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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타이코 "진정한 이더리움 L2, 타협없이 옳은 길을 걷겠다"

이더리움 베이스드 롤업 타이코(TAIKO)는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탈중앙화 이념을 계승하면서, 거래 속도와 비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레이어2(L2)다. 중앙 운영자에 의존하지 않고 이더리움과 최대한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지향해, 보다 효율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최근 알레시아(Alethia) 메인넷 백서를 공개하며, 앞으로의 확장 전략과 로드맵을 공식 제시했다. 오늘 코인니스는 ‘쉬운 길’을 마다하며 ‘정도’를 고집하는 타이코랩스(Taiko Labs)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아킨 멘데스(Joaquin Mendes)를 만나, 이러한 선택의 배경과 최근 행보,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호아킨 멘데스 타이코 COO 사진)
Q. 두 번째 인터뷰이지만, 아직 타이코가 익숙하지 않은 코인니스 유저들을 위해 본인과 프로젝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나는 타이코랩스의 COO 호아킨 멘데스다. 타이코랩스 합류 전 폴리곤랩스(Polygon Labs)에서 근무했으며, 탈중앙화 블록체인 인프라와 레이어2(L2) 확장 솔루션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담당해 왔다.
타이코는 이더리움에서 개발된 최초의 베이스드 롤업(Based Rollup) 프로젝트로, 기관과 실물자산(RWA)을 위한 확장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스드 롤업은 자체 시퀀서(sequencer, 사용자 거래를 수집해 처리 순서를 정하고 블록으로 제출하는 주체)를 두지 않고, 이더리움이 가진 보안 구조와 블록 검증 네트워크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특정 시퀀서 운영자가 수수료를 독점하거나 단일 장애 지점 문제를 피할 수 있다. 해당 구조 덕분에 기관용 애플리케이션도 탈중앙성과 규제 안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이더리움 위에서 확장될 수 있다.
타이코는 여기에 다중 증명 시스템(multi-proof system)을 도입해, 여러 형태의 영지식(zk) 증명을 동시에 생성함으로써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세쿼이아캐피털과 해시드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OKX벤처스, 앰버그룹, 윈터뮤트 등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타이코는 단기적인 성장보다는 장기적인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구조적인 타협을 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있다.
Q.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타이코에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2025년은 타이코에 상당한 전환점이 된 한해였다. 가장 큰 변화는 8월 메인넷에 프리컨퍼메이션(preconfirmation) 기능을 도입해, 이더리움에서 트랜잭션이 약 2초 안에 확정되는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이는 블록체인의 세 가지 핵심 목표인 보안성, 탈중앙성, 확장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어렵다는 이른바 ‘블록체인 트릴레마’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한 사례로 평가된다. 그 결과 빌더들은 속도와 탈중앙성 사이에서 더 이상 선택을 강요받지 않게 됐고, 특히 실물자산 토큰화(RWA)나 스테이블코인처럼 기관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의미 있는 발전을 주도했다. RWA 분야에서는 예측 가능한 정산(settlement)과 규제 명확성이 필수적인데, 프리컨퍼메이션 기능은 이더리움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올해는 기관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타이코 생태계의 네이티브 토큰 TAIKO는 바이낸스 알파와 레볼루트(Revolut)에 상장되어 약 4,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라는 접근성을 확보했다. 이더리움네임서비스(ENS)는 네임체인(Namechain, ENS의 도메인 등록과 해석을 처리하기 위해 구축된 전용 L2 체인)을 구축하면서, 타이코 스택(stack, L2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들의 묶음)을 선택했다. 이는 베이스드 롤업이 향후 업계 표준이 될 것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또한 체인링크 데이터 스트림을 연동해 기관급 오라클 인프라를 갖추고, 타이코 네트워크에서 직접 구축한 자체 DEX ‘타이코스왑’을 출시했다. 나아가 비트겟 월렛과의 협업을 통해 국가 간 결제에 스테이블코인을 접목한 비자(Visa)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시장은 점차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기관 금융은 이더리움이 지닌 탈중앙성과 중립성 위에서 구축된 인프라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Q. 베이스드 롤업과 프리컨퍼메이션 도입 후, 타이코는 어떤 점이 달라졌나?
A: 베이스드 롤업과 프리컨퍼메이션 기술을 결합하면서, 그동안 양립하기 어렵다고 여겨졌던 조건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완전한 탈중앙성을 유지하면서도 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예측 가능한 정산과 검열 위험이 거의 없는 환경이 필수적인 RWA 토큰화 분야에서 특히 중요한 변화다.
타이코의 2초 프리컨퍼메이션은 트랜잭션이 최종 기록되기 전, 2초 만에 ‘이 거래는 그대로 처리된다’는 예비 확정 신호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덕분에 기관이 요구하는 빠르고 안정적인 거래 완결성(finality)을 확보할 수 있다. 베이스드 아키텍처는 중앙화된 시퀀서를 사용하지 않아 검열 위험을 제거하고, 특정 운영자에게 의존해야 하는 거래상대방 위험(counterparty risk)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러한 중립성은 단순한 기술적 선택을 넘어, 규제와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기관은 거래 처리가 단일 운영자나 신뢰 기반 중개자에게 좌우되는 시스템을 채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관 파트너들 역시 컴플라이언스 요구 사항과 성능 사이에서 타협할 필요가 없는 체인을 원했고, 그 이유로 타이코를 선택하고 있다. 이것이 베이스드 롤업과 프리컨퍼메이션 기술이 가진 근본적인 가치이며, 타이코가 기관 중심 유스케이스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배경이다.
즉 타이코는 높은 보안성, 강력한 탈중앙성, 빠른 성능, 완전한 중립성, 그리고 최소화된 거래 상대방 위험이라는 완성도 높은 조합을 제공한다.
Q. 타이코의 기술 혁신은 '확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타이코의 확장성은 만족할 만한 단계에 이르렀는가? 예시를 들어 설명하자면?
A: 타이코의 확장성은 단순한 이론적 트랜잭션 처리 속도 및 처리량이 아니라, 메인넷에서 실제로 제공되는 실사용 가능한 트랜잭션의 처리 성능으로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그런 기준에서 보면, 타이코는 이미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충분히 작동할 수준의 확장성을 확보했다. 핵심은 프리컨퍼메이션 기술이다. 프리컨퍼메이션은 거래가 온체인에 최종 기록되기 전 2초 이내에 ‘이 거래는 그대로 처리된다’는 예비 확정 신호를 제공함으로써, 기관이 요구하는 빠르고 안정적인 거래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동시에 영지식 증명은 백그라운드에서 비동기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탈중앙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트랜잭션 수요를 안전하게 소화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중앙화 시퀀서 모델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타이코의 단계별 메인넷 업그레이드 역시 이러한 확장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인 ’온테이크(Ontake)’에서는 화이트리스트 사전 확인자를 통해 빠르고 예측 가능한 거래 확정 구조를 마련했다. 두 번째 단계 ’파카야(Pacaya)’에서는 ZK 증명의 처리 지연과 비용을 크게 줄여 효율을 높였다. 그리고 다음 단계인 ’샤스타(Shasta)’에서는 블록 제안 비용을 추가로 10배 절감해, 사용자들이 지불하는 트랜잭션 수수료를 더욱 낮출 계획이다.
이처럼 타이코의 확장성 전략은 단순한 기능 개선이 아니라, 각 단계가 ‘복리’처럼 성능을 끌어올리는 구조이며, 이미 실제 운영 환경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Q. 최근 타이코는 알레시아 메인넷 백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백서를 가장 핵심만 추려서 설명하자면?
A: 이번 알레시아 메인넷 백서는 중앙화된 시퀀서를 사용하지 않고도 타이코가 이더리움을 확장하는 방식을 정의하고 있다. 핵심은 베이스드 롤업이 왜 중요한가에 있다. 이더리움은 검증자들이 직접 시퀀싱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더리움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검열 저항성을 유지하는 한 타이코 역시 동일한 보안성과 탈중앙성 보장을 그대로 계승한다. 여기에 더해, 약 2초 이내에 트랜잭션의 처리 여부를 확정짓는 프리컨퍼메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백서는 또한 타이코의 3단계 진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현재 단계인 온테이크에서는 화이트리스트(whitelist, 사전 기준을 충족한 참여자만 선별해 허용하는 목록)에 포함된 프리컨퍼메이션 컨퍼머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베이스드 시퀀싱을 정착시켰다. 이미 배포가 완료된 파카야 단계에서는 증명(proving) 효율을 개선하고 비용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향후 도입될 샤스타 단계에서는 추가적인 최적화를 통해 트랜잭션 처리 비용을 최대 10배까지 절감할 예정이다.
요지는 분명하다. 타이코는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원칙과 완전히 일관된 구조를 유지하면서 확장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이미 9억 건이 넘는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이 설계가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도 충분히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Q. 타이코는 자체 DEX인 타이코스왑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어떤 비전을 구현하고자 하나?
A: 타이코스왑은 빠르고 저렴하면서도 완전히 탈중앙화된, 이더리움 본연의 디파이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가장 검증되고 널리 사용되는 DEX 구조 중 하나인 유니스왑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타이코스왑을 구축했다. 그 결과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향후 타이코만의 개선 요소를 단계적으로 추가해 나갈 수 있는 플랫폼이 출시됐다.
타이코는 기술적으로나 철학적으로 이더리움에 가장 가까운 타입1 롤업(Type1 Rollup)이며, 타이코스왑 역시 이러한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사용자는 이더리움과 동일한 사용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더 빠르고 저렴한 환경에서 암호화폐를 스왑(거래)할 수 있다.
또한 타이코스왑은 모듈형 구조로 설계됐다. 초기에는 코어 유동성에 집중하고, 이후 새로운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단순한 인센티브를 통해 총 락업 예치금(TVL)을 인위적으로 늘려 생태계 전반의 가치를 희석시키는 것은 목표가 될 수 없다. 대신 다양한 사용 사례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충분한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타이코스왑은 현재 swap.taiko.xyz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Q. ENS가 타이코 롤업 스택을 활용해 ‘네임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 선택은 타이코에 어떤 의미가 있나?
A: ENS의 이번 선택은 타이코 스택에 대한 가장 강력한 검증 사례 중 하나다. 이 선택은 기술적인 수요에서 비롯됐다. ENS는 암호학적 보안성을 전제로, 크로스체인 환경에서도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단어’의 형태로 해석이 가능한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기존 L2 솔루션들은 탈중앙성과 성능 중 하나를 선택하고 또 포기해야 했지만, 베이스드 롤업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한다. 나아가 ENS는 본질적으로 중립적인 공공재 성격의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성능을 이유로 중립성을 훼손하는 인프라를 선택할 수 없다.
네임체인은 타이코의 프리컨퍼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수 시간 걸리던 상태 업데이트를 수 초 단위로 단축한다. 이를 통해 ENS가 수년간 겪어온 크로스체인 도메인 호환 병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는 타이코가 메인넷에 실제로 작동하는 프리컨퍼메이션 기능을 가장 먼저 구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네임체인 구축은 타이코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프라 중 하나인 ENS가, 가능한 모든 L2 옵션을 검토한 끝에 타이코의 기술을 선택했다는 점에서다. ENS는 마케팅이나 토큰 인센티브가 아니라, 기술적 완성도와 이더리움의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했다. 이는 베이스드 롤업이 이더리움의 철학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높은 성능과 진정한 탈중앙성, 신뢰 가능한 중립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기술적 솔루션임을 반증한다.
Q. 타이코가 이더리움 재단이 제안한 신규 표준 ‘ERC-8004’ 지원을 공식 발표했다. 이 선택은 어떤 의미가 있나?
A: ERC-8004는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표준이다. 타이코는 이 표준을 초기 단계부터 지지하고 있었다. ERC-8004는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산하 탈중앙 AI 팀이 주도해 개발한 프로토콜로, 중앙화된 중개자 없이도 AI 에이전트들이 서로를 인식하고, 검증 가능한 평판을 형성하며,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는 주요 생태계 참여자들의 기여도 포함돼 있다.
앞으로 AI 에이전트는 인간보다 더 많은 온체인 가치와 활동을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각자의 수요에 가장 적합한 체인 환경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될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중립성, 검열 저항성, 보안성, 탈중앙성이 선택적 요소가 아니라 핵심 기준이 된다. 타이코는 처음부터 이러한 속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네트워크다. 이런 변화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초기에 이 방향을 택한 것은 의도적인 결정이자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Q. AI, RWA, 페이파이(PayFi, 결제·금융 결합 모델) 등 새로운 내러티브들이 주목받고 있다. 타이코가 특히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있나?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AI, RWA, 페이파이는 모두 타이코의 방향성과 기술 구조와 잘 맞아 떨어지는 분야다. 다만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RWA, 기관 채택과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는 일시적인 내러티브에 그치지 않고, 실제 파트너십을 통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RWA는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전제로 한다. 타이코의 베이스드 롤업 구조는 자산 보관이나 거래 순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앙화 시퀀서 리스크를 제거한다. 여기에 타이코는 약 2초 이내로 트랜잭션 처리 여부를 확정할 수 있는 프리컨퍼메이션 기능과 이더리움을 계승한 보안성을 결합해, 기관이 요구하는 확정성과 규제 요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또한 체인링크 데이터 스트림을 연동해 RWA의 가격 산정과 정산에 필요한 실시간에 가까운 초 단위 시장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러한 구조는 특정 주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거래 상대방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디지털 결제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타이코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필요로 하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탈중앙화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비트겟 월렛은 타이코와의 협업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비자(Visa) 직불카드를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수수료 없는 국가 간 결제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여러 RWA 파트너들이 타이코 인프라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 배포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AI의 경우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타이코 인프라 위에서 어떤 활용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실험적인 시도 역시 병행하고 있다.
Q. 자체 토큰 TAIKO의 우하향 곡선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TAIKO 가치 제고 및 홀더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어떤 방안이 마련되고 있나?
A: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싶다. 토큰 가격은 단기적으로는 시장 심리를 반영하지만,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가치는 실제 사용성과 수익에서 나온다.
우리는 금융 공학보단 실제 사용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관 중심의 RWA 활용과 스테이블코인 사용량 증가로 거래량이 늘어나면, 프로토콜 수익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이미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성과도 분명하다. 타이코는 100% ZK 증명 커버리지를 달성했으며, 해당 기능은 현재 프로덕션 환경에서 정상 작동하고 있다. ENS가 존재하는 모든 L2 옵션 가운데 타이코의 기술 스택을 선택했고, 체인링크는 기관급 데이터 피드(data feed, 외부 시장 데이터를 온체인으로 전달하는 정보 스트림)를 타이코 네트워크에 통합했다. 또한 결제 기업들이 타이코 인프라 위에서 실제 상거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언젠가 시장은 결국 이런 흐름을 인식하게 되겠지만, 우리의 임무가 단기적인 토큰 가격 관리에 목숨을 거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수조 달러 규모의 전통 금융이 필요로 하는 탈중앙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다. 지속 가능한 토큰 가치는 지속 가능한 실용성에서 나오며, 우리는 실제 기관 채택을 통해 이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분명히 지양하고자 하는 방향도 있다. 무분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토큰 가치를 희석하는 방식과는 타협하지 않겠다. 일부 프로젝트들이 과도한 보조금으로 사용 지표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지만, 이런 방식은 지속 가능한 확장보다 단기 보상을 노린 자본과 파밍(farming, 인센티브를 노린 단기 유동성 참여)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타이코는 인위적으로 부풀린 수치가 아니라, 실질적인 수요와 장기적인 가치를 쌓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메인넷 출시 첫 해를 지나며 얻은 중요한 교훈이기도 하다.
Q. 궁극적으로 타이코는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자 하나?
A: 타이코는 이더리움 생태계로 진입하려는 기관들을 위한 관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많은 L2 솔루션들이 개인 사용자 중심의 활용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타이코는 전통 금융이 이더리움의 핵심 원칙 위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계층을 구축하고 있다.
타이코는 RWA 발행사에게 중앙화된 통제 지점을 추가하지 않으면서도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를 제공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위해서는 메인스트림 시장 규모를 전제로 한 글로벌 결제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디파이 프로토콜에는 이더리움과 동일한 수준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실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성능을 함께 제공한다. 이러한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는 타이코스왑과 체인링크 데이터 스트림 연동 등이 있다.
더 넓게 보면, 타이코는 이더리움 확장의 다음 단계에서 자연스럽게 선택되는 기술 스택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생태계가 앱 특화 체인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그 역할은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본다. ENS가 네임체인을 위해 타이코를 선택한 것은 이러한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타이코는 기반 기술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제는 이를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관, 디파이, 그리고 이더리움의 핵심 인프라 전반에 걸친 실사용 배포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커뮤니티와 코인니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한국은 타이코가 전략적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시장이다. 타이코는 이 지역에서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갖춘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한국 커뮤니티에도 충분히 전달되기를 바란다. 한국의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전반적으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프로젝트의 본질과 차별점을 누구보다 잘 포착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개발자(빌더, builder)와 토큰 보유자들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 타이코의 현재 발전 단계와 펀더멘털은 단기적인 시장 분위기가 반영하는 것보다 훨씬 탄탄하다고 본다. △트랜잭션 확정 시간을 약 2초 이내로 단축한 프리컨퍼메이션 시스템 △수많은 L2 솔루션 중 ENS의 선택을 받은 기술 스택 △체인링크의 기관급 데이터 피드 통합 △100% ZK 증명 커버리지 등은 모두 타이코 메인넷과 기술 로드맵에서 실제로 구현되고 있거나 진행 중인 핵심 요소들이다. 현재까지 타이코 네트워크가 처리한 누적 트랜잭션 수 역시 9억 800만 건을 넘어섰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디지털 결제 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타이코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금융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탈중앙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트겟 월렛은 타이코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한 실물 비자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미 여러 RWA 파트너들이 타이코 인프라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활용하고 있다.
우리는 기술과 파트너십, 비전과 실행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축적되면서 실제 사용 사례는 점차 늘어나고, 타이코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성과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는 인내와 확신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 토큰화(RWA), 기관 중심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 빌더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타이코 팀에 연락해 주길 바란다. 타이코는 이더리움의 원칙을 계승한 가장 탈중앙화된 L2 환경 위에서 한국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싶다. 단순히 인프라 제공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이자 지원자가 되고자 한다.
타이코를 지속적으로 성원해 주는 한국 커뮤니티와 코인니스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타협 없이, 올바른 방향으로 앞으로도 함께해 나가길 바란다.
Taiko Sw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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