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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누구나 아는 RSI와 지지선 매매가 여전히 통할까?” 시장 효율성 가설은 ‘공개된 패턴 알파는 즉시 소멸’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기술적 분석은 생존했고,

크립토에선 SMC(Smart Money Concepts)로 정교화됐습니다

1. 스마트머니의 딜레마와 유동성

개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기관 투자자(스마트머니)의 가장 큰 적은개미가 아니라 '자신의 자금 규모'입니다.

수천억 원을 운영하는 기관이 시장가로 주문을 집행할 경우,

가격 급등으로 평단가가 훼손되는 슬리피지 비용이 발생합니다

- 유동성 이벤트로서의 손절: 기관은 가격 충격 없이 대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들의 손절 주문이 밀집된 '주요 지지선 아래'를 공략합니다.

- 스탑 헌팅의 본질: SMC/ICT 이론의 '유동성 스윕'은 개미를 괴롭히려는 악의적 행위가 아니라,

막대한 물량을 호가 공백 없이 채우기 위한 구조적 수급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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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기관은 비효율적인 패턴을 없애지 않는가?

기관이 차트 패턴의 허점을 알아도

이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이유는 '제한적 차익거래' 이론으로 설명됩니다

- 기초 및 이행 리스크: 기술적 신호(과매도 등)에 진입하더라도

실제 악재나 벤치마크 압박, 마진콜 등의 리스크로 인해 무한정 버틸 수 없습니다

- 인프라의 인센티브: 거래소와 브로커 등 시장 조성자들은 기술적 분석을 통한

거래량 증가와 회전율 상승이 이익이므로, 이 생태계가 유지되기를 원합니다

결론: 스마트머니는 패턴을 지우기보다, 적당히 유지하며 이를 역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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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트는 '예언서'가 아니라 '좌표'다

기술적 분석이 유효한 이유는 시장 참여자들의 행동을 동기화시키는 셸링 포인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 자기실현적 예언: 다수가 특정 지표(예: 200일 이평선)를 믿고 지정가 주문(Limit Orders)을 쌓아두면,

실제 그 지점에서 반등이 일어나는 물리적 방어벽이 형성됩니다

- 알고리즘의 공용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알고리즘(HFT 등)은

RSI 과열이나 밴드 이탈을 '통계적 이상'으로 인식해 기계적으로 매매합니다

즉, 차트는 인간 심리와 기계적 알고리즘이 만나는 공통의 약속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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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요 기법의 미시구조적 재해석

기존의 기술적 분석 도구들을 예측이 아닌 '유동성과 수급'의 관점에서 재정의해야 합니다

지지/저항: 주문 군집 구역. 과거의 기억으로 대기 주문이 쌓여 있어 유동성이 풍부한 곳

RSI / 볼린저: 평균 회귀 트리거. 알고리즘이 통계적 과열을 감지하고 반대 주문을 낼 확률이 높은 영역

오더블록: 기관의 흔적. 대량 매집/분산으로 인해 미체결 물량이 남아있을 수 있는 가격대

FVG: 유동성 공백. 급격한 가격 이동으로 호가가 비어버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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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언제 패턴은 깨지는가?

스마트머니도 차트를 활용하지만, 다음의 경우 기술적 분석은 무력화됩니다

- 레짐 변화: 횡보장 전략(역추세)을 추세장에 적용 시 파산 위험

- 거시적 충격: 전쟁, 금리 등 외부 충격 시 마켓메이커의 유동성 회수로 지지선 붕괴

- 알파 붕괴: 특정 패턴이 너무 대중화되면 이를 역이용하는 약탈적 알고리즘 등장

- 청산 캐스케이드: 연쇄적인 레버리지 청산 발생 시 비이성적 가격 변동(Over-sh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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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 "통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

기술적 분석의 효용성을 4가지 층위로 재정의해야 합니다

1. 방향 예측력 (낮음): 다음 캔들의 색깔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2. 현재 설명력 (높음): 현재 어디에 주문이 몰려있고 누가 고통(손절)받는지 파악 가능합니다

3. 실행 수익 (중간): 수수료와 슬리피지를 고려한 실질 수익성은 엄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4. 리스크 관리 (높음): 진입과 손절의 명확한 기준점을 제공합니다



현명한 트레이더는 차트를 통해 미래를 예언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대중의 손절이 쏟아지는 지점을 파악하고,

기관이 그 물량을 받아낸 직후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리스크를 관리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대중의 손절 지점을 현명하게 찾는 ICT 교육과 포지션 공개는 채널에서 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https://t.me/+tI6AFWxQrbM3ZT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