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 시큐리티즈, SEC에 "토큰화 주식 디파이 거래 전통 증권 동일 규제 받아야" 지적
2025.12.04 05:41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대형 마켓메이커 시타델 시큐리티즈(Citadel Securities)가 SEC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토큰화된 주식의 디파이 거래에 대한 규제 예외 적용'에 강력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시타델은 "다수 디파이 플랫폼이 탈중앙화를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개발자·거버넌스 그룹 등 식별가능한 중개자가 존재하며, 이들이 거래 수수료를 얻고 주문 처리에도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타델은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한 거래 역시 전통 거래소의 주문과 유사한 구속력 있는 계약행위"라며 "해당 거래에 SEC 규제를 면제하면 수수료 공시·이해상충·감시·준법·보관 등 핵심 투자자 보호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타델은 “혁신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토큰화 증권이 전통 주식과 동일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탈중앙화를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라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