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ETHCC 행사서 탈중앙화-기관 진입 간 분열 조짐 엿보여"
2026.04.03 12:45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이더리움 커뮤니티 컨퍼런스(ETHCC)에서 탈중앙화라는 암호화폐 고유의 가치와 전통금융 기관들의 진입 사이 분열이 있었다고 DL뉴스가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더리움 재단(EF) 측은 검열 저항, 오픈 소스, 프라이버시, 보안(CROPS)이라는 핵심 가치를 재확인했지만, 행사는 전통금융 쪽 입맛에 맞게 설계돼 업계 비판을 받은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를 주요 스폰서로 선정하는 등 전통금융을 수용하는 행보를 보였다. 은행이나 금융사 등의 암호화폐 책임자들이 대거 공식 참석하기도 했다. 이란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후원이 위축되고,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하기 어려운 높은 입장료 등으로 참석자는 많지 않고, 참석자에 제공되는 식사나 간식 등의 품질이 뒤떨어졌다는 비판도 나왔다. 에어로드롬(AERO) 개발사 드로모스 랩스(Dromos Labs) CEO인 알렉스 커틀러(Alex Cutler)는 "기관들이 돈을 벌기 위해 여기 왔다는 건 괜찮다. 하지만 그들이 탈중앙화나 검열 저항성 등 (이더리움) 기술의 핵심 부분이자 경쟁 우위를 통합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