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미 당국 12만 BTC 압수, 개인키 생성 결함이 가능케 해"
2025.10.16 13:08
미 당국이 비트코인 채굴 풀 루비안 사태에서 127,271 BTC를 압수, 보유 중인 가운데 당국이 이러한 개인키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개인키 취약점 때문이었다고 F2Pool 설립자 션위가 전했다. 그는 "당국은 BTC 개인키 생성 과정에서의 무작위성 결함으로 인해 이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취약점은 22만여개 월렛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사람들은 여전히 이 주소로 자금을 이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 정부는 루비안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 회장 천즈(Chen Zhi)를 기소함과 동시에 127,271 BTC를 압수, 보관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압수된 물량은 2020년 루비안의 해킹설이 나왔을 때 해커가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 것과 동일 물량이다. 미 당국은 기소장에서 "천즈는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통해 돈세탁, 사기 네트워크 및 강제노동 시설 운영 등 불법 행위를 했다"며 "압수한 물량은 천즈가 통제하고 있던 루비안 월렛에서 나온 것"이라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