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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셧다운 : 부자들의 꽃놀이 & 민주당원 파월
일단 비트코인 하락은 소강(?)상태로 들어선거 같다.
거의 22시간 동안 코인판엔 피바람이 불어닥쳤어. 비트코인은 100 K를 결국에 깼고, 원화로도 1.47원이 깨졌어. 그러니 당연히 알트들도 박살 나면서 시장에선 24시간 동안 약 3조원 가량이 청산되었어.
더군다나, 비트코인 일봉 365일 SMA가 깨지는 봐야된다고 했는데, 선을 넘나들며 줄타기를 했어. 지금 시기에 청산만 안 당했어도 상위 40 %에는 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전에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말을 했는데, 다시금 말하지만, 이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마냥 기다리기만 하기 쉽지 않은 시간이야. 즉, 본인이 불장이 온다고 생각하는 형들은 홀드 또는 매수를 들어갔을 거지만, 불장이 온다던데 이게 뭐야? 라는 형들은 내릴지 말지 상당히 고민될 시기지. 내 입장에선 다시금 믿음의 시간이고, 지난 4월 처럼 홀드한 채로, 분할 매수를 할지 고민하고 있어.
다만, 오전보다 지금 상황이 소강상태로 들어간게, 1.52억원 또는 102 K에 다시 돌아와줬기 때문이야.
만약에 98 K 도 뚫고 90 K 또는 1.3억원 대까지 내려갔다면, 조금 많이 암울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해. 예상컨데, 매도가 매도를 부르면서 걷잡기 힘들 정도로 내려가지 않았을까?
오늘 코인 상황은 이렇게 정리하면서, 이런 상황과 별개로, 미국의 셧다운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해. 왜냐고? 셧다운 덕분에 파월이 또 말장난을 치면서 12월 금리를 내릴지 말지 데이터도 없으면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해야된다는 헛소리를 지껄이고, 미국의 고용지표도 박살나면서, 연방공무원들은 잘려나가고, 연방항공청은 미국 동부 허브 공항의 항공 운항을 감축한다는 소리까지 나왔어.
AI 버블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나는 그보다 더 직접적으로 미국 서민들의 소비 위축이 이번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계기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 더군다나 트럼프도 상당히 곤란해지게 만들었고.
본 글에서는 지금 셧다운에 대한 간략한 상황 설명과,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세력에 대해 알아보며, 왜 두 정당은 셧다운을 강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내막에서 노리는게 무엇인지 한번 주절거려볼게.
1. 미국의 2025년 셧다운 개요
쉽게 말해서, 민주당이 밥상을 엎었다. 반찬 투정의 이유는 민주당의 고기반찬, ACA(오바마케어, 12월 종료 예정) 보조금 연장에 동의하란 거야. 즉, 스팸을 안 구워주면, 밥 못 먹게 계속 밥상 엎어버리겠단 소리지.
정리하자면.
민주당 : ACA 보조금 연장 안 해주면, 예산안 전부다 의결 안함. 무제한 필리버스터.
공화당 : 닥치고 예산안 승인하고, 이 후 이건 별개로 논의하자. 필리버스터 개무시 한다? 한다?
첨예한 대립 덕분에 최장기간 셧다운(현재 36일 째)이 진행되고 있으며, 연방 공무원들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군인들 조차 10월 31일 자로 급여 지급이 중단되었어. -> 소비가 위축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겠지?! 그런데도 파월은 인플레 소리를 지껄인다... 개-00.
더군다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자며 밥상을 엎은 민주당의 의도와 전면적으로 대치되는 SNAP(사랑의 도시락)이 11월 1일자로 중단되었다.
즉, 의료보험 예산안 달라고 투정부리는 바람에, 저소득층은 굶어 죽게 생겼다. 일부 주에서는 벌써 푸드뱅크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민주당이 집권한 주에서는 1~2주 정도 자체 예산으로 SNAP를 지급을 하는 임시 방편을 수행하고 있어.
더 심각한 이야기로는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에선 식료품 약탈 시도로 인해 경찰이 출동했거나, 텍사스 오하이오에서는 푸드뱅크 질서 유지를 위해서 주 방위군을 투입하였다.
아이러니한 상황아니야? 마치 영화 블랙호크다운의 도입부의 소말리아에서 사람들이 구호식량에 달려드는 소요사태가 미국에서 발생할 조짐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야.
-> 덕분에 월마트 같은 유통업체들은 직접적인 매출 하락을 얻어맞고 있으며, 이하 공급업체들은 말 안해도 비디오지?
-> 이런 곱창날 상황이 뻔히 보이는데도, 10월 FOMC에서 파월은 12월에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 아니다??? 도대체 개-00는 다른 멀티 유니버스 미국에 살고 있는 거 아니야?
2.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
앞서 말한 연방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이 안되는 상황에다 4,100명 가량은 해고 통지서까지 받아들고 있어. 즉, 셧다운으로 내수가 아주 빠르게 식어버리고 있는 상황이지. 그러니 유통업도 죽을 맛이고, 제조업도 죽을 맛이고, 그럼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한테도 영향을 주게 되겠지. 미국 의회예산국(CBO)에서는 10월 29일에 이런 말을 했어, 11월 중순까지 셧다운이 지속되면, 미국 GDP 성장률 1~2 %p가 하락하고, 최대 14 B 달러의 영구적 경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 이런데도 연준이 정치적 중립이라고?!
더군다나, 연방 공무원엔 군인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미국에서 군인을 대하는 자세는 로마가 로마군단을 대하는 자세와 같다. 사회적으로 군인에 대한 처우는 상당한 관심사이며, 중요 정치적 사안인데, 이런 군인들한테 급여가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어. 국립공원 박물관 도서관이 닫히는 건 그렇다 치는 정치인들조차도 군인 급여가 지급안되는 상황은 참지 못하고 있어. 덕분에 중도파 상원의원들은 중재를 시도했지만, 당연히 무산되고 있다...
중산층이라고 피해를 보지 않는 건 아니야. 당장 해가 뜨기 시작할 미국 동부 주요 공항들은 항공권 50 %가 줄줄이 캔슬되고 있거든. 왜? 관제사 항공보안요원들도 급여를 제대로 못 받는 상황에서 더 이상 공항조차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 졌거든. 공항? 이게 여행용 아니야? 라는 생각은 한국인 기준이고, 미국에서 항공은 우리나라의 지하철+고속철도 같은 포지션이야. 대중교통 포지션이지. 그 대중교통이 마비되기 시작한 거야.
이런 이유로 지금 당장의 여론은 공화당과 트럼프한테 사태 수습을 안 하고 뭐하고 자빠져 있냐는 여론이 더 높다고는 말을 해. (나는 근데 이걸 믿지 않아. 왜냐? 언론은 민주당 편이거든.) 다만, 이 조사에서
거기에 사회적 약자들은 SNAP가 끊김으로, 월마트에 갈 수 없으니깐, 푸드뱅크를 가거나, 쓰레기통을 뒤져서 끼니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미국이란 나라에서 풍요속 빈곤이 그려지는 참담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어. 셧다운 책임이 공화당 45~52 % : 민주당 33 ~ 42 %로 편향적인 언론 발표로도 민주당과 공화당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은 수준이니, 실제로는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더 않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며, 이에 대한 근거는 밑에서 더 자세히 다뤄볼게.
3. 정치는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해야 된다.
정치는 가슴이 웅장해지는 말이 아니라 철저히 계산적이고 미래 생존을 위해 이성적인 머리하는 거야. 근데,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은 가슴이 웅장해지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명분으로 지금 셧다운을 수행하고 있는 거야. 정말 아이러니하지만, 이런 민주당의 셧다운으로 가장 직접적이고 가장 빠르게 피해를 보며 고통받는 대상은 그들이 보호하려고 하는 '사회적 약자들'이지.
민주당의 논리는 대략 이렇게 정리할 수 잇어.
ㄴ 당장은 고통스러워도, ACA를 포기하는 순간 SNAP부터 수 많은 사회적 보호 시스템을 전부 포기 '해야 될 수 있다' 야...
즉, 지금 ACA에서 우리 실력발휘를 안하면 다른 기타 사회 복지도 다 사라질 수 있으니깐 물러서면 안된다는게 그들의 논리지. 참 재밌지?
그럼 민주당을 지지자들은 누가 많을까? 정확히 민주당의 쩐주는 누굴까? 정말 사회적 약자들이 코 묻은 10센트 모아서 그들의 정치 후원금을 지불하고 있을까?
놀랍게도, 아주 놀랍게도. 아냐. 전혀 그렇지 않고, 실리콘밸리, 할리우드, 언론사, 전문직, 헤지 펀드, 벤처 캐피탈, 친환경 에너지 업체와 같은 사회적 엘리트들이 그들의 주요 지지자(쩐주)이며, 그들의 특징은 고학력의 전문직 또는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다시 말하면, 민주당한테 돈을 주면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옹호하는 세력은 SNAP 쿠폰은 고사하고, ACA 혜택이 있던 없던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이야기지. 셧다운이 장기화되어도 전혀 문제가 없으며, 공항이 닫혀도 전용기를 타고 다닐 수 있지만, 식료품을 못 구해서 굶는 사람들을 미디어에 노출시키며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며 스테이크를 썰어 먹는 사람들이야.
민주당이 셧다운 깽판을 이렇게 겁나 오래 쳐도, 그들은 전혀 피해를 볼 게 없으며, 오히려, 미디어 시청률 확보가 가능하며, 헤지 펀드는 달달하게 숏치면서 꿀빨고 다닐 수 있는 입장이지. 그러니 민주당도 쩐주들이 불편한게 크게 없으니, 밥상 마음껏 엎어가면서 셧다운을 이렇게 장기간 질질 끌 수 있는거야. 즉, 내가 보는 입장에서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가슴 웅장해지는 명분을 가지고 그들 정치파워 게임을 하는 것 뿐이고, 이 과정에서 정말 보호 받아야될 사회적 약자들은 말 그대로 죽어나가고 있고, 일반 중산층까지도 같이 죽어갈 판이야.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오늘 새벽에 뭐라고 발언을 했냐면, 필리버스터를 강제로 종료시키고 그냥 표결을 하라고 공화당 상원 의원들(53명)에게 공개적으로 압박을 가했지. 과정은 공화당 원내 대표가, 예산안 통과가 과반의 동의로 처리가 가능한지 유권해석을 요청하고 최소 51명의 상원의원들이 이에 찬성하면, 예산안 표결 진행이 가능해. 우리나라에서 민주당이 몇 번 보여준 적있잖아? 다만, 이건 상원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여서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나올 우려도 있기에 막상 실행하긴 부담스럽지.
4. 민주당과 공화당의 노림수? (뇌피셜)
민주당의 노림수는 너무나 간단해. 그냥 트럼프 정권에 대한 겐세이를 놓음으로, 경제적 정치적 문제를 야기해서 내년 중간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기 위함이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ACA는 지금 상황을 놓고 보면, 누가 봐도 밥상 엎을 명분에 불가하다는 걸 알거야.
공화당에서는 당장 셧다운을 종료시키고 싶어하는 모양새야. 다만, 실제로 행동을 하는 모습에서는 다소 의아한 모습이 보기이도 하지. 왜냐면 ACA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반대를 하면서 각을 세울 필요까지 있을까? 라는 거야. 더군다나, 셧다운에서 연방공무원들을 실제로 자른 경우는 내가 알기론 거의 없는 드문 상황이였는데, 트럼프는 실제로 공무원을 자르고 있단 거지.
어차피 공화당과 지지세력은 작은 정부를 원해왔고, AI시대에 굳이 연방공무원을 비대하게 가지고 갈 필요는 없으니깐. 더군다나 민주당에서도 추후 정권을 잡을 미래에, 지금같이 비대한 정부보단 공화당이 손수 잘라낸 날렵한 정부를 이어받는 것도 나쁘진 않을 꺼거든?
더군다나, 사람들이 셧다운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에 돈을 더 풀 명분을 만들기도 좋을 뿐더러, AI로 일자리가 감소가 되는 건지, 셧다운으로 일자리가 감소되는지 모를 상황에서, 민주당 지지자는 공화당과 트럼프를 욕하고, 공화당 지지자는 민주당을 욕하면서 서로의 콘크리트 세력을 더욱 공고히 만들면서 내년에 있을 중간선거를 위한 지지층 다지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재료로 보여. 즉, AI로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자리 문제를 상호 대립 세력에 책임을 떠넘기면서 안착시키는 과정이지.
더 나아가서, 미국 내의 사회적 혼란이 꼭 나쁘지 않을 수 있어. 이런 대규모의 혼란에 대한 결론은 정부의 더욱 강한 개입을 요구하게 될 거야. 누가? 애매하게 가진 자들이! 어차피 가진게 없는 사람들은 SNAP나 ACA같이 정부에 도움을 받아야되서 개인정보보단 당장의 쿠폰 한장이 더 절실하지만, 중산층부터 애매한 부자들은 정부의 간섭을 극도로 싫어하지만, 대규모 혼란 상황에서 정부가 개입하고 추후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한 여러 제도적 또는 사회 인프라(CCTV 등 감시체제) 구축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지. AI 사회는 필연적으로 빅브라더 사회잖아. 민주당 공화장 나눠봤잔. 결국 쩐주의 쩐주는 한 몸통이지.
5. 나가며
지금 미국 셧다운이 우리랑 무슨 상관이냐? 사회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아야되고, 이 과정이 우리나라에도 스무스하냐 아님 좀 과격하냐의 차이지만 결국 대동소이하게 도입될 것이며, 특히나 코인!!! 코인에 대한 ETF 승인이 SEC 셧다운으로 안 나오고 있잖아? 그리고 경제 지표도 발표가 안되서 파월이 정치쇼를 막을 명분도 없거니와, 더군다나 미국 내 경제에서 돈이 잠겨버리는 게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코인판에도 쏟아져 들어와야될 돈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더더욱 품안에서 나오지 못 하고 잇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거지.
참... 힘든 사이클이다. 코인이 제도권, 미국의 품에 안기는 건, 좋은 일도 있지만, 이렇게 안 좋은 일도 같이 생기고, 코인 투자하는데 머리에 꽃 꽂고 이상놀이 하는 딴 나라 놈들이 내 계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참 ㅈ같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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