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차플]비트코인 관점 - "하락이 멈춘 자리"
안녕하세요, 차플입니다.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해가는 모든 트레이더 분들께 깊은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캔들, 거래량, 모멘텀, 구조, 프랙탈(심리)에 의한 기술적 분석을 통해 시장을 분석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 저를 팔로우하시면, 더 빠르고 명확한 관점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먼저 지난 분석글에서 말씀드렸듯, 이런 구간에서의 “바닥 잡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강조드린 바 있습니다.
>>지난 분석글 다시 보기
지금 시장 흐름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전체적으로 과매도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저점을 낮추는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이쯤이면 반등 나오겠지”라는 심리를 자극하지만, 본질적으로는 하락 추세의 지속입니다.

이어지고 있는 하락 추세를 보면, 기울기가 해소되는 과정이 아니라 여전히 가파른 하락 기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떨어지는 칼날인데요,
지난 분석글에 말씀드렸던, 단순히 과매도 영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추세의 반하는 포지션은 위험하다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결국 큰 거래량이 실리면서 패닉이 한번 나타났죠,
거래량이 실렸다는 건 그만큼 매도세가 따라왔다는 의미보다, 손실이라는 공포에 의해 투매 물량이 나왔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많은 롱 포지션 청산도 있었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주의를 드려왔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가 하락에 큰 피해가 없으셨기를 바라겠습니다.
-----------------------------

먼저 주봉을 보면, 전일 하락 과정에서 아래꼬리가 달리며 지지받은 자리는 주봉 일목 구름 하단 구간입니다.
정확히 구름대 하단에서 지지가 형성되며 하락에 브레이크가 걸린 모습인데요,
이 구간은 단순한 지지가 아니라 중장기 추세의 마지노선 역할을 해온 지지 구간입니다.

이 구름 대는 지난 23년 10월 비트코인이 음운 구름대를 돌파한 시점부터 형성된 양운이며, 이후 굵직한 조정에도 한 번도 이탈한 적 없는 구름대입니다.
일반적으로 구름 대는 강력한 지지 저항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구름대 이탈 시 추세 자체가 바뀌는 시점으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현재 구간은 매우 중요한 기술적 경계선이며, 전일 형성된 저점은 깨지면 안 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봉 역시 80.6k 방어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하는 구조이며,
이 구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 중장기 추세가 본격적으로 전환되는 위험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봉 캔들이 안착해야 하는 구간은 86k 구간이며,
해당 구간은 직전 매물에서도 유의미한 구간이었으며, 주봉 캔들이 86k 이상 안착해야 본격적인 회복장세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일목균형표(일목 구름)에 대해 잘 모르시거나, 한 번쯤 제대로 배워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영상을 꼭 시청해 보시길 권합니다.
초보자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원리, 본질, 실제 적용법까지 단계별로 매우 쉽게 설명해 둔 영상입니다.
일목 구름이 왜 강력한 지지 저항으로 작용하는지, 그리고 어떤 흐름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지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
일봉 기준 프레임을 조금 낮춰서 보면,

일봉 종가는 85.1k 마감으로, 부정적인 종가 이후 주말 동안 가격 눌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하방 변곡 거래량이 크게 터지면 단기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직까지는 ‘회복 장세’라기보다는 가격 방어 수준의 흐름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말 특성상 매수 유입이 적고 거래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기대감 기반의 강한 반등보다는 옆으로 밀어내는 보합 흐름, 즉 가파른 하락 기울기를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과정이 먼저 필요한 단계입니다.
현재 구가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항
85.3k ~ 86.3k (저항이 매우 강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단기 반등이 오더라도 해당 구간을 돌파하긴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지지
81.6k ~ 81.2k (필수적으로 방어해야 하는 지지 구간이며, 해당 구간이 무너지면 낙폭이 다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주말 동안은 이 범위 안에서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 필요하며, 여전히 비트코인은 가파른 하락 추세 안에 갇혀 있습니다.
즉, 지금은 회복 장세가 아니라 가파른 추세 안에서 브레이크가 잠시 걸린 수준입니다.
의미 있는 ‘회복장세’로 진입하려면 일봉 캔들이 최소 88.6k 이상 안착해야 합니다.
그 전까지는 추세 반전보다는 하락 모멘텀 완화, 단기적 가격 방어 흐름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한 구간입니다.
즉, 하락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당장 급 반등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

비트코인 CME 선물 차트 마감은 84.6k 마감이며, 캔들 마감은 85.2k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주말 동안 현물 가격이 85.2k 이상에 위치해 있으면 하방 갭(GAP)이 형성되고, 아래에 있으면 상방에 갭이 형성됩니다.
이번 하락으로 90k 대 위치한 CME 갭은 모두 해소되었습니다.
CME 마감으로 주말 상승은 오히려 하방에 무게를 실리는 불안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주말 상승을 기대하는 건 결국 불안 요소를 쌓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주말 동안 지금처럼 보합(횡보)의 움직임이 오히려 반등을 위한 바닥 다지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급할 필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급할 필요가 전혀 없는 구간입니다.
아직 추세 반전의 어떤 시그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과매도라는 이유만으로 반등을 기대한다면,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 앞에서 손으로 방향을 틀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조급함이 아니라, 추세가 반전되는 과정 하나하나를 확인하는 ‘긴 호흡’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리니,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그래서 결론이 뭐예요?"
그런 분들은 시장에서 ‘정답’만 알고 싶어 합니다.
그럼 묻겠습니다.
"시장에 정답이 있습니까?"
모든 정답은 차트에 있고, 차트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입니다.
지금 차트적(기술적)으로 봤을 때 상승 근거보다 하락 근거가 더 많은 국면입니다.
그래서 추세의 반하는 포지션은 특히 주의하라고 계속 말씀드리는 거죠
불확실한 시장에서 조심하면 잃을 게 없지만, 조급해지면 반드시 잃습니다.
저는 시장을 예측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시장을 존중하고, 그 흐름에 올라타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단 한 번의 대박보다, 열 번의 실수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건 방향성 예측이 아니라, 기준을 지키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이 시장에서 ‘지키는 힘’을 기르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장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역행의 움직임은 조심해서 확인해야 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내려오는 가속 하락 추세를 먼저 넘기는지, 바닥을 다지며 가파르게 떨어지는 하락 기울기가 해소되는 과정이 보이는지,
그 과정이 형성되었을 때 비로소 반등 국면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발바닥을 잡는 구간이 아니라 무릎이 형성되기를 기다리는 구간입니다.
-----------------------------

그리고 이런 실시간 빠른 인사이트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보다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특히 주의를 드리며, 지속적인 관점을 공유드리고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전체적으로 많이 어려운 국면에 위치해있습니다.
투심이 많이 꺾인 국면이라 단타 외에 할게 없는 장세가 되었습니다.
욕심보다 경계, 예측보다 대응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리고 이런 구조들을 하나씩 해소시킬 때, 비로소 시장은 가격 구조를 되살리는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트레이딩은 맞추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맞았을 때 크게, 틀렸을 때 작게 그 차이를 지켜내는 게 우리의 본질이자 생존의 힘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기회를 줍니다.
그 순간에 두려움 대신 준비된 자신으로 설 수 있다면, 결국 승자는 여러분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여러분 편에서,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차플 드림

전문가탭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도용, 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또한 상기 내용은 재무, 법률적 조언이 아니며, 특정 자산의 매매를 권장하지도 않습니다. 제3자 기고자가 작성한 글의 경우 코인니스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보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