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무기한 선물 청산 규모 축소 의혹
2025.10.11 08:00
바이낸스가 무기한 선물 청산 규모를 축소 보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약 23.7만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트레이더 마티파티(MartyParty)는 X를 통해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청산 데이터가 웹소켓(WebSocket) API상 초당 1건만 반영되도록 제한돼 있다.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 다수의 청산이 동시에 발생해도, 일부만 반영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실제 청산 규모는 훨씬 더 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의혹은 처음 제기된 것이 아니다. K33 리서치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는 거래소들이 2021년 중반부터 API 제한을 통해 청산 리스크를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이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