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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울토 파이낸스 “TGE 임박…상호운용 프로토콜 성공 사례 새긴다”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아울토 파이낸스(Owlto Finance)는 7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며 약 24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상호운용성 프로젝트다. 빠른 전송 속도와 유연한 체인 연동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커뮤니티 중심의 접근을 통해 각기 다른 웹3 생태계 간의 단절을 해소하고 상호운용성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토는 단순한 브릿지를 넘어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상호운용성 인프라로 발전 중이며, 곧 예정된 토큰 발행(TGE)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코인니스는 아울토 파이낸스 공동 설립자 크리스탈(Krystal)을 만나 그들의 비전과 포부, 그리고 TGE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크리스탈 아울토 파이낸스 공동 설립자 사진)
Q. 먼저 아울토 파이낸스와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A: 코인니스 독자분들께 직접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다. 나는 아울토 파이낸스의 공동 설립자 크리스탈이다.
아울토 파이낸스는 웹3 옴니체인 시대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는 유동성, 사용자,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이 각각 다른 네트워크에 흩어져 있으며, 이러한 단절과 파편화가 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AI 기반 옴니체인 상호운용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토 파이낸스는 이더리움, 솔라나, 비트코인 등 7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인프라 레이어로 작동하며, 네트워크 간 가치 이동을 막는 구조적 한계를 없애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아울토 파이낸스는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240만 명의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다. 체인 간 가치 이동의 복잡한 과정을 추상화해 사용성을 제고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옴니체인 상호작용이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느껴지도록 만들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사용자가 블록체인을 의식하지 않아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레이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웹2 수준의 편의성과 웹3의 핵심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한다.
Q. 아울토 파이낸스의 비전과, 웹3 생태계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지 설명해 달라.
A: 2년 전 나는 웹3를 사용하는 여성으로서 기존 브릿지(bridge) 제품들이 너무 복잡하다는 점에 큰 불편함을 느꼈다. 복잡한 인터페이스, 느린 트랜잭션 처리 속도, 높은 수수료까지 사용성은 정말 악몽과도 같았다. 그때 ‘왜 이렇게 불편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웹2에서는 모든 것이 당연할 정도로 잘 작동한다. 노인들도 앱을 쓰고, 아이들도 인터페이스를 쉽게 다룰 수 있다. 간단하고, 안전하다. 그렇다면 웹3는 왜 안되는걸까? 그때 느꼈던 답답함이 나에게 일종의 ‘아하 모먼트(Aha moment, 깨달음의 순간)’가 되었다. 더 빠르고, 더 저렴하며, 진짜로 사용자 친화적인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아울토 파이낸스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이 급성장하던 시기로, 2022년 초 2천만 명 수준이던 디파이 활성 사용자 수는 2023년 말에는 5천만 명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우리는 웹3 생태계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 첫째, 파편화(fragmentation) 문제다. 가치와 유동성이 서로 연결되지 않은 네트워크에 고립되어 있어, 필요한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었다.
- 둘째, 접근성(accessibility) 격차다. 너무 복잡한 구조가 대다수의 잠재적 사용자가 웹3의 가능성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 셋째, 혁신 지연(innovation lag) 문제다. 기존의 크로스체인 프로토콜은 빠르게 등장하는 새로운 네트워크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고, 그 결과 사용자들은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만들었고,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리네아(Linea) 연동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일일 트랜잭션 수가 6,000 건에 도달했다. 이후 베이스(Base)와 통합한 뒤에는 그 수치가 1만 3,000건으로 증가했다. 그때 우리는 우리가 정말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현재 우리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연결하며 7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연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웹3를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의 비전은 단순하다. 웹2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웹3를 만들기 위한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Q. 프로토콜 이름과 로고에 부엉이가 들어간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물론이다. 부엉이 캐릭터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주인공인 해리의 부엉이 ‘헤드위그(Hedwig)’에서 착안했다. 소설 속 모든 이야기는 부엉이가 해리에게 호그와트 입학 편지를 전해주면서 시작된다. 그 한 통의 편지가 해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마법의 세계를 열어준 셈이다. 그리고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부엉이는 늘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해, 마법사들 사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Owl(부엉이)’이 아니라 ‘Owlto’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여기서 ‘to’는 여정과 목적지, 그리고 기회가 있는 곳으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즉, 알파를 발견할 수 있는 네트워크로, 가치가 창출되는 생태계로, 그리고 실제로 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곳으로 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는 아울토가 웹3의 신뢰할 수 있는 메신저가 되기를 바란다. 모든 새로운 사용자가 ‘웹3의 호그와트 입학 편지’를 받는다고 상상해보면 된다. 그것은 블록체인의 이 마법 같은 세계로 들어오라는 초대장이다. 그리고 헤드위그가 해리가 마법 세계의 여러 장소를 자유롭게 오가도록 도왔던 것처럼, 아울토는 사용자가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돕는다.
Q. 아울토 파이낸스의 슬로건 ‘AI 에이전트로 세계를 연결한다’가 인상깊다. 어떤 부분에 AI 기술이 적용되는가?
A: 아울토 파이낸스는 자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크로스체인 운영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 에이전트는 세 가지 주요 영역에서 작동한다.
- 스마트 경로 최적화(Smart Route Optimization)
AI가 연결된 모든 체인의 유동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용자가 복잡한 경로를 직접 계산할 필요가 없도록 한다. 에이전트는 속도, 비용, 가용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동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낸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더리움에서 1,000 USDT를 최소 1.2 BNB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에서 교환하려는 경우, AI는 먼저 아비트럼(Arbitrum)으로 경유해 USDT를 ETH로 바꾼 뒤, BSC로 브리징해 BNB로 스왑한다. 이 모든 과정은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해당 경로는 그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환율과 가장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 인텐트 기반 실행(Intent-Based Execution)
사용자는 단지 최종 목표만 명확히 제시하면 된다. 예를 들어 “Z 체인에서 Y 토큰을 X만큼 받고 싶다”고 입력하면, 이후 과정은 모두 AI가 처리한다. 기술적인 라우팅을 이해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행하고자 하는 의도만 전달하면 된다.
- 보안 및 최대 추출 가능 가치(MEV) 공격 방지
AI는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s)과 탈중앙화 합의 메커니즘을 통해 사용자를 MEV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과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브리지 익스플로잇(취약점 노출) 사례들로부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위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단일 실패 지점을 방지한다.
Q. 업비트의 레이어2 (L2) 네트워크 ‘기와(GIWA)’에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 툴을 선보였고, 향후 크로스체인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이에 어떤 전략이 담겨 있는가?
A: 한국은 중앙화 금융(CeFi) 분야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자 시장이다. 카이코 마켓 익스플로러(Kaiko Market Explorer)에 따르면, 원화(KRW) 기반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 세계 2위로, 미국 달러화(USD)에 이어 6,68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 시장을 통해 흐르는 유동성은 매우 크며, 규제 환경 또한 비교적 암호화폐에 우호적이다. 실제로 서울 곳곳에서 암호화폐 광고를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이러한 CeFi 영향력에 걸맞은 체인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했다. 카이아(Kaia), 크로마(Kroma), 오버프로토콜(Over Protocol) 등 여러 로컬(현지 기반) 체인이 등장했지만, 솔직히 말해 이들 중 어느 것도 업비트나 빗썸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보여준 글로벌 수준의 기능까지 재현하지는 못했다. 이는 분명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력한 체인은 로컬 빌더를 끌어들이고 사용자를 교육하며, 진정한 생태계 모멘텀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기와는 다르다고 본다. 한국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로 확장할 잠재력을 지닌 네트워크다. 이는 코인베이스(Coinbase)의 영향력을 확장시킨 베이스나, 바이낸스(Binance) 생태계의 핵심이 된 BNB체인과 결이 유사하다. 기와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CeFi와 DeFi 간의 간극을 연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국제 자본과 글로벌 사용자가 한국 암호화폐 시장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동시에 한국 사용자들에게는 DeFi와 글로벌 생태계를 탐험할 수 있는 관문이 생길 것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기와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실제로 기와 테스트넷이 공개된 첫날, 사용자가 네트워크를 바로 탐색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 툴을 선보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출시 40일 만에 170만 건이 넘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기와에서 배포됐다.
앞으로 기와 메인넷이 가동되면, 아울토는 이를 인프라에 완전히 통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아울토가 연결한 70개 이상의 네트워크에서 사용자와 자본이 기와로 매끄럽게 유입될 수 있다.
“아울토는 시장 감각과 실행력이 뛰어난 최고 수준의 팀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을 때 누군가는 우리의 실력을 의심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그 말을 믿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Q. 아울토 파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행보와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스테이블코인 USD1 과의 통합 전략은 무엇인가?
A: 스테이블코인은 처음부터 아울토 파이낸스가 노리는 전략 요충지 중 하나였다. 2024년 초, 이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 서클(Circle)의 USDC 크로스체인 전송(CCTP)을 가장 먼저 지원한 프로토콜 중 하나가 되었고, 공식적으로 서클의 CCTP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규모 크로스체인 전송이 필요한 기관 고객의 경우, 서클과 직접 협력해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현재 USD1과의 통합을 진행 중이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의 토큰 출시로 업계 내외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USD1은 솔라나, 트론, 앱토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에 배포되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진정한 멀티체인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명확한 시그널을 확인하고 있다. USD1은 WLFI를 통해 트럼프 일가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뚜렷한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있다. 성장 속도 또한 매우 빠르며,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지니어스(GENIUS) 법이 통과되면서 다른 스테이블코인들이 누리지 못한 규제 환경의 순풍을 타고 있다.
그러나 USD1의 유동성은 과도할 정도로 중앙화 되어 있으며, 일반 개인 투자자(retail)의 참여가 부진하다. 그것이 아울토 파이낸스가 메울 수 있는 격차다. 70개 이상의 체인 전반에서 240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USD1의 리테일 유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USD1을 전체 네트워크에 통합하고, USD1 보유자가 크로스체인 수수료를 통해 실제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스테이킹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크로스체인 전송의 중간 토큰으로 활용함으로써 USD1의 실질적 사용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지니어스 법이 통과된 이후 전통 은행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시작하면, USD1은 이러한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간 크로스체인 전송의 중개자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바로 이 지점에 진정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 이를 통해 우리는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서비스 영역을 한 단계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Q. 아울토 파이낸스는 현재 70개 이상의 체인을 연결하며 24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지표에 만족하는지 아니면 어떤 확장 로드맵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지금까지 우리가 구축해 온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만족하지는 않는다.
우선, 현재 아울토 프로토콜에 연동된 체인의 수는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체인을 연동했는가’ 같은 실질적 가치가 없는 지표를 쫓지 않는다. 실제로 최근에는 활동이 거의 없는 일부 체인을 프로토콜에서 연동을 해제하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와 사용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고 관심을 가지는 체인을 아울토에서 반드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즉, 커뮤니티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24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것도 큰 성과지만, 7년간 운영하며 1억 1,9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유니스왑(Uniswap)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울토는 이제 출시 2년 차에 불과하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1억 명이라는 규모를 우리가 도달해야 할 다음 목표로 보고 있다. 그 정도의 규모가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영향력의 수준이다.
Q. 레이어제로와 웜홀 등 경쟁 프로젝트들이 활발한 상호운용성 시장에서, 아울토 파이낸스는 기술적·전략적으로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나?
A: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환경을 보면 레이어제로, 웜홀 등 여러 프로젝트가 있지만, 아울토가 다른 프로젝트와 구별되는 가장 큰 강점은 속도, 커뮤니티, 그리고 웹3 생태계를 아우르는 접근 방식이다.
먼저 속도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전체 크로스체인 전송의 90%가 30초 이내에 완료되며, 이는 사용자가 직접 체감하는 속도다. 하지만 진정한 차별점은 인프라 배포 속도에 있다. 새로운 체인을 통합하는 데 단 30분밖에 걸리지 않은 사례도 있다. 반면 레이어제로나 웜홀 같은 프로토콜은 같은 작업에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린다.
이러한 속도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남들보다 먼저 잡을 수 있게 한다. 아울토는 베이스, 유니체인(Unichain), 이클립스(Eclipse)를 가장 먼저 지원한 외부 상호운용성 프로토콜로, 새로운 체인이 출시될 때 이미 그 생태계와 연결돼 있으며, 사용자들은 첫날부터 바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아울토 파이낸스는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두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막대한 벤처캐피털(VC) 자금에 의존하는 기관 중심 프로토콜이 아니라, 시장 변화에 더 민감하고 생태계 전반에 훨씬 친화적이다. 물론 이더리움, 솔라나, 베이스, 아비트럼 등 주요 체인을 지원하지만, 신흥 프로젝트와 지역 생태계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한국 시장을 보자. 기와는 테스트넷 단계부터 지원했고, 카이아 체인과 오버프로토콜 역시 일찍부터 함께했다. 또한 크로마 네트워크에서는 기본 탑재된 상호운용성 프로토콜로 참여했다.
한국 시장에 실제 자원을 투입한 이유는, 다양한 생태계를 지원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하나의 지배적인 플레이어가 모든 것을 장악하는 시장을 바라지 않는다. 대신 다양한 프로젝트가 공존하며 활발히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 다른 프로토콜들이 기관 계약이나 VC 자본 유치에 집중하는 사이, 아울토 파이낸스는 실제 사용자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VC나 이론적인 ‘완전 탈중앙화’ 같은 이상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실제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있다.
Q. 지금까지 TGE를 진행한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중에서는 뚜렷한 성공 사례가 없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아울토가 아직 TGE를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시장은 여전히 상호운용성 프로토콜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웜홀의 런칭을 보자. 그들의 완전희석시가총액(FDV)은 약 130억 달러에 달했지만,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듄(Dune)의 데이터를 보면 실제 활성 사용자는 수십만 명 수준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대규모 전송을 위한 기관 중심 서비스이지, 일반 이용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은 아니다. 결국 그 제품을 진심으로 좋아해 토큰을 사고 장기 보유하는 개인 사용자층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강력한 커뮤니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초기 평가가 아무리 높아도 토큰의 성과는 오래가지 못한다.
아울토는 다르다. 우리는 실제 사용자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커뮤니티 중심의 접근 방식 덕분에, 사용자들은 단순히 에어드롭만 받고 떠나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로 참여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혜택과 기회를 제공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 남아 제품을 사용하고, 토큰을 보유하면서 함께 성장해 나간다.
Q. 마지막으로 코인니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 부탁드린다.
A: 코인니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알파 소식이 있다. 아울토 파이낸스의 TGE가 곧 진행될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생각보다 훨씬 가까운 시점이라고만 말하겠다.
가장 기대되는 점은, 이번이 단순한 토큰 출시가 아니라 아울토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되는 분기점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활용 범위와 거래량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핵심 제품 업그레이드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점은, 글로벌 커뮤니티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한국은 가장 핵심적인 지역 중 하나다. 사용자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참여도가 적극적이기 때문에, 초기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성장 과정에서 가장 큰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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