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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세청, 암호화폐 세금 누락 단속 강화

2026.08.10 03:09
미국 국세청(IRS)이 올해부터 암호화폐 투자자의 거래내역을 이전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세금 신고 누락이 적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CNBC가 전했다. 올해 제출되는 2025년분 세금 신고부터 암호화폐 중개업체는 투자자의 매도 및 교환 등 거래로 발생한 총 처분금액을 1099-DA 양식으로 발급해야 한다. IRS에도 관련 정보가 전달되는 만큼 투자자가 신고한 내용과 실제 거래내역이 다를 경우 당국이 이를 찾아낼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주식과 달리 암호화폐는 취득가격과 보유기간을 중개업체가 보고하는 체계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여러 거래소와 개인지갑을 거쳤거나 스테이킹, 채굴, 에어드롭, 디파이 거래 등이 얽힌 경우 취득원가 판단이 까다로워 투자자가 직접 거래기록을 정리해야 한다. 지난 3월 학술지 리뷰 오브 어카운팅 스터디스(Review of Accounting Studie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보유한 미국 납세자 가운데 거래내역을 연방정부에 신고하는 비율은 32~56%로 추산됐다. IRS 납세자보호관 에린 콜린스는 상당수 미신고가 고의가 아닌 규정 혼란이나 안내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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