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채굴 기업 주가, BTC 시세 아닌 AI 투심따라 움직여
2026.10.19 10:26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주가가 BTC보다 AI 산업의 투자 심리와 자금 조달 여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바이낸스 리서치가 분석했다.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18일까지 BTC 가격은 28% 하락한 반면, 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인 WGMI는 88% 상승했다. 이후에는 BTC가 30% 반등했지만 WGMI는 오히려 57% 급락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로 사업을 전환한 IREN, 코어사이언티픽, 테라울프, 사이퍼의 최근 60일간 BTC와의 상관계수는 0.29~0.33에 그친 반면, 반도체 업종과의 상관계수는 0.59~0.77에 달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6월 이후 54~69% 하락했다. 반면 대규모 BTC를 보유한 마라, 라이엇, 클린스파크는 BTC와의 상관계수가 0.41~0.57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주가 하락폭도 작았다. 리서치는 "AI 전환 채굴기업들이 이제 BTC 가격보다 AI 산업의 자금 조달 환경을 반영하는 투자 대상으로 변하고 있다. 향후 금융 여건이 악화되면 부채 상환을 위한 BTC 매도가 늘어나면서 약세장에서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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