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 유럽증권당국 중심 규제 강화에 반발
2025.11.04 13:52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암호화폐 부문 감독 권한을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에 부여하는 방안을 담은 초안을 준비 중인 것을 두고 암호화폐 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모포(MORPHO) 공공정책 책임자 포스틴 플뢰레(Faustine Fleuret)는 "ESMA에 규제 권한을 과도하게 부여하면 유럽의 암호화폐 및 핀테크 산업 혁신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 모든 인가와 감독을 ESMA가 전담할 경우, 막대한 자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이나 신흥 프로젝트의 의사결정 속도와 유연성이 떨어질 것이다. 특히 자국 규제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 초기 단계 기업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