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게리 겐슬러 “암호화폐는 투기…강력 규제 후회 안 해”

2025.09.19 03:57
암호화폐 산업 제재에 앞장 섰던 인물로 평가받는 게리 겐슬러 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CNBC에 출연해 “위원장 재임 당시 암호화폐에 집행(제재) 및 규제를 가한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당시 암호화폐는 사기가 만연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우리는 암호화폐 기업들을 대상으로 약 100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전임 위원장 시절 건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암호화폐 대부분은 가치 창출이 아닌 모멘텀과 과대 광고에 의존해 연명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은 펀더멘털이 부족하고 매우 투기적이며, 위험한 자산이다. 암호화폐를 규제한 것은 오롯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현재 MIT 교수로 복직한 그는 지난 4월에도 "BTC는 오래 살아남을지도 모르지만 나머지 암호화폐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contentImage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