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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천연가스 도매가, 유로존 물가 전이 속도 빨라져"

2026.09.21 08:06
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현지시간) 발행한 경제 보고서에서 천연가스 도매가격 상승이 과거보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에 더 빠르게 전이될 수 있지만,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로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이 제한되고 유럽 천연가스 재고 수준이 낮아 추가 가격 상승 위험이 커진 가운데, 천연가스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이상 올랐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이후 유럽 천연가스 시장 자유화가 진전되면서, 보다 유연한 가격 책정과 고정 기간이 짧아진 계약 구조 등의 변화로 소매가격 역시 더 빠르게 반응하게 됐다고 ECB는 설명했다. 유로존 각국 중앙은행 조사에 따르면 유로존 국가의 절반 이상에서 천연가스 도매가격 변동이 1~3개월 이내에 가스 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나 2022년 대비 전이 속도가 빨라졌다. 전이 기간이 4~6개월인 국가는 약 10%, 7~12개월인 국가는 약 3분의 1이었으며, 2022년 당시 약 40%에 달했던 13~24개월 이상 소요 국가 비중은 약 5%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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