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비공식 대변인 "3차례 금리인하에도 연준 내부 의견차 좁혀지지 않아"
2025.12.10 19:26
미국 연준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닉 티미라오스(Nick Timiraos)는 연준이 연속 3차례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내부 의견 충돌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중 어느 쪽에 더 큰 관심을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 연준 내부에 이례적인 의견 차이가 존재한다.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를 지속할 의향이 낮다는 신호를 보냈다. 최종 결정은 파월 의장의 향후 행보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파월의 임기는 내년 5월에 끝나므로 그는 향후 3차례의 FOMC 회의만 주재하게 된다. 높은 물가 상승 압력과 둔화되는 고용 시장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연준은 수십 년 만에 처음 보는 난처한 상황에 있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당시, 비슷한 딜레마에 직면했던 연준은 금리 인하, 인상을 반복하면서 고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