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BTC, 최근에는 금리보다 유동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
2026.02.11 13:19
비트코인이 최근 몇 달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여부보다 실제 시장 유동성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연준 금리 결정은 수년간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적인 거시 변수로 작용해왔다. 통상 금리가 낮아지면 차입 비용이 줄고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암호화폐 랠리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BTC가 실제 금융 시스템 내 유동성 수준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가 더이상 BTC 가격을 유의미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배경에는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한다는 점 △금리 인하가 오히려 위험 회피 심리를 동반해 암호화폐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유동성 변화에 민감해짐에 따라 투자자들도 연준 양적 긴축(QT) 여부, 재무부 국채 발행 확대, 은행 준비금 감소 등 지표도 주시해야 한다. BTC는 이제 단순한 금리 베팅 수단이 아닌 글로벌 금융 환경 유동성 측정 잣대로 평가받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