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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종료됐다고 보는 의견이 많은데

나는 그 해석에는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지금 자리를 예전 쌍봉 구간과 비슷하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겉모양은 비슷해 보일 수 있어도 내부 구조와 시장 상태는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사이클이 실제로 마무리됐던 구간을 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알트코인이 전반적으로 과열됐고 거래대금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확신에 가까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더 갈 거라고 믿었고 시즌 종료라는 말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반면 지금 시장은 알트코인이 전체적으로 강하게 움직였다고 보기 어렵고 거래대금 역시 과거 사이클 종료 구간과 비교하면 뚜렷한 확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심리도 확신보다는 의심에 가깝고 시즌 종료라는 말이 반복해서 나온다는 점 자체가 과거 꼭지 구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구간을 4파 5파로 단정해 버리면 오히려 설명이 어려운 부분이 많아진다

일반적으로 5파 구간이라면 알트코인이 동반 상승하거나 최소한 과열 신호가 단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시장에서는 그런 흐름이 뚜렷하지 않다

알트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약하고 순환적인 움직임에 그치고 있어 전형적인 5파의 성격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또 과거 사이클을 기준으로 보면 5파 종료 구간에서는 거래대금 증가와 참여자 확대가 동시에 나타났는데 현재는 가격 조정은 있었지만 에너지가 소진됐다고 보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장기 추세 역시 명확하게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조정이 있었다고 해서 곧바로 사이클 종료로 해석하기에는 구조적인 연속성이 아직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시장을 시즌이 끝난 구간으로 보기보다는

3파가 비교적 길게 이어진 이후 나타나는 조정 국면으로 해석하는 쪽이

가격 구조 자금 흐름 그리고 시장 심리 측면에서 더 일관성이 있다고 본다

물론 이 해석이 정답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고 틀릴 수도 있다

다만 적어도 알트 전반의 과열이나 거래대금의 뚜렷한 확장 같은 신호가 동반되기 전까지는

지금을 확정적인 시즌 종료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핸드폰으로 써서 눈이 좀 아플껀데

미리 미안하다ㅠ

메리 크리스 마스 다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