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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전

$BTC 반등에서 하락 후 횡보까지, 결국은 유동성의 문제

안녕하세요, Trader Steve 입니다.

약 1주일 만에 새로운 글을 올렸는데요..

이전 글: $BTC 하락은 나왔고.. 그 다음은 95k > 100K를 향한 반등

그 이유는 차트 관점에서는 달라진게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차트는 횡보와 수렴을 이어가고 있고, 명확히 관점의 변화를 가져올만한 가격 변화는 없었다는 뜻이죠.

$BTC D1 일봉 기준 박스권에 갇혀서 수렴을 이탈하지 못한채 계속해서 기간 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든 아래든 확실한 방향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건 그만큼 롱이든 숏이든 어느쪽으로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 물량이 쌓이지 않다는 말과 같습니다.

다만 상단의 유동성 갭이 존재하는 노란색 박스 구간과 EMA200선, 그리고 Fib 되돌림 OTE 라인인 0.705 되돌림 구간이 겹치는 구간을 향해 상승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방향을 정하는 가장 확정적인 요인은 유동성의 Pool이 충분한가 라고 전제 했을때, 청산 히트맵을 통해 더 큰 물량이 쌓여있는 구간을 향해 갈거라고 보는 것이죠.

현재 시점 기준으로 하단에 제법 청산 물량이 쌓여있지만 결국 상단의 큰 청산 물량을 향해 반등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글에서 이야기 했듯,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롱 포지션이 많이 추가 될수록 방향이 다시 하방을 향해 돌아가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시나리오 입니다.

94k를 향해 가격이 반등을 세번 주면서도 결국은 아래로 다시 빠졌던 가장 큰 이유는 추가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상승을 이끌어갈 모멘텀 부족도 있었겠지만, 결국은 반등에 올라타는 롱 포지션이 너무 많았고 그 때문에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상승이 나오더라도, 쉽사리 롱 포지션에 올라타지 못하게 아래로 흔드는 무빙을 먼저 준 다음 기습적으로 반등을 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며, 상방의 채널을 이탈하며 숏 스퀴징+돌파롱 꼬시기 콤보로 롱 포지션에 대한 수요를 만들고 그 위에 하단에서 축적한 $BTC 물량을 매도하며 Weekly 기준 하락 추세가 연장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형태가 지난 21년 하락장으로 전환이 되었을때 나왔던 매우 클래식한 패턴입니다.

저는 여전히 단기 반등 이후 하락 구조를 예상해보고 있지만, 당연히 제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상방으로 가격을 들어올릴 힘이 너무 약하고 없거나, 이른바 Smart Money 세력이 아주 명확하게 아래로 가격을 내리면서 본인들이 원하는 더 저렴한 자리에서 $BTC 물량을 매집하거나, 혹은 10년 넘게 묵은 OG 지갑에 잠자고 있는 BTC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거나.. 너무나 다양한 하락의 시나리오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현재 시점에서 "이런 시나리오로 진행된다면 세력이 가장 큰 이익을 얻을 것이다"라는 관점에서 시나리오를 세워보는 중이며, 이런 관점을 기반으로 매수 매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관점을 세우는데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어떤 포지션을 잡든 잃지 않는 매매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