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 앞두고 달러 강세 헤지 급증
2026.08.27 11:29
외환 트레이더들이 달러 추가 상승에 대한 헤지를 늘리고 있다. 연준 케빈 워시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잭슨홀 연례 연설에 나서기에 앞서 시장이 달러 강세 지속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채권시장 지지를 위해 예상 밖의 조치를 취하면서 달러 심리가 악화된 이후, 달러는 당시 낙폭의 절반가량을 되돌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현재까지 달러 옵션 거래의 57.2%가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강세 시 수익을 보는 구조로, 지난주 43.2%에서 크게 상승했다. 동시에 옵션 시장의 포지션과 심리를 나타내는 리스크 리버설 지표에서도 약세 편향이 줄어들어 부정적 심리가 약 절반으로 축소됐다. ING의 프란체스코 페솔레 전략가는 "이번 연설이 외환시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라며 "시장이 달러 숏 포지션을 과도하게 구축하길 꺼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Spectra Markets의 브렌트 도넬리 애널리스트는 잭슨홀 연설이 결국 시장에 실질적 영향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워시 의장이 매파적 입장을 취하기 어렵고, 재무부가 이미 장기금리 억제에 나선 만큼 비둘기파적 전환도 어색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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