어들면서, 각 모델들이 이용자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철학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슈퍼넷은 컨텍스트는 자본이다(Context is capital)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으며, 이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데이터가 각 AI 모델에 입력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기업 환경에도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슈퍼넷 공동 설립자 후안 브루스(Juan Bruce)는 "기존 웹3 프로젝트들은 막연하고 광범위한 문제들을 다루는 경우가 많았지만, 슈퍼넷은 웹2에서도 해결책이 없는 '이용자 데이터 이식'이라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자체 메모리 레이어인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구축에 이용된다. RAG 체인에는 컨텍스트 증명(Proof of context·PoC)이라는 기술이 적용되는데, 이용자 데이터는 온체인에서 유지되지만 이를 공유하는 경우 발생하는 트랜잭션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넷은 PoC와 함께 기존 암호화폐 업계에서 사용됐던 지분 증명(PoS) 개념도 이용하며, 컴퓨팅 증명(Proof of Compute·PoCompute)이라는 자체 개념도 기본 요소로 쓰고 있다. 후안 브루스는 "이용자는 복합적인 온체인 시스템을 통해 AI에이전트와 같은 차세대 시스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RWA 트레이딩 플랫폼 올인엑스 "규제 준수하는 온체인 자산 상장...커뮤니티 역할에 중점"
올인엑스(All in X)는 모든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표방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실물자산(RWA)을 규제 준수된 웹3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다. 단일 프로젝트는 한 분야에 집중하지만, 올인엑스는 회사(company) 구조로 돼 있어 여러 지역에서의 규제 요건을 확보하고 다양한 자산군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인엑스 글로벌 CEO 블레이즈(Blaze)는 "규제 준수 부분을 좀 더 명확화한 뒤 10개의 다양한 자산을 거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인엑스는 로드맵에 맞춰서 제품을 개발하지 않고, 제품이나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지표를 통해 확인한 뒤 개발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스테이크 넥서스(Stake Nexus)라는 스테이킹 풀 서비스를 출시했고, 2개월 만에 9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까지는 커뮤니티의 집주도를 분산시키지 않고 네트워크 운영 비용 저감을 위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를 중심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추천인 기반의 비공개 프로그램만을 운영하는 것도 생태계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올인엑스는 플랫폼 자체의 수익성뿐 아니라 이용자들도 수익을 창출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시장은 현재 올인엑스 스테이킹 풀의 약 3분의 1이 발생할 만큼 매력적이고 적극적인 시장이다. 한국 커뮤니티와 비공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커뮤니티가 플랫폼에서 거래될 수 있는 자산을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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