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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수정됨)

120K 돌파는 ‘상승’이 아니라 ‘청산 준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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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차트깎는 프리랜서 블로오프입니다.

120K 돌파 구간을 제가 왜 ‘상승 연장’이라기보다 ‘청산 준비’에 가깝다고 봤는지,

그리고 그 관점에서 왜 120.5K에서 숏을 선택했는지를 차분하게 복기해 보겠습니다.


당시 제가 어떤 데이터와 구조를 보고 판단했는지 기록하는 내용입니다.

혹시 다음에 비슷한 구간을 다시 맞이했을 때 조금 더 냉정하게 시장에 대응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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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20.5K에서 숏을 잡은 근거는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RSI 추세 약화 — 이걸 가장 중요하게 봤습니다.

OI 고점권 과열

장기 상승 채널 상단 고가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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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I 추세 약화 — “연료가 바닥나는 로켓” 신호였습니다

처음으로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봤던 RSI 추세 약화 입니다.

저는 고점 구간에서 RSI를 볼 때 수치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추세의 힘’이 살아 있는지를 봅니다.


조금 비유를 해보면, 상승 추세는 로켓이 위로 올라가는 것과 비슷한데 RSI는 그 로켓의 연료 게이지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고점을 높일 때 RSI도 같이 끌어올라 주면 연료가 충분하다는 뜻이고, 상승 레짐이 살아있다고 보는데요.


120K 부근에서는 가격은 상단을 계속 시도했지만 RSI는 더 이상 고점을 따라가지 못하고 완만하게 낮아지는 흐름이 분명히 보였습니다.

이건 제게 “로켓은 계속 위를 향해 가는데, 연료는 이미 바닥나고 있다” 이렇게 읽혔습니다.


심지어 바로 이전 시즌에 같은 RSI 패턴을 보여주며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구간은 상승이 더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과열이 정리될 확률이 더 커지는 자리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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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 고점권 과열 — 레버리지로 끌어 올린 가격 구조였습니다



두 번째는 OI(미결제약정)입니다.

제가 OI에서 보는 포인트는 단순합니다. 가격 상승이 현물 수요 주도인지, 아니면 레버리지 포지션이 과하게 쌓여 억지로 밀어 올리는 구조인지를 확인합니다.

120K 구간은 OI가 고점권에서 충분히 식지 않고 계속 과열된 상태로 유지되는 흐름이었습니다.

즉, 상승이 “건강한 수요 기반”이라기보다 레버리지 롱이 과도하게 누적된 상태로 보였습니다.

이런 구조는 상단에서 추가로 한 번 더 태우고(롱 유입) 그 다음에 청산으로 수급이 뒤집히는 패턴이 자주 나오죠.

그래서 RSI 연료 약화 신호와 OI 과열이 같이 보이면서 제 기준에선 “상승 연장보다 되돌림(청산/과열 정리) 확률이 커진다”

쪽으로 자연스럽게 판단이 기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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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굵은선(장기 상승 채널 상단) 고가 터치 — 구조적 저항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차트 구조입니다. 제가 그때 중요하게 본 건 장기 상승 채널의 상단, 즉 파란 굵은선에 고가가 정확히 닿았다는 점입니다.

이 파란선은 단순한 단기 작도라기보다 큰 시계열에서 가격이 과열 구간에 들어갈 때마다 부딪히는 상단 레지스턴스로 보고 있었고요.


120K 부근은 가격이 이 상단을 “딱” 터치하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이런 자리에서 상승이 이어지더라도 ‘한 번은 과열을 소화하거나 되돌림이 나올 확률’이 구조적으로 높다고 판단하는 편입니다.

즉, RSI 연료 약화 + OI 과열 + 장기 상단 저항 터치 이 세 개가 동시에 겹치는 지점이었기 때문에 120.5K를 단기 과열의 끝 구간으로 볼 근거가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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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불장 고점 구간의 봉패턴도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면, 저는 이 구간을 볼 때 지난 시즌 불장에서 고점이 만들어질 때 나왔던 봉패턴(윗꼬리/과열 구간 캔들 구조)도 함께 참고했습니다.

정확히 똑같이 반복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고점권에서 나타나는 심리·포지션 구조가 만드는 캔들 형태는 꽤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과거 패턴과 현재 구조가 겹치는지 추가로 확인해 둔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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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그래서 120.5K에서 숏을 선택했습니다정리하면 제 판단은 단순했습니다.


RSI 추세가 ‘연료가 바닥나는 로켓’처럼 먼저 힘이 약해졌고

OI가 고점권에서 과열돼 레버리지 편향이 심했고

장기 상승 채널 상단을 고가가 터치한 구조적 저항 자리였고

지난 시즌 불장 고점의 봉패턴과도 유사한 심리 구간으로 판단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120K 돌파를 “추세 강화” 하나로 보기보다는 상단에서 포지션을 더 끌어모아 정리(청산)할 수 있는 구간, 즉 ‘청산 준비’ 성격이 더 강한 자리로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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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탑로스 리스크 / 대응


그리고 저는 숏을 잡을 때도 항상 틀릴 경우를 먼저 정해두는 확률 트레이드로만 접근합니다.

진입: 120.5K



스탑: 구조가 깨지면 정리할 구간으로는 RSI 노란라인 다이버 전스 역전의 경우 손절을 감내하기로 하였었습니다. (녹색선이 손절 구간입니다.)


“맞을 거야”보다는 “틀리면 어디서 접을지 정해둔 채로만 들어간다”


이 원칙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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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어디까지나 제가 당시 어떤 구조와 데이터에서 숏 확률이 더 좋다고 봤는지에 대한 복기입니다.

여러분도 그 구간에서어떤 데이터와 프레임으로 보셨는지

댓글로 공유해 주시거나 텔레그램 소통방을 통해서 의견주시면 저도 참고해 보겠습니다.



차트깎는 프리랜서의 블로오프 였습니다.


돈에 지배 당하지 마십시오 돈을 지배하십시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익률이 빠져 있어 첨부합니다.]


[해당 브리핑 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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