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보면.. 이시장은 부동산이랑 참 비슷하다..
가상화폐는 아무리 봐도 재개발 후보지 같은 거다.
확정된 것도 아니고, 삽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사업 승인 난 것도 아닌데
“여기 곧 뜬다더라”, “이번엔 진짜 확정 직전이다” 같은 말만 돌면서 후보지 땅값이 먼저 쭉쭉 뛰는 거랑 똑같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 가격 오르는 것만 보고
“이 정도면 이미 확정 난 거 아냐?”
“이 가격까지 왔는데 뭐가 있긴 있겠지”
하면서 내용도 제대로 모르고 넙죽넙죽 사들어간다.
근데 막상 시간 지나서 재개발이 무산되거나, 지연되거나, 애초에 소문만 무성했던 걸로 드러나면
정작 한 달 전에 땅 사놓고 현장 한 번 와본 적 없는 놈들이 갑자기 지역주민인 척, 이해관계자인 척, 피해자인 척 다 튀어나온다.
“왜 안 해주냐”, “누가 책임질 거냐”, “우리 권리 어떡하냐”
이러는데, 애초에 그 사람들은 동네 미래를 보고 들어온 게 아니라 그냥 가격이 오르니까 돈 냄새 맡고 달라붙은 사람들인 거다.
가치를 본 게 아니라, 분위기를 산 거고 현실을 본 게 아니라, 욕망에 올라탄 거다.
가상화폐 거래소도 결국 다를 게 없다.
겉으로는 시장을 열어주는 플랫폼, 거래의 장, 기술 혁신의 관문인 척하지만 실제로는 투기를 부추기는 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