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가 간 결제망 내 암호화폐 사용 금지..감독 강화
2026.05.01 09:15
브라질 중앙은행(BCB)이 가상자산을 이용한 국제 결제 정산을 전면 금지하며 암호화폐 자금 흐름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지난 목요일 발표된 결의안에 따르면, 규제 대상인 전자외환결제(eFX) 제공업체는 해외 거래 시 반드시 외환 거래나 비거주자 헤알화 계좌만을 사용해야 하며 가상자산 활용은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금지 차원이 아닌, 규제된 제도권 결제망 내에서 스테이블코인 등의 유입을 차단해 외환 감독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브라질 당국은 국가 간 송금의 90%가 스테이블코인과 연계된 점이 탈세와 자금 세탁 위험을 키운다고 판단했다. 특히 중앙은행의 감독을 받지 않는 외부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화폐 주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보고, 향후 국내 시장 퇴출이나 엄격한 제한 조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