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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노란 죄수복 입은 권도형, 법정서 '모든 피해자들에 죄송'"

2025.12.12 02:14
미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공동 설립자 권도형이 법정에서 "모든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CNBC가 전했다. 권도형은 400억 달러(한화 약 59조원) 규모 피해가 발생한 소위 테라·루나 사태 주범으로 9가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수백명의 피해자들이 권도형의 2024년 미국 송환 및 구금 이후 편지를 보내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권도형은 노란 죄수복을 입은 채 '피해자들의 사연은 모두 가슴 아픈 것이었고, 내가 초래한 큰 피해를 다시 상기하게 했다. 피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권도형의 변호인단 측은 선고 후 "권도형은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보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권도형은 앞서 혐의 일부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 절반을 다른 국가에서 보낼 수 있도록 미국 검찰과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권도형은 추후 한국 등에서 나머지 형기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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