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 테러 방조 혐의 텔레그램 CEO 수사 개시
2026.02.24 11:48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텔레그램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Pavel Durov)를 테러 활동 방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관영 매체 로시스카야 가제타(Rossiyskaya Gazet)가 보도했다. 이번 수사는 러시아 연방통신감독청(Roskomnadzor)의 콘텐츠 삭제 요청을 텔레그램 측이 거부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당국은 텔레그램에 현지에서 불법 또는 유해 콘텐츠로 신고된 약 15만 5천개의 채널(허위 정보 유포 채널 104,093개, 극단주의 조장 채널 10,598개, 극단주의 정당화 채널 4,168개, 마약 관련 채널 3,771개 포함), 채팅 기록 및 봇을 삭제하라고 요청했지만, 텔레그램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파벨 두로프는 "러시아 정부는 국영 메신저를 홍보하기 위해 텔레그램을 공격하고 있다. 이란 등 다른 국가에서도 텔레그램을 차단하는 등 비슷한 전략을 시도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시민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며, 텔레그램은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 보호를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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