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 코인 4억원 넘게 보유해도 1억원 원금탕감 받았다
2025.12.15 03:19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 이후 충분히 돈을 갚을 수 있는 차주들에게도 원금 탕감을 시행해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감사원이 실시한 캠코 정기감사에 따르면 원금 감면자 3만 2703명 중 1944명이 원금을 모두 갚을 수 있는데(변제 가능률 100% 이상) 총 840억원의 원금 감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00만원 이상 원금 감면자 1만 7533명을 대상으로 자산·증여·비상장주식을 이용한 사해행위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말 10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람이 269명에 달했고 이중 5억7000만원을 보유한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총 225억원의 원금감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7월 1억 2000만원(72% 감면율)의 원금 감면을 받았는데 코인은 4억 3000만원(작년 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