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전략 투자' 메타플래닛, 해외 기관 겨냥 배당주 발행 승인
2025.12.22 08:34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한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배당 지급 우선주 발행을 승인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기존 성장 중심 구조에서 수익형 증권과 병행하는 전통적 자본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메타플래닛은 자본준비금을 우선주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재분류할 수 있게 됐으며, 클래스 A·B 우선주 발행 한도는 2배로 확대됐다. 특히 클래스 B 우선주는 해외 기관 투자자 전용으로 발행이 승인됐다. 매체는 “최근 미국 OTC(장외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하고 마이애미 현지 법인까지 설립한 메타플래닛은 일본의 규제, 자본시장 환경 내에서 미국식 BTC 전략을 현지화하면서 글로벌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번 우선주 구조는 BTC를 직접 보유하거나 변동성 높은 일반 주식에 투자하기를 꺼리는 글로벌 기관에 새로운 유형의 비트코인 익스포저(간접 노출)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