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3000달러 회복, 매수 우위 속 알트코인은 침체
지난밤 10·10 급락 1주년을 맞아 10억 달러 넘는 강제청산이 터지며 8만 달러선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이, 일요일 오후 들어 거짓말처럼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보안 이슈라는 악재가 겹쳤는데도 매수 물량이 꾸준히 받쳐준 결과입니다. 다만 같은 시간 이더리움 ETF(상장지수펀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펀드)는 9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고, 알트코인 전반은 비트코인만큼의 탄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회복과 침체가 한 화면에 공존하는 하루였던 셈입니다.
※ 위 수치는 오후 3시 전후 체감 흐름을 반영한 참고 지표로, 실제 거래소 고시가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를 돌아보면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 현물 주문장에서는 매수 잔량이 매도보다 3,590만 달러 많게 쌓이며 저가 매수세가 살아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채굴자 수익은 전월 대비 78% 늘었고 지난 8월 21일 이후로는 대규모 채굴자 물량 유출도 없어, 공급 측 압박이 크지 않다는 점도 가격 방어에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거래소 전체로 보면 비트코인 순유입은 0에 가까웠고, 아시아 거래량은 1%, 미국 거래량은 27%나 줄며 거래 활력 자체는 떨어진 모습입니다.