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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톨그룹, 1분기 이익 약 $20억…전쟁 손실에도 전체 실적 견조

2026.04.19 16:14
글로벌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 비톨(Vitol)그룹이 거래 은행들에 1분기 이익이 약 20억 달러에 달한다고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동 분쟁으로 일부 사업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는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이 수치는 비공식 참고용이며, 최종 결산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중동 분쟁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교란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운송이 차질을 빚었으며, 비톨의 일부 화물이 페르시아만에 묶이기도 했다. 비톨의 파생상품 팀은 전쟁 초기 방향성 오판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었고, 해당 포지션 일부는 청산 또는 헤지 처리됐다. 반면 다른 사업 부문에서는 높은 수익성과 견조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전쟁이 지속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극심해 향후 상당한 손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원자재 시장의 혼란은 통상 트레이딩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2022~2024년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기간 비톨은 3년간 37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익을 기록한 트레이딩 기업이 됐다. 비톨의 일일 원유 처리량은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영국의 합산 규모에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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