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보리 이란 핵 문제 심의 종료 강조
2026.06.10 02:53
중국 쑨레이(孙磊) 유엔 부대표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안보리 이란 핵 문제 공개회의에서 절차 표결을 요청한 자리에서 발언했다. 쑨레이 부대표는 안보리가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3국(E3)의 '스냅백(제재 자동 복원)' 메커니즘 발동 자격 여부에 대해 합의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안보리 결의 2231호가 지난해 10월 18일 만료됨에 따라 안보리의 이란 핵 문제 심의는 이미 종료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국가가 안보리 회원국 간 이견과 우려를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대이란 제재 복원을 강행하고, 이미 종료된 의제로 회의를 밀어붙여 안보리의 교착 상태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안보리는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하며 제재 압박에만 치우쳐서는 안 되고, 특정 국가의 정치적 의제를 위한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안보리 회원국들이 결의 2231호 '종료일' 관련 조치를 성실히 이행해 안보리의 권위와 다자 외교의 신뢰를 지키고, 이란 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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